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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넓은 강아지 운동장 찾는다면 '노리개'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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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넓은 강아지 운동장 찾는다면 '노리개' 추천🐶

스타나 2023. 2. 22. 14:53


엄청 추웠던 날 이후 날씨가 많이 풀렸을 때 봉봉이와 함께 놀러 갈 곳을 찾다가 경기도 용인에 노리개라는 넓은 강아지 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다녀왔다. 먼저 다녀온 다른 분들의 블로그 후기를 보니 완전 시골길을 지나야 만날 수 있다는데 찐이다. '이런 곳이 있었어?' 할 정도로 시골 느낌의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아무래도 강아지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넓어야 하고 짖음도 있을 테니 이런 곳에 위치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경기도 용인 노리개는 입장료가 있는데 사람은 1인 7,000원, 강아지는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에 따라 다르다. 우리 봉봉이는 소형견이니 7,000원! 우리는 그렇게 총 21,000원을 내고 입장했다. 사람 입장료는 기본 음료가 포함되는데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저렇게 빨간 팔에 두르는 띠를 주는데 'free drink 쿠폰'이라고 하는 부분을 떼서 음료 주문시 카운터에 건네면 된다. 만약 다른 음료를 먹고 싶다면 차액만 내고 마시면 된다능😀


남편과 나는 따뜻한 고구마라테와 초코라테를 마셨다. 음료 각각 금액이 4,000원으로 기본음료 3,000원 제공이기에 차액 1,000원씩, 총 2,000원을 냈다. 강아지 운동장에서 이렇게 제공되는 것은 정말 양반이다. 대부분이 입장료 따로, 음료 비용 따로 받기 때문...😥


경기도 용인 노리개 강아지 운동장은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운동장이 나뉘어져 있다. 근데 중, 대형견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두 개의 운동장은 사이 문을 열어 통하도록 해두기도 하는 듯했다. 그냥 넓게 쓰라고ㅎㅎ 우리가 갔을 때에도 처음에 시바견 한 마리밖에 없었고, 이후에 다른 강아지들이 좀 오긴 했는데 큰 강아지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소형견은 한... 10마리 정도? 운동장이 꽤 넓은 편이라 강아지들이 엉켜서 놀기도 하지만 원치 않는 아이들은 혼자 냄새 맡고 다니더라😁 우리 봉봉이도 조용히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혼자 냄새 맡고 다니느라 정신없..ㅋㅋㅋ


각 운동장에는 반려인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다. 겨울철이라 외부에 계속 있기는 춥기 때문에 사진처럼 비닐하우스 안에 히터가 틀어져 있는 공간도 있었다. 따뜻하게 있을 수 있어 다행쓰👍🏻


여름에는 강아지 수영장도 운영하는 듯하더라. 이것도 소형견, 대형견 나뉘어져 있어 굳굳! 여기 경기도 용인 노리개는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아무래도 주의가 좀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수영장은 14세 미만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도록 하는 것 같았다. 수영장 깊이도 좀 있는 편이라 조심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식당도 운영 중이었는데 이곳에서는 간단한 떡볶이와 같은 먹거리도 즐길 수 있지만 오리 주물럭이나 로스구이, 닭볶음탕, 삼겹살 같은 식사도 가능하다. 단, 간편 메뉴 외에는 미리 예약을 해두어야 한다고 한다. 재료 준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강아지 목욕도 셀프로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운동장에서 놀고 나면 아이들 털이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원할 경우 비용을 지불하고 편안하게 목욕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집에서는 쪼그려서 씻겨야 하는데 여기서는 서서 씻길 수 있고, 강아지 전용 드라이기도 있어서 털 말릴 때에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더라.


우리 봉봉이는 놀아야 하는데 졸려서 많이 못 놀았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이곳저곳을 냄새 맡고 돌아다니더니 이내 피곤함을 느꼈는지 아빠한테 안겨서 졸더라ㅋㅋㅋㅋ 아니, 엄마빠가 너를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신나게 마구마구 놀으라구..! 아놔ㅋㅋㅋ 뭐, 덕분에 따뜻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여기는 관리동! 여기서 음료도 주문하고 강아지 목욕도 시킬 수 있다. 강아지가 뛰어놀기 충분한 크기의 운동장과 친절한 가게 주인이 있어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대형견이 갈 수 있는 운동장은 찾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가능하니 큰 강아지를 키우신다면 한 번 알아보시길! 거리가 있어 우리는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가끔씩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 날 따뜻해지면 그때 한 번 더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