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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 집으로 향하기 전 아점 식사를 하고 떠나고 싶어 괜찮은 식당을 찾아 나섰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아닌 영동고속도로를 타야 했기에 가는 길에 들를 만한 곳을 찾았는데 바로 강릉에 위치한 꼬막비빔밥 맛집 '풍호맛뜨락'🥢 왜 강원도 꼬막비빔밥이 유명한 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어쨌든 참 잘 찾은 식당이었다. 강릉 풍호맛뜨락은 상가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언뜻 보면 동네 작은 식당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이! 생각보다 넓은 홀과 많은 테이블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능😀 강릉 풍호맛뜨락은 꼬막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물회나 육회를 세트로 즐길 수도 있다. 나는 물회도, 육회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일반 꼬막비빔밥 2인만 주문했다. 주문..
우리 부부는 역사 유적지나 박물관 같은 곳을 좋아한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곳에서 과거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그리고 경험하는 것에 꽤나 재미를 느낀다. 사실 강원도 정말 여러 번 방문했는데 항상 가던 곳만 가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 방문하고자 정말 많이 검색했다. 그리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던 김일성 별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김일성 별장 주차장 입구에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가면 된다. 한 번 구매한 표로 세 장소 모두 입장 가능하다. 김일성과 이기붕, 이승만 별장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방문했을 때 동시에 둘러볼 수 있으니 꼭 다 돌아보시길! 다만 이승만 별장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해 약 1~2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주차 후 김일성 별장으로 걸어 이동하는..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북쪽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다음 일정 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 예상치 못한 귀여운 선물이 있었다. 강아지 모자(母子)가 손님을 반겨주고 배웅해 주는 것! 밥도 맛있었지만 귀여운 아이들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강원도 고성 '산촌애'라는 음식점이다. 사실 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가정집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은 산채비빔밥과 두부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더라!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코스모스가 가득가득🌼 두부전골을 먹을까 하다가 모두부가 먹고 싶어서 남편과 나 각자 산채..
이번에 속초 여행을 하기로 계획하던 중 예전에 방문했던 한 카페가 생각나 그곳을 가기로 했었다. 아.. 근데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날이 맑을 때 사진을 찍어야 정말 예쁘게 나오기 때문😥 블로그에도 소개를 하고 싶었는데 다음 강원도 여행을 할 때 그때 다시 계획해야겠다. 급하게 계획을 바꿔 다른 카페를 찾았는데 흐린 날씨에는 오션뷰보다 이런 작은 카페가 더 나을 것 같아서 어느 한 마을 골목에 있는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다. 바로 '고성무끼'라는 카페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구석구석 보면 앉을자리가 꽤 되더라. 이곳은 구옥을 뼈대만 남기고 다시 리모델링해 카페로 만든 것 같았다. 근데 카페가 너무 에뻐😀 구름이 잔뜩 낀 하늘 보이쥬?..
요즘 매주 주말 남편과 데이트를 즐긴다. 연애할 시절에는 정말 전국 방방곡곡 많이 다녔는데 결혼 후 잘 돌아다니지 않게 되더라. 그러다 다시 최근에 어디로 놀러 갈지 찾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재미로 지내게 됐다. 이번엔 당일로 강원도 원주를 다녀왔는데 들러본 곳 중 '뮤지엄 산'이라는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뮤지엄 산'은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특별한 것은 건물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전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이름처럼 산 위에 위치해 자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남편과 나는 '원주에 이런 것이 있더라'라는 것까지만 알아보고 간 것이라 처음에 조금 당황했다. 어쩌지..🙄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래도 이왕 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