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집 (4)
담백한 일상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북쪽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다음 일정 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 예상치 못한 귀여운 선물이 있었다. 강아지 모자(母子)가 손님을 반겨주고 배웅해 주는 것! 밥도 맛있었지만 귀여운 아이들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강원도 고성 '산촌애'라는 음식점이다. 사실 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가정집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은 산채비빔밥과 두부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더라!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코스모스가 가득가득🌼 두부전골을 먹을까 하다가 모두부가 먹고 싶어서 남편과 나 각자 산채..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보리밥을 판매하는 식당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하던 곳인데 맛 하나 변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더 맛있는 곳이라 자부한다. 그곳은 바로 '일출보리밥'인데 맛집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인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왔더라. 백운호수 근처 보리밥집들이 몰려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중 내가 소개하는 곳은 다른 식당들보다 조금 더 안쪽에 있어 모르고 방문하면 잘 보이지 않아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출보리밥'은 다른 식당들의 호객 행위를 무시하고 지나가 살짝 언덕을 올라가야 있다. 언뜻 보면 그냥 시골집처럼 생겼다. 그래서 '이게 식당이야?' 할 수 있겠으나 정말 맛있는 보리밥을 판매하는 엄연한 영업장이다. 식당으로 운영..
남편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여주로 향했다. 파워는 아니지만 나름 계획형 J 이기에 나는 어디 어디를 갈지 대략 정해두었고, 우리의 첫 일정이었던 식당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 닫았다🙄 아니 포털사이트에는 '영업 중'으로 나오는데 아니 왜........ 급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빠르게 식당을 검색했고, 4분 거리에 위치한 곳을 찾아 움직였다. 그런데(2)........................ 브레이크 타임까지 웨이팅이 마감됐단다😫 첫 일정부터 계획이 틀어졌고, 우리는 그냥 집에 가기로 했다. 아 근데 이미 시간이 3시.. 한 끼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파..... 그래서 차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그냥 들어가자고 했다. 사실 차 타고 ..
이천에는 유명한 부대찌개 식당이 있다. 가수 백지영도 다녀간 곳이라고 하는데 바로 '삼대부대찌개'라는 곳이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그 맛에 우리 부부는 두 번이나 들러 음식을 맛봤다. 여기는 휴일 없이 일주일 내내 오픈하지만 명절 당일 등 휴일에는 한 번씩 문을 닫는다. 영업시간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그때마다 업데이트가 되니 확인하면 된다. 이곳은 다른 메뉴이 없이 딱 2가지만 있다. 부대찌개와 볶음😎 우리는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찌개를,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볶음을 먹었다. 차이라면 전자는 국물이 자작하고 라면 사리가 포함되는 반면 후자는 국물이 없고 라면 사리 대신 햄이 더 많이 들어있는 정도? 반찬은 딱 저렇게 나온다.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똑같았다. 단출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