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집 (15)
담백한 일상

봉순이를 데리러 가기 하루 전 날, 부산에 간 김에 가보고 싶었던 몇 곳을 다녀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곽튜브 영상에 여러 번 나오고, 전현무계획에도 나왔던 돼지국밥집을 가보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돼지국밥 이전에 단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다. 워낙 가리는 것이 많고, 조금만 냄새가 나도 비위가 상해 잘 먹지 못하기 때문... 근데 전현무가 돼지국밥 초보도 이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냄새 전혀 안 난다고 해 용기 내 보았다. 정말 동네 작은 식당이다. 배달도 하시는 것 같더라. 부부가 같이 일하시는 것 같던데 아저씨가 직접 철가방을 들고 배달하시는 것 같았다. 우리가 밥먹는 사이에도 두세 번 왔다 갔다 하셨다. 가게 앞에 철가방이 여러 개ㅎㅎ 예전 중국집에서 많이 보던 철가방 정말 오랜만이다😁 ..

여행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멀기에 아침 9시경 숙소 체크아웃하고 아침 식사 후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호텔 조식은 4명이 다 먹기에 가격대가 부담되어서 차라리 밖으로 나가서 적당한 가격으로 밥을 먹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한 식당이 바로 '용문가든'😀 '가든'이라면 보통 나 어릴 적 고기집에서 많이 사용했는데 이곳은 백반, 탕, 찜 등을 주로 하는 식당이더라. 진도 용문가든은 쏠비치에서 정말 얼마 안 걸리는 거리에 있다. 그리고 섬을 나가는 방향 쪽에 있어 여행 마지막 날 잠깐 들러 식사하고 가기 좋다. 이곳은 아침 8시부터 운영한다고 하니 일찍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저녁 8시까지 문을 열지만 3:00 ~ 6:30 동안은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하시길! 원래 이곳..

남편 생일을 맞아 평창에 1박 2일로 잠깐 놀다 왔다. 토-일로 주말에 다녀오면 숙소도 비싸고, 사람도 많을 것 같아서 남편 하루 연차 내고 일-월로 다녀왔다. 역시 그래서 그런지 차도 막히지 않았고, 방문한 곳들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좋은 선택이었어✌🏻 우리의 첫 일정은 숙소 들어가기 전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음식점 검색을 하다 보니 JT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닥터슬럼프 촬영지가 나오더라. 사실 해당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뭔가 식당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이곳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풀내음'이라는 메밀음식 전문점이다. 외관부터 눈에 딱 들어오는 너무 멋있는 공간이었다. 식당은 도로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골목에 들어서야 보인..

개인적으로 볼 일이 있어 경기도 군포에 다녀왔다. 몇 달 전 군포에 갔을 때 정말 맛있는 설렁탕 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식당 문이 닫혀 있었다. 원래 일요일 휴무 외에는 오픈하는데 당시 가족상을 당하셨는지 급하게 문을 닫으신 것 같았다. 당시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었다. 우리가 다녀온 식당은 바로 '군포식당'.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식당인데 60년이 되었단다. 외관을 보더라도 좀 오래된 식당 같아 보이더라. 오랜 시간 같은 메뉴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맛이 있다는 소리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받기 힘들다는 블루리본도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받았단다. 역시 인정받은 곳👍🏻 3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점포 중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곳에만 ..

오랜만에 고기 외식이 하고 싶었던 어느 날 남편이 열심히 검색하더니 '오동추야'라는 곳을 알아냈다. 사람들 평이 좋다고 해서 다녀왔다. 돼지갈비를 파는 곳인데 가족단위로 외식하기 딱 좋은 깔끔한 식당이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돼지갈비 냉면 하나로 승부하고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 이완성은 한국음식명장 육류 분야 1호로 지정된 분이더라. 고기에 진심인 분인가 보다👍🏻 우리는 수제돼지갈비 2인분과 된장찌개, 공깃밥 2개를 주문했다. 총 48,000원! 이천은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솥밥을 판매하더라. 이곳도 공깃밥 대신 솥밥을 원하면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솥밥 많이 먹어서 그냥 일반 공깃밥으로..ㅎㅎ 주문한 고기와 반찬이 나오기 전 먼..

