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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정말 오랜만에 서울 친정집에 다녀왔다. 곧 부모님이 하와이에 놀러 가신다고 하셔서 가시기 전 잠시 들러 인사도 하고 함께 맛있는 식사도 했다. 집을 꽤 비울 예정이라 반찬들을 엄청 싸주셨다. 나야 좋지😁 아빠가 장어덮밥집에 예약을 해두었다고 해서 점심식사는 그곳에서 해결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마루심' 반포점이었다. 친정집에서 이곳까지 약 2km밖에 되지 않는데... 인터넷상으로는 차로 10분밖에 안 걸린다고 했는데... 서울 시내 교통 알쥬? 30분 걸려서 왔음🙄 (진짜 교통 때문에 서울 살기 싫어....) 암튼, 주차는 발렛을 맡기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12시 예약이었는데 점심시간으로 조금은 이른 시각이었는지 주말이었지만 한산했다. 우리는 안내를 받아 안쪽 방 한쪽으로 들어갔다..
진도에 놀러 간 첫날, 호텔 체크인 전 점심식사부터 하기로 했다. J인 나는 여행 전에 모든 계획을 엑셀로 다 정리해 두는데 우리의 가장 첫 번째 일정이 바로 '꽃피는 전복식당2'에서 밥을 먹는 것이었다. 식당 이름 뒤에 '2'라는 숫자가 붙어서 읭? 했는데 알고 보니 '꽃피는 진도'라는 식당이 기존 전복식당1이었다고 한다. 식당은 외관도 하얀색이라 깨끗해 보인다. 밖에서도 보이는 안쪽 창밖 풍경이 크으...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딱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그래도 테이블이 많아서 예약 없이 들어가 앉을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통창 밖 풍경이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창가 쪽에 앉을까 했지만 해가 많이 들어와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주문도 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어대는...ㅋㅋㅋㅋ ..
지인이 이천 맛집 몇 군데를 알려주셨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샤브연리지'였다. 샐러드바 이용이 가능한 샤브샤브 무한리필 식당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나 남편과 다녀왔다.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였던 브랜드 식당이더라. 평촌, 군산, 과천, 의정부, 부산 등 굉장히 많은 곳에 있으니 주변에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우리는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와... 사람들 진짜 많더라. 나중에 우리 나올 때에는 그 큰 매장에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진짜 장사 잘되더라😮 우선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면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면 되는데 소고기 무한리필로 시켜도 되고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면 호주산 또는 한우로 인수대로 시키면 된다. 우리 부부는 샐러드바까지 이용할 것을 고려해 호주산(12..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남편이 갑자기 사진 찍으란다. 읭?하고 있었는데 곧 키로수가 10만이 될 거라고 사진기 대기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10만이 되던 때 사진을 바로 찰칵 찍었다. 이제 차 산 지 만으로 6년 되었는데 10만 km 탔다. 난 차 많이 탔나 싶었는데 남편 말로는 이 정도면 평균이라고 하더라. 차 바꾸고 싶은데 아직 너무 멀쩡하게 잘 나가서 몇 년은 더 탈 것 같다. 피부과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또 55km를 달렸다.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렸더니 연비가 잘 나오는구만!ㅋㅋㅋㅋ 멀리 간 김에 또 친구를 만나고 오고 싶어서 시간 되는지 묻고 만나 또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날씨가 쌀쌀해 뜨끈한 만두전골을 먹었는데 크으 맛있엉😋 의왕에 되게 구석에 있는 집인데 진짜 유명해서 사람들..
5~6시간 걸려서 전라도 진도까지 갔는데 그 유명한 송가인마을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지! 송가인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언제 또 진도에 갈지 모르니😁 우리가 방문한 날 특히나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는데 그래서 길 안내 간판도 흔들흔들, 나무는 한 쪽으로 다 쏠리고🙄 사진도 조금 을씨년스럽게 나왔네..ㅎㅎㅎ 내비게이션에 '송가인마을'을 검색하니 '앵무리마을'이라고 뜨더라. 처음에는 엥? 이래서 주소를 검색해서 갔는데 알고 보니 그 마을 이름이 앵무리였던 것! 그래서 설정도 그렇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송가인마을에 점점 다다르면 '송가인길'이 나오는데 봄과 여름에 양 옆에 나무들이 푸르게 잎이 다 피면 길이 정말 예쁠 것 같더라. 한때 송가인이 미스트롯에서 우승하고 한창 인기..
