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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오랜만에 고기 외식이 하고 싶었던 어느 날 남편이 열심히 검색하더니 '오동추야'라는 곳을 알아냈다. 사람들 평이 좋다고 해서 다녀왔다. 돼지갈비를 파는 곳인데 가족단위로 외식하기 딱 좋은 깔끔한 식당이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돼지갈비 냉면 하나로 승부하고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 이완성은 한국음식명장 육류 분야 1호로 지정된 분이더라. 고기에 진심인 분인가 보다👍🏻 우리는 수제돼지갈비 2인분과 된장찌개, 공깃밥 2개를 주문했다. 총 48,000원! 이천은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솥밥을 판매하더라. 이곳도 공깃밥 대신 솥밥을 원하면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솥밥 많이 먹어서 그냥 일반 공깃밥으로..ㅎㅎ 주문한 고기와 반찬이 나오기 전 먼..

나이가 들면서 요란한 밥상보다 그냥 백반을 찾게 되더라. 그냥 평범한 음식이 가장 최고인 듯😀 속이 불편하지도 않고, 소화도 비교적 잘 되는 것 같아서 요즘은 외식을 하더라도 한식 위주로 많이 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식당도 이미 이천 지역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곳이다. 바로 '버들식당' 이곳은 제육볶음, 청국장과 같은 식사류 판매도 하지만 삼겹살, 닭도리탕(볶음탕)과 같은 요리류도 판매하고 있다. 청국장을 좋아하는 나는 이번에도 제육볶음과 청국장 중에 심히 고민했.. 근데 많은 사람들이 제육볶음이 가장 기본이고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처음 왔으니 이번에는 추천하는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청국장은 꼭 다음에 먹어볼 예정이다. 직접 국산콩으로 청국장, 콩비지, 된장을 다 만든다고 하니 느..

지인이 이천 맛집 몇 군데를 알려주셨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샤브연리지'였다. 샐러드바 이용이 가능한 샤브샤브 무한리필 식당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나 남편과 다녀왔다.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였던 브랜드 식당이더라. 평촌, 군산, 과천, 의정부, 부산 등 굉장히 많은 곳에 있으니 주변에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우리는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와... 사람들 진짜 많더라. 나중에 우리 나올 때에는 그 큰 매장에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진짜 장사 잘되더라😮 우선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면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면 되는데 소고기 무한리필로 시켜도 되고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면 호주산 또는 한우로 인수대로 시키면 된다. 우리 부부는 샐러드바까지 이용할 것을 고려해 호주산(12..

남편과 외식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던 중 모던한 인테리어에 1인 트레이로 밥과 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 한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인테리어만 보면 파스타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솥밥을 판매하는 식당😀 이천 마장면에 위치한 '솥밥집'을 소개하려 한다.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사실 이런 인테리어에 솥밥?이라는 생각에 방문하기 꺼렸다. 맛이 없을 것 같아서... 근데 완전 반전이다. 솥밥이 1인 트레이로 정말 정성스럽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경험하기 전에는 뭐든 다 모르는 법이다.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더라!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연어, 남편은 가지 솥밥을 시켰다. 사실 둘 다 내가 먹어보고 싶어서 원하는 걸로 2개 시킨...🙄 이 외에도 불고기, 스테이크 솥밥과..

우리나라 휴게소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구경거리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각 지역에 개성을 살려 잠시 쉬어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을 만들어 경쟁이라고 한다. 우리가 다녀온 경기도 덕평휴게소도 마찬가지인데 이곳에는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쁜 야간 정원이 있다. 덕평휴게소 안에는 '별빛정원 우주'라는 테마파크가 있다. 우리 부부는 약 6~7년 전 결혼 전 한 번 들러본 적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 최근에 또다시 다녀왔다. 캄캄한 저녁에 공원을 불빛으로 꾸며 놓아 예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데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면 정말 좋아할 만하다. 야간에만 운영하는 이곳은 동절기와 하절기 운영 시간이 다르다. 원래 입장료가 있지만 낮시간에는 무료로 ..

