담백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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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2.09.13 ☁ 빨간 날 돌리도!

스타나 2022. 9. 13. 14:52

 

 

아니, 쉬는 날은 왜케 빨리 지나가는 걸까? 이번 연휴도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지나가 버렸어.. 이제 개천절을 기다려야 하는 군😑 역시 연휴엔 야구지!ㅋㅋㅋㅋㅋ 남편과 나는 빨간 날에도 어김없이 야구를 챙겨봤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KT인데 이번 키움과의 경기가 정말 중요해 놓칠 수가 없었다. 4위였던 우리가 3위로 올라갈 수 있던 기회였으니! 근데 망할... 겨우겨우 이겨서 3위로 올라갔는데 다음 날 2차전에서 패해서 다시 4위로 떨어졌다😩 이번 해는 우리 팀에 마가 낀 것 같이 부상당한 선수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아쉽다 정말.. 키 플레이어 박병호까지 부상으로 벌써 시즌 아웃된 상황.. 그래도 남은 경기 잘해보자!

 

 

우리나라에는 국가에서 인정한 14명의 베이커리 명장이 있는데 그중 9호인 홍종흔 베이커리를 다녀왔다. 군포에 있는 곳인데 한옥 건물에 큰 정원까지 있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하다고 해서 봉봉이도 같이 갔다. 도착해서 우선 봉봉이 산책부터 시키고, 테라스에 앉아 커피와 빵을 먹었다. 해질 무렵에 갔더니 빵이 거의 다 나가고 몇 가지 남지 않아 아쉬웠...😥 나는 저녁으로 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빵은 간식이지 밥이 아니라며.... 결국 집에 와서 찌개에 밥 먹었다능🙄 밥을 먹기로 해서 동그란 마늘&크림치즈 빵만 먹고 나머지는 집에 들고 왔다. 몸이 간지러워서 봤더니 테라스에 앉아 있는 동안 모기를 한 다섯 방 정도 물린 듯했다. 아니 근데 발가락은 왜 무냐고 이놈들아!!!😤

 

 

돌싱글즈3 막방 못 잃어!!! 시즌 1과 2는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는데 이번 3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다 봤다. 아니 왜케 재밌어?😶 남의 연애 관심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 설렘설렘한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은지 이런 프로그램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것 같다ㅋㅋㅋㅋㅋ '다시, 첫사랑' 프로도 재밌었눙데! 아니...뭔가 환승연애나 비밀남녀 등은 어린애들이 진지함 없이 하는 연애 느낌이라 별로인데 개인적으로 요 두 프로그램은 설레는 것도 적당히 있고, 감동도 있고 굳굳👍🏻 근데 다 끝났어...😥 또 재밌는 거 해주라~

 

 

우리 엄마빠는 주기적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장을 보는데 갈 때마다 라면을 한 박스씩 산다. 라면을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그냥 쟁여 놓는 거다🤦🏻‍♀️ 이 사실을 안 나는 얼마 전에 서울집 갔을 때 라면을 몇 개 받아왔는데 와서 먹어보니 밀가루 풋내가 너무 나더라.. 유통기간이 한참 지났어.....😨 아빠가 준거 다 꽝... 결국 다 버리고 이마트몰에서 다시 샀다ㅋㅋㅋㅋㅋ 우리는 생수를 이마트몰에서 시켜먹는데 그때 필요한 것들도 함께 주문한다. 이번에 전 부치고 나니 오일이 다 떨어져서 올리브유 1L도 겟! 아니 근데 오일 병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야? 수집하고 싶은 욕구 들게 하는군..

 

 

또 카페다🙄 연휴 마지막 날 남편과 나는 봉봉이 데리고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에 또 갔다. 인테리어가 약간 어른들이 좋아할 만했는데 고즈넉한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1층은 황토로 만든 공간, 2층은... 모던이 조금 가미된? 암튼 나는 1층 느낌이 너무 좋았다. 거미가 있었던 것만 빼고...😬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 왕거미 두 마리가 있었는데 남편이 휴지로 잡았다. 안 무섭냐고 물었는데 센 척하는 건지 안 무섭단다😏 남편은 아메리카노, 나는 자몽에이드를 시켜 약 1시간 정도 앉았다 일어났다. 

 

 

나온 김에 저녁까지 해결하고 들어가려고 역시 애견동반 식당을 찾아 방문했는데 훔.. 생각보다 쏘쏘였다. 비빔국수는 양념이 좀 부족한 맛이고, 들깨칼국수도 물을 너무 많이 탄 느낌이고, 해물파전에 해물은 거의 없었다. 그냥 이번 한 번 간 걸로 된 것 같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창고처럼 쓰이는 곳에 테이블 몇 개 놓고 앉으라고..😔 이날 피곤했는지 저녁 8시에 기절했다능ㅋㅋㅋㅋㅋ 빨리 또 쉬는 날이 왔으면 좋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