최근 사용하던 비데 케어 서비스 기간이 지나 바꾸게 되었다. 거실과 안방, 총 2개를 사용했는데 첫 약정이 끝나고 케어만 더 연장해서 받았는데 사용한 지 6~7년 정도가 되면서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로 했다. 서비스 연장을 하는 것과 새로 약정 계약하는 금액이 크게 차이가 없어서 그냥 새 비데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 그렇게 비데를 설치하고 며칠 후 남편에게 코웨이에서 연락이 왔단다. 새로 계약을 하게 되어서 메트리스 케어 무료 서비스 한 번 해주겠다며😀 사실 영업하러 온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받아보고 싶었...ㅋㅋㅋㅋㅋ 엄청 무거워 보이는 장비들을 들고 남자 한 분이 오셨다. 친절한 설명 뒤 케어를 시작했는데 침대 프레임이 패브릭인 경우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프레임까지 케어를 해주신다고 한다. 이..
시아버지 생신을 맞아 시가 식구들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2달 전 계획한 일정으로 남편 말로는 2개월 프로젝트였단다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말했더니 시가 식구들과 함께 가는 건 여행이 아니라 비즈니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왜케 웃기냐고요😁 남편과 나, 시아버지, 시동생 이렇게 네 사람은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전라남도 진도로 향했다. 휴게소 들르고 하다 보니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다. 와 근데 나는 중간중간 졸았는데 그 시간 내내 아버님과 시동생이 신이 났는지 오디오가 비지 않더라😅 귀에서 피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아니라 쏠비치 진도 숙소에 대해 소개하는 글인데 너무 서론이 길었네 헿 우리는 호텔 방 2개를 예약했다. 리조트로 큰 방을 예약해서 함께 사용하는 것..
직장인들에게 일요일은 집에만 있어야 하는 휴일임이 분명한데 우리 부부 다음날 분명 출근해야 함에도 일요일 오후 3시에 강원도 원주로 향했다. 사실 원래 목표는 원주에 위치한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와... 동네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와 사람이 뒤섞여서 옴짝달싹할 수가 없는 상태더라. 사람 많고 복잡한 것 싫어하는 우리는 그곳에서 벗어나 가까운 카페를 검색해 방문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엄청날 것이라고는.... 휴.. 방문한 카페는 원주 대형카페 에이젤(Agel)이다. 이곳을 목적지로 가던 중 이상한 시골 골목으로 들어가라고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해 '여기 맞아?'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결코 카페가 있을 법한 곳이 아니었기에...ㅋㅋㅋㅋ 일단..
인덕원 비빔국수 맛집은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 것이다. 과거 동상이몽 프로그램에 나왔던 배우 한고은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많이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그때까지 이렇게 맛있는 국수집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근데 이전부터 알던 사람들은 원래도 사람들이 많아 줄 서서 먹던 곳인데 TV에 나와 더 몰릴 것을 우려하더라. 이곳은 정말 국수만 판매한다. 비빔국수, 잔치국수, 동치미와 만두가 끝이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비빔국수'인데 정말 시원하고 감칠맛 나고 진짜 맛있다. 먹다 보면 좀 맵긴 한데 계속 들어간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곳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다. 그래서 줄 서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테이블 회전이 엄청 빠르거든😎 국수밖에 팔지 않..
오늘 일기는 정말 평범한 일상에 대한 글일 것 같다. 딱히 큰 이슈가 없어서😁 근데 사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어릴 때에는 뭔가 하루하루 특별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냥 조용히 평소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백수 주부는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청소기 한 번 돌려주고, 빨래 몇 번 돌리고, 이런저런 집안일 좀 더 하다가 점심식사하고, 커피 한 잔 내려서 컴터 앉아 블로그 쓰고, TV도 잠깐 봐주고, 책도 보고, 나가서 산책도 하다가 남편 퇴근 시간 다 되면 또 저녁 식사 준비하고🙄 사실 이것도 아이가 없으니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 같은 주부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있다면 또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