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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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2.07.26 ☀ 오늘 왜케 더운그야

스타나 2022. 7. 26. 15:29

 

3.5kg의 이 작은 아이가 설사병에 걸려 한동안 고생했다. 지난 일기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떵 오지게 쌌다. 한 번은 밤 10시에 구토까지 해 응급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그 때문에 개치원도 일주일을 못 갔네. 오늘 오랜만에 개치원 간다고 했더니 아주 그냥 신나서 난리난리🙄 너무 신나서 하면 안 되는 점프해서 엄마한테 또 혼나고.. 쩝; 봉봉이 장난감 다 버리고 밥그릇도 열탕 소독하고 뭔가 해가 될 만한 모든 것들을 빨래하고 청소했다. 힘든 일주일이었어😑 이제 다 나은 듯 하니 안심이다. 아프지 말고 차라리 평소처럼 난리를 피워 차라리.. 아픈 건 마음 아파서 안 되겠어...

 

 

봉봉이가 한동안 설사하고 구토하는 바람에 털이 난리였다. 애가 아프니 당장 씻길 수도 없고, 대강 닦아주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상태가 많이 나아진 듯해 미용을 맡겼다. 그 덕분에 나와 남편은 그 옆 카페에서 잠시나마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4시간 무인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주말 오전 일찍 나와 우리밖에 없어 편하게 마스크 벗고 대화를 나눴다. 근데 청포도 너무 달어....

 

 

요즘 더워서 긍가 단 게 너무 땡긴다. 마켓컬리 애용자 중 한 명인데 최근 간식거리 사는 재미에 빠졌다. 사실 사진보다 몇 개 더 샀는데 이미 다 먹어버렸... 사진에 있는 것들은 카라멜 팝콘과 수수부꾸미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이미 카라멜 팝콘도 사라졌다. 어디로? 나와 남편의 뱃속으로😁 이후 치즈떡과 호떡, 닭가슴살 핫도그, 감자빵을 구매했다. 크으, 다 성공이다. 존맛탱~ 곧 다이어트 다시 시작할 건데 그전에 많이 먹어둬야지...(이거 맞나?)

 

훔, 인터넷 글을 읽다가 기름과 전기로 인해 불이 났을 때에는 물로 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글을 봤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렇다. 근데 당황스러운 상황에 닥치면 그런 거 생각도 못할 것 같다. 아, 그리고 특히 기름으로 인해 불이 났다면 분말 소화기로 끄는 것도 힘들다고 한다. 물론 가능하지만 시간이 꽤나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주방용 소형 소화기를 하나 구입했다.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어야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기에 나는 창틀에 모셔두었다. 쓸 일이 없어야 할 텐데... 우리 집은 인덕션인데?

 

 

나와 남편은 공통된 취미가 있다. 바로 야구 시청! 봉봉이가 없던 때에는 자주 주말에 야구장에 갔는데 봉봉이만 몇 시간씩 혼자 두는 것이 안쓰러워 이후에는 잘 가지 못했다. 아쉽지뭰.. 프리랜서로 재택근무를 하는 나는 평일에도 일찍 일을 마치면 혼자 야구장에 갔다. 지금은...봉봉이 때문에 못 간다.😭 근데 요즘 너무 덥고, 비가 언제 올지 몰라서 집에서 보는 게 편하다.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KT 이번에 부상 마가 꼈는지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가을 야구를 갈 수 있을 듯! LG와의 게임차가 워낙 많이 나 순위 역전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일단 가을 야구만 가쟈! 아자! KT 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