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2.08.23 ☀ 오랜만에 평일 데이트 본문
남편이 하루 연차를 써 정말 오랜만에 평일 데이트를 즐겼다. 봉봉이는 유치원 가는 날이었던 만큼 아침 일찍 등원시키고 주말에 사람이 많아 가지 못했던 곳들을 들러보기로 했다. 약 2주 전부터 안산으로 갈까, 이천에 갈까 했다가 결국 너무 피곤해 집에서 30~40분 내외로 걸리는 곳에 가기로 했다. 왕송호수라는 곳이 있는데 그 근처에 예쁜 카페들이 있다고 해서 그중 한 곳에 다녀왔다. 한옥으로 된😀 오픈 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오전 11시쯤 방문했는데 점심시간쯤 되니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우린 나왔지😎
얼마 전 금정역 근처에 AK플라자가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 보았다.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로 1~4층까지가 쇼핑몰이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 조용했다. 음악이 없었다면 정말 적막했을 듯🙄 남편 가을 옷을 사려고 했지만 그는.. 괜찮다며... 계속 거절해 결국 내가 살 것만 사고 돌아왔다ㅋㅋㅋ 나는 생활용품을 사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JAJU(자주)가 있어 그곳에서 왕창 쇼핑했다😙
따란! 이것들이 바로 내가 오늘 겟한 아이템들이다. 나중에 '내돈내산' 카테고리에 하나씩 소개해 보려고 한다. 사야지 사야지했던 것들이 눈앞에 있는데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핑계 좋군😗 2층에 꽃집이 있는 것을 보고 식탁에 작게 놓아두면 예쁠 것 같아 어떤 꽃이 있는지 들러봤다. 플로리스트 언니가 친절하게 안내해줬는데 연분홍 단아한 꽃이 눈에 들어와 이걸로 픽했다. 언니가 꽃 이름을 알려줬는데 기억이 나지 않....😑 화사한 꽃 하나 놓았다고 집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뻐이뻐👍🏻 딱 저렇게 6천 원에 구입했다!
한 달 전 쿠션이 없는 납작한 신발을 신은 후부터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했다. 발 뒤꿈치 쪽이 아프면서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부터 통증이 심했다. 병원을 잘 가지 않는 타입이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웬걸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족저근막염이란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크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훔, 일단 처음 느끼는 통증이었던 만큼 약만 처방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 일단 물리치료는 미루기로 했다. 일주일 정도 약 먹어보고 낫지 않으면 다시 병원에 들러야 할 것 같다😥
집에서 배달시켜 먹은 것들이다. 하루는 남편이 퇴근하는 저녁에 밥을 해야 하는데 그 날 따라 너무 피곤해 잠이 들어버렸다. 눈을 떴을 때에는 남편이 도착하기 30분 전이었기에 밥을 하기는 늦었다고 생각했고,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아 귀차니즘이 도져 그냥 배달 시키기로 했다. 순간 족발이 떠올랐고, 빨리 도착해야 했기에 고민할 시간이 없어 곧장 주문했다. (사실 내가 먹고 싶어서 시킴) 주말에는 갑자기 간짜장이 먹고 싶어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중국집에서 배달을 시켰는데 훔.. 사장이 바뀌었나 보다ㅠㅠ 볶음밥도 저렇게 생기지 않았었는데... 다른 곳을 또 발굴해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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