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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캄 고양 애견동반 띵킹독 & 플레이그라운드 이용하기👌🏻 본문

여행부록

소노캄 고양 애견동반 띵킹독 & 플레이그라운드 이용하기👌🏻

스타나 2022. 11. 8. 19:43


날이 맑은 어느 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일산에 소노펫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고고씽 했다. 우선 인포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숙박 없이 띵킹독(Thinking Dog)과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이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가능하단다. 약 1시간쯤 달려 점심쯤 도착해 식사를 하고 소노캄 고양으로 향했다. EAST동과 WEST동 두 건물이 있는데 후자에 애견 관련 시설이 있다. 지하 주차장 가는 길도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길!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EAST동에다가 떡하니 주차를..🤦🏻‍♀️



소노캄 고양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놀기 위해서는 띵킹독 카페에서 손목에 차는 띠를 구매해야 한다. 위 사진처럼 생긴 문을 통과하면 애견용품 판매하는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쳐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띵킹독이 나온다. 처음 방문할 경우 좀 헷갈릴 수 있다. 우리도 카페가 맞는지 물어봤으니😛 비발디파크 소노펫 띵킹독은 좀 어둡고 차분한 느낌이라면 이곳은 밝다. 밝고 트렌디하다. 완전 다른 느낌이다.


손목 띠만 구매할 수 있는데 음료를 구매하면 50% 할인해 준단다. 플레이그라운드 1인 이용료가 5,000원인데 강아지도 한 마리당 동일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음료도 마시고 할인도 받으니 일석이조! 1인 1음료가 아니기 때문에 한 잔만 주문해도 괜찮고, 할인 적용이 된다. 우리는 남편과 나, 우리 강아지 봉봉이까지 손목 띠 3장을 구입했다.


해가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약 30분 정도 잠시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날이 워낙 좋아서 해가 많이 들었는데 직원분이 커튼을 내려주셔서 눈부심없이 즐길 수 있었다. 비발디파크 소노펫은 그곳만을 목적으로 놀러 가는 곳이라면 소노캄 고양은 도심에 위치해 꼭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길 지나가다가 카페에 들어올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근방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일반 애견동반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너무 메리트가 있어 보였다👍🏻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인데 정말 트렌디하다. 엄청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랄까? 앉을 공간은 소파말고도 여러 곳이 있어 충분히 인원 수용이 가능한 듯 보인다. 강아지 테이블도 곳곳에 있어 정말 만원이 되지 않는 이상 부족해 보이지는 않았다. 일요일에 방문했음에도 카페는 한산했고,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도심에 있다 보니 지방에서 놀러 오지 않는 이상 이곳에 방문할 생각을 잘하지 않는 것 같기도..




곳곳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의인화한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귀여워😊 저기 Thinking Dog이라고 되어 있는 박스는 강아지 포토존 같은데 안에 반려견이 들어가도록 해 사진찍을 수 있다. 작은 소품들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 같다능!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사진을 찍던 중 천장에 거미 두 마리가...😮 강아지 털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ㄷㄷ.. 청소할 때 천장이나 벽 등 곳곳에 한 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 그 외에는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음😎


소노캄 고양 띵킹독에서 손목 띠를 구매했다면 2층 Boarding 공간으로 가서 플레이그라운드를 가려고 한다고 말해야 한다. 그래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그들이 카드를 찍어줘야만 갈 수 있는 시스템.. 강아지 놀이터는 3층에 위치해 있는데 위 사진처럼 크게 안내되어 있다.


오후가 되니 날이 해가 조금씩 없어지더니 건물에 가려 플레이그라운드가 그늘이 되어 버렸어..😅 당연하지만 이곳도 소형견과 중대형견 구역이 나뉘어 있다. 아무래도 건물 위 외부 공간에 마련된 놀이터이다 보니 잔디밭이 그리 크리는 않다. 특히 큰 강아지들의 방문이 많지 않다 보니 중대형견 구역은 정말 작더라.


소노캄 고양 플레이그라운드 소형견 구역은 요롷게 생겼다. 가운데 잔디밭이 있고, 곳곳에 보호자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저녁에 불이 켜지면 공간이 더 예쁠 것 같았다. 소형견이 놀기에는 공간 크기가 충분했다. 컨테이너 한쪽에는 음료수를 살 수 있는 자판기와 강아지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마련된 물그릇이 있다. 배변봉투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처음 플레이그라운드에 갔을 때 아무도 없어서 우리 봉봉이 전세내고 엄청 잘 놀았다. 유치원에 함께 다니는 익숙한 친구들이 아니면 다른 강아지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너무 좋았다. 추운 것 같아 패딩을 입히고 땅에 내려줬더니 아주 그냥 신났다😁 엄마빠한테 빵댕이 들고 장난도 치고, 냄새도 오지게 맡고.. 엉망이 된 너의 발을 보고 엄마는 한숨을 쉬었지만 그래도 너만 좋으면 됐다ㅋㅋㅋㅋ


소노캄 고양 플레이그라운드는 유료시설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띵킹독에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사실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 강아지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상주 직원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겠으나 타임마다 이곳에 와서 확인하는 직원은 있어야 할 것 같다.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들을 방치해 아이들이 배변을 해도 치우지 않는 듯 보였고, 실제로 너무 많은 곳에 떵 지뢰가....😨 후우.. 봉봉이가 밟을까봐 얼마나 쫓아다녔는지😤


숙박 없이 소노캄 고양 다녀온 후기였다. 솔직히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해 봤다. 도심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참 큰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일산에 소노펫 말고도 일반 카페나 식당에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이 많아 너무 부럽더라.. 우리 동네도 강아지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으면 좋을 텐데..🙄 암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