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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끄아.. 16년 만에 운전이라니😬 어릴 적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로 크게 운전할 일이 없어서 면허증은 그냥 신분증으로 사용만 할 뿐이었다. 운전을 하지도 않는데 갱신까지 한 나는 이제야 다시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ㅎㅎ 운전 학원에 들러 우리 차와 비슷한 종류의 산타페로 10시간 연수를 받기로 했다. 긴장이 조금 되긴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능😊 하루 2시간씩 5번 수업을 듣는데 처음 1시간은 학원 내에서 좌회전, 우회전 감 익히기 연습만 계속했다. 나머지 한 시간은 직접 도로에 나가 우리 동네를 돌았는데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재밌더라! 이제 4번의 수업이 남아 있고, 주말마다 남편에게 연수도 받기로 했으니 금방 늘겠지? 히히 서울 친정 집까지 내가 운전해서 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쟈! 운전 연수를 ..
얼마 전 내가 키우는 강아지 봉봉이를 데리고 밤늦게 응급으로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보호자인 내 부주의로...😰 손등과 손가락에 습진이 생겨 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였는데 저녁에 새로 다시 붙이기 전에 다 뜯어서 바로 버리지 않고, 뭉쳐서 잠시 바닥에 둔 것을 봉봉이가 먹어버린 것... 나는 그 사실을 깜빡하고 너무 졸려 그대로 방에 들어가 잠이 들어버렸는데 소란스러워 눈을 뜨니 남편이 봉봉이가 반창고를 먹은 것 같다며... 남편이 먹지 못하게 제지하려고 했더니 그냥 삼켜버렸단다. 너무 놀라 옷만 챙겨 입고 봉봉이를 안고 밤 10시에 동네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 선생님 曰 한 번에 토하면 다행인데 세네 번 토해도 나오지 않을 경우가 있다며 그럴 경우 내시경 등을 통해 빼내야 할 수도..
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다음 메인에 내 글이 떴네!😲 판교 불났다고 해서 다음도 영향이 있는 걸 알아서 오류인가 싶었는데 웬걸 PC 화면으로 들어가니 떡하니 '소노펫 애견동반 스위트룸' 글이 소개가 되어 있었다. 크으... 갑자기 조회수가 폭발하는데 너무 신기하더라ㅎㅎ 따란! 요롷게 동물 카테고리에 소개가 되었다. 너무 신기하고 뿌듯하고😊 티스토리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런 경사가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구만ㅎㅎ 아무래도 모바일 티스토리 앱을 이용해 내 블로그 공간을 확인하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그 원인을 찾고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혹시? 하는 생각에 PC로 확인해 봤는데 이런 좋은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히 10월 17일 방문자수 무엇? 메인 화면에서 소개글이 사..
나는 사계절 중 가을이 가장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태어난 계절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는데 맞는 말 같기도 하다. 하늘이 파랗고 맑은 게 너무 예뻐서 가을을 가장 좋아한다. 1년 중 가장 맑은 날씨가 많은 시즌인 것 같기도 하궁 말이다. 아침저녁으로 이제는 많이 쌀쌀해져서 옷을 두껍게 입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래도 나는 이 서늘한 느낌도 싫지 않다. 여름보다는 겨울을 더 선호하는 나라서 그런가?😊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봉봉이와 함께 나들이 나갔는데 우연히 들른 공원에서 만족스러운 산책을 하게 됐다. 관리도 너무 잘 되어 있었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봉봉이는 다리가 약해 오래 산책을 할 수 없는데 조금 걷다가 다리가 아프거나 걷기 싫으면 그 자리에 앉거나 안아달라고..
봉봉이가 다른 강아지에게 물렸다. 다른 곳도 아니고 유치원에서😥 같이 놀았던 강아지 흥분도가 올라가면서 갑자기 봉봉이 목을 덥석 물어버렸다고 한다. 선생님이 급하게 상황을 저지시켜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가 일어난 직후 선생님이 봉봉이를 안고 바로 동물병원에 다녀왔다며 점심시간쯤에 연락이 왔다. 너무 죄송하다고 하는데 갑자기 일어난 사고였기에 선생님도 어쩔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신속하게 대응해주신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 근데 아휴.. 너무 속상하다..😞 일주일 정도 항생제 먹으면 된다고 하니까 좀 지켜봐야지.. 사진 왜 이래? 카메라 최악이군😕 얼마 전 내 생일이었다. 신기한 게 시동생이랑 생일이 같다. 딱 1년 차이ㅋㅋㅋ 생일 저녁에 아버님이 식사 같이 하자고 하셨는데 봉봉이가 분리불..
