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애견동반 스위트룸 숙박 후기 본문

여행부록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애견동반 스위트룸 숙박 후기

스타나 2022. 10. 2. 17:38


얼마 전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 겸 내 생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둘이서 보내는 것이 정석이지만 우리에겐 강아지 가족이 있기 때문에 함께 즐기기 위해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으로 선택했다. 바로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처음으로 스위트룸에 묵게 됐다. 매번 가장 저렴한 패밀리룸을 선택했는데 이곳에 다녀온 다른 사람들 후기를 살펴보다가 방 크기 차이도 있지만 강아지가 침대에 오르고 내릴 때 조금 더 안전할 수 있다고 해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따란! 우리가 묵었던 방의 거실 모습이다.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패밀리룸은 거실과 방 구분 없이 원룸으로 되어 있다면 스위트룸은 거실과 방이 구분되어 있다. 저렇게 앉는 곳이 툇마루처럼 설치되어 있는데 짐 놓기도 좋고, 깊게 앉을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 강아지도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도록 디딤 쿠션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실 작은 소형견에게는 이걸 딛고 마루에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계단 사이 갭이 커...😑 그래서 우리는 집에서 2단 계단을 들고 갔다😁 요긴하게 쓰고 왔다능✌ 작은 소형견 데리고 간다면 나와 같이 개인 계단을 가져가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할 것 같다.


여기는 침대가 있는 방이다.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패밀리룸은 높은 침대 하나 놓여 있어서 강아지들을 침대에 올려 두면 스스로 내려갈 수가 없고, 뛰어내린다고 해도 너무 높아 다칠 위험이 있을 것 같은데 스위트룸은 마루 위에 매트리스가 올려져 있어 강아지들이 오르고 내릴 때 좀 더 안전한 것 같다. 여기에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디딤 쿠션이 있다. 이 방에서는 봉봉이 요 디딤 쿠션 엄청 밟았다😅


입구 바로 옆에 작은 방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그냥 바닥에 요 깔고 누워 자는 곳이다.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스위트룸은 총 4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방이 2개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방마다 이불이 정리되어 있는 붙박이장이 있다. 침대만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불이 더 필요하다면 꺼낼 수 있다. 나는 베개가 너무 낮은 듯해 다른 것을 하나 더 꺼내서 사용했다😀

거실(좌) / 방(우)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스위트룸에는 2개의 화장실이 있어 여러 명이 함께 묵는다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정말 깔끔하다. 진 회색 타일에 조명이 켜지면 무게감이 느껴진다. 비데도 있어서 너무 편리해👍🏻


테라스는 패밀리룸이던 스위트룸이던 모두 있는데 아무래도 후자의 것이 더 넓고 크다.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는 산 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아침에 새소리가 정말 많이 나는데 일찍 일어나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신다면 정말 좋을 듯하다. 나도 그러려고 했지만 사실 아침에 잠에서 깨느라 힘들....🙄 강아지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난간을 추가로 설치해 안심할 수 있다. 배려심 쩔어..!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는 모든 방에 인덕션과 싱크대가 설치되어 있다. 패밀리룸과 스위트룸은 위 사진처럼 작은 공간밖에 없지만 실버나 골드 같은 높은 등급의 룸의 경우에는 주방이 아예 따로 있다고 한다. (안 가봐서 몰라요.. 듣기만 했다능..😗) 애견동반이 가능한 리조트이지만 아직까지는 강아지가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 두 곳 밖에 없어서 대부분 지하 음식점이나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사서 방에서 먹는다. 매번 그렇게 먹기도 번거로워서 우리는 라면을 몇 개 가져가는데 냄비랑 그릇들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좋다. 저번에 지하 푸드코트에서 부대찌개를 포장해서 방에 와 열어봤는데 당연히 조리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비조리였...😲 다행히 냄비랑 인덕션이 있어서 끓여 먹었다는 후문....ㅋㅋㅋㅋㅋㅋ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 모든 애견동반룸에는 위 사진처럼 강아지에게 필요한 용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밥그릇, 타월, 물티슈, 탈취제, 배변패드, 돌돌이까지! 그리고 방마다 강아지 쿠션이 있는데 중, 대형견의 경우 그곳에서 잠을 자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손님이 바뀔 때마다 쿠션을 세탁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쿨럭🙄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에서 1박 이상 묵으면 이렇게 선물 꾸러미를 준다. 이번에 스위트룸에서 묵어서 그런지 패밀리룸에서 받은 인형과는 조금 달랐다. 모양은 똑같은데 소재가 달랐다. 패밀리룸의 것은 노란색 조금 빳빳한 천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스위트룸의 것은 보들보들한 느낌의 소재로 만들어진, 그리고 색상도 알록달록 예쁘다. 히히 너무 맘에 들어😀 봉봉이도 맘에 들었는지 처음부터 잘 가지고 놀았다ㅎㅎㅎ 타월은 갈 때마다 다른 색상이었는데 우리 집에 파란색, 초록색, 분홍색이 있다😙

이번에 스위트룸을 사용하면서 몸소 느낀 장점이 몇 가지 있는데 우선 거실과 방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 작고 아늑한 방에서 잠이 들어 조금 더 잘 잘 수 있다는 것과 침대에서 강아지가 자다가 떨어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다음에 갈 때도 나는 같은 등급의 룸을 선택할 것 같다!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