나이가 들면서 요란한 밥상보다 그냥 백반을 찾게 되더라. 그냥 평범한 음식이 가장 최고인 듯😀 속이 불편하지도 않고, 소화도 비교적 잘 되는 것 같아서 요즘은 외식을 하더라도 한식 위주로 많이 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식당도 이미 이천 지역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곳이다. 바로 '버들식당' 이곳은 제육볶음, 청국장과 같은 식사류 판매도 하지만 삼겹살, 닭도리탕(볶음탕)과 같은 요리류도 판매하고 있다. 청국장을 좋아하는 나는 이번에도 제육볶음과 청국장 중에 심히 고민했.. 근데 많은 사람들이 제육볶음이 가장 기본이고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처음 왔으니 이번에는 추천하는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청국장은 꼭 다음에 먹어볼 예정이다. 직접 국산콩으로 청국장, 콩비지, 된장을 다 만든다고 하니 느..

정말 오랜만에 서울 친정집에 다녀왔다. 곧 부모님이 하와이에 놀러 가신다고 하셔서 가시기 전 잠시 들러 인사도 하고 함께 맛있는 식사도 했다. 집을 꽤 비울 예정이라 반찬들을 엄청 싸주셨다. 나야 좋지😁 아빠가 장어덮밥집에 예약을 해두었다고 해서 점심식사는 그곳에서 해결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마루심' 반포점이었다. 친정집에서 이곳까지 약 2km밖에 되지 않는데... 인터넷상으로는 차로 10분밖에 안 걸린다고 했는데... 서울 시내 교통 알쥬? 30분 걸려서 왔음🙄 (진짜 교통 때문에 서울 살기 싫어....) 암튼, 주차는 발렛을 맡기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12시 예약이었는데 점심시간으로 조금은 이른 시각이었는지 주말이었지만 한산했다. 우리는 안내를 받아 안쪽 방 한쪽으로 들어갔다..

지인이 이천 맛집 몇 군데를 알려주셨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샤브연리지'였다. 샐러드바 이용이 가능한 샤브샤브 무한리필 식당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나 남편과 다녀왔다.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였던 브랜드 식당이더라. 평촌, 군산, 과천, 의정부, 부산 등 굉장히 많은 곳에 있으니 주변에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우리는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와... 사람들 진짜 많더라. 나중에 우리 나올 때에는 그 큰 매장에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진짜 장사 잘되더라😮 우선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면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면 되는데 소고기 무한리필로 시켜도 되고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면 호주산 또는 한우로 인수대로 시키면 된다. 우리 부부는 샐러드바까지 이용할 것을 고려해 호주산(12..

인덕원 비빔국수 맛집은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 것이다. 과거 동상이몽 프로그램에 나왔던 배우 한고은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많이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그때까지 이렇게 맛있는 국수집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근데 이전부터 알던 사람들은 원래도 사람들이 많아 줄 서서 먹던 곳인데 TV에 나와 더 몰릴 것을 우려하더라. 이곳은 정말 국수만 판매한다. 비빔국수, 잔치국수, 동치미와 만두가 끝이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비빔국수'인데 정말 시원하고 감칠맛 나고 진짜 맛있다. 먹다 보면 좀 맵긴 한데 계속 들어간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곳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다. 그래서 줄 서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테이블 회전이 엄청 빠르거든😎 국수밖에 팔지 않..

남편과 외식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던 중 모던한 인테리어에 1인 트레이로 밥과 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 한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인테리어만 보면 파스타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솥밥을 판매하는 식당😀 이천 마장면에 위치한 '솥밥집'을 소개하려 한다.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사실 이런 인테리어에 솥밥?이라는 생각에 방문하기 꺼렸다. 맛이 없을 것 같아서... 근데 완전 반전이다. 솥밥이 1인 트레이로 정말 정성스럽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경험하기 전에는 뭐든 다 모르는 법이다.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더라!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연어, 남편은 가지 솥밥을 시켰다. 사실 둘 다 내가 먹어보고 싶어서 원하는 걸로 2개 시킨...🙄 이 외에도 불고기, 스테이크 솥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