이천에는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 것 같다. 하루종일 카페 투어만 해도 최소 10곳은 갈 수 있을 듯! 시간 될 때마다 도장 깨기처럼 한 곳 한 곳 다녀봐야겠다😁 오늘은 남편과 얼마 전 다녀온 '고블린'이라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서이천IC 부근에 위치한 대형 카페인데 외관부터 회색 벽돌이 멋스러워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눈에 띈다. 근데 왜 도깨비라는 뜻을 가진 고블린(Goblin)으로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뜻이 있나 싶어 찾아보니 해외에서 고블린은 '장난꾸러기 작은 요정'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모습을 한 도깨비가 아닌가 보다. 이천 카페 고블린에서는 음료뿐만 아니라 빵과 케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고 베이커리 카페로 불릴 정도로 많은 빵..

이천에는 하나의 큰 공원이 있다. 바로 '설봉공원'인데 그 안에 시립박물관, 미술관, 카페 등도 있는 만큼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비가 온 뒤 날이 선선해져 걷기 좋을 것 같아 남편과 외식 후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라. 개인적으로 '공원'하면 떠오르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일부러 연출한 것 같은 그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정말 보기 좋고, 즐겁더라. 눈에 담은 만큼 사진으로도 담고 싶었으나 똥손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요..🙄 설봉공원 안을 걷는 코스가 있는데 사실 이건 그냥 말 그대로 '추천'이기에 그냥 마음 가는 대로 걸으면 된다. 다만 미술관, 박물관까지 다 한 번씩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길고, 언덕이 가팔라 쉽지 않다는 것만 참고하시길...ㅋㅋㅋ..

이천에는 유명한 부대찌개 식당이 있다. 가수 백지영도 다녀간 곳이라고 하는데 바로 '삼대부대찌개'라는 곳이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그 맛에 우리 부부는 두 번이나 들러 음식을 맛봤다. 여기는 휴일 없이 일주일 내내 오픈하지만 명절 당일 등 휴일에는 한 번씩 문을 닫는다. 영업시간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그때마다 업데이트가 되니 확인하면 된다. 이곳은 다른 메뉴이 없이 딱 2가지만 있다. 부대찌개와 볶음😎 우리는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찌개를,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볶음을 먹었다. 차이라면 전자는 국물이 자작하고 라면 사리가 포함되는 반면 후자는 국물이 없고 라면 사리 대신 햄이 더 많이 들어있는 정도? 반찬은 딱 저렇게 나온다.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똑같았다. 단출하지만..

이천시립박물관에는 기획과 상시 전시를 진행하는데 이전 '반달이 준 선물'이라는 어린이를 위한 기획 전시회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상시로 전시되어 있는 역사, 민속문화에 관한 내용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날이 너무 더워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다가 남편과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인데 한 번쯤 방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 특히 아이들과 간다면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을 듯👍🏻 1, 2, 3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2층부터는 상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천시립박물관은 역사, 근현대 문화실과 도자문화역사실을 운영 중이다. 3층은 아이들이 체험하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어린아이들도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가족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곳 같다. 화장실을 잠깐 들렀다가 그 옆으로 ..

얼마 전 남편과 쉬는 날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지만 우리는 못 가본 이천 시몬스테라스에 다녀왔다. 시몬스 침대 브랜드의 한 지점이지만 예쁘게 꾸며놓은 덕에 많은 사람들이 구경차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엄청 큰 트리로 잔디밭을 장식해 사진 찍기 너무 좋은 데이트 장소👍🏻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는 여러 곳이 있지만 우리가 처음 들어간 장소에서는 이 모습이 가장 먼저 보였다. 메트리스 위에 통나무가 올라간 이 모습은 시몬스 브랜드 지점 중 조금 규모가 있는 곳을 가면 대부분 있는데 스프링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각이 진 통나무를 만 번 이상 왔다 갔다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그 뒤 길을 따라 들어가면 'Mattress lab'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