한동안 밤에 잠을 못 자서 너무 힘들었다. 요즘도 최대한 밤에 잘 잘 수 있도록 노력 중인데 한창 잠을 못 이룰 때면 결국 새벽에 컴퓨터를 켜서 일을 했다. 그러다 가끔씩 게임도 했는데 내가 유일하게 하는 인터넷 게임이 바로 윷놀이🤣 너무 노인네 같나..? 아니 근데 재밌다규..! 역시 새벽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게임도 몇 판 하지 못 한다😑 그러다 4~5시쯤 자야 된다는 생각에 컴퓨터를 끄고 다시 침대에 눕는다. 평일 어느 날 봉봉이 미용을 보내고 혼자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진짜 정말 오랜만에 읽는 책이었는데 재밌었는지 술술 잃혔다. 사실 에어팟들고 가서 휴대폰을 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내 것을 들고 출근해 버렸....하아..😩 그리 무겁지 않은 책을 하나 골라 ..
요즘 통 밤에 잠을 못 잔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완전 생활 리듬이 깨져버린 것 같다.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밤 12시 정도에 잠들어서 아침 6시 정도에 일어나는 루틴이 잘 지켜졌는데 아니 왜 갑자기 이러는 걸까? 잠을 못 자는 나도 참 답답할 따름이다. 결국 오늘도 뒤척거리다 잠에서 깨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를 쓰고 있다. 참네..😒 아니 뭐 계속 누워서 잠도 못 자고 시간 보내는 것도 아깝고.. 뭐라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ㅋㅋㅋㅋ 참 희한한게 일할 때는 또 그렇게 졸리다😑 희한 뽕짝한 시추에이션이다. 며칠 전에는 일하는 중에 너무 졸려서 작업하다 졸다하기를 반복해 진도가 나질 않아 애먹었다. 데드라인은 정해져 있는데 그걸 맞춰야 하는데 이것 참... 겨우겨우 정신을 붙잡고 일한 뒤 ..
아니, 쉬는 날은 왜케 빨리 지나가는 걸까? 이번 연휴도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지나가 버렸어.. 이제 개천절을 기다려야 하는 군😑 역시 연휴엔 야구지!ㅋㅋㅋㅋㅋ 남편과 나는 빨간 날에도 어김없이 야구를 챙겨봤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KT인데 이번 키움과의 경기가 정말 중요해 놓칠 수가 없었다. 4위였던 우리가 3위로 올라갈 수 있던 기회였으니! 근데 망할... 겨우겨우 이겨서 3위로 올라갔는데 다음 날 2차전에서 패해서 다시 4위로 떨어졌다😩 이번 해는 우리 팀에 마가 낀 것 같이 부상당한 선수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아쉽다 정말.. 키 플레이어 박병호까지 부상으로 벌써 시즌 아웃된 상황.. 그래도 남은 경기 잘해보자! 우리나라에는 국가에서 인정한 14명의 베이커리 명장이 있는데 그중 9호인..
시가에서는 힘들게 음식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명절인데 분위기라도 느끼기 위해 그때마다 항상 전을 부친다. 차례를 지내는 것도, 친척집에 가는 것도 아니어서 아버님과 시동생, 남편과 나밖에 모이지 않아 다소 조용하게 보내는 편이다. 아버님 혼자 계시기 때문에 외롭지 않게 해드리고 싶어 조금이라도 명절 분위기를 갖고자 이런저런 전을 부치는데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깻잎전과 동그랑땡, 소고기 산적꼬치, 동태전이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뭐.. 원래 만드는 사람 마음아닌가?😁 동태전은 안 좋아하는 편인데 아버님께서 좋아하셔서 빠뜨리지 않는다. 그 외에는 호박전, 육전 등 그때마다 다르게 만든다. 명절 전날 내가 재료를 다듬어 주면 시동생과 남편이 내 지시에 따라 꼬치를 꼽고..
어젯밤 자기 전 베란다 창문을 닫는데 괜히 소름 돋더라.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귀뚜라미 소리가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데 그 외에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아 고요한 것이 태풍 전야 같은 느낌이 들어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왔다. 사건이 터지기 전에 조용하기 마련이니..😨 과거 불안증, 공황장애 등을 가볍게 겪은 나는 모든 상황에 조금은 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화관, 백화점도 잘 못 갔을 정도 였...) 이번에도 벌써부터 너무 무서워 하루에도 열댓 번씩 남편에게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 원래 한반도를 살짝 스쳐 동해로 빠져나가는 경로였다는데 갑자기 바뀌어 한반도를 통과한다니.. 현재는 중국의 미세먼지까지 끌고 오고 있다고 해서 더 불안하다. 규모가 역대급이라는데 너무 무섭쟈냐!!! 분명 피해를 입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