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이천 마장면 건강한 한 끼 식사 추천 '솥밥집' 본문
남편과 외식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던 중 모던한 인테리어에 1인 트레이로 밥과 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 한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인테리어만 보면 파스타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솥밥을 판매하는 식당😀 이천 마장면에 위치한 '솥밥집'을 소개하려 한다.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사실 이런 인테리어에 솥밥?이라는 생각에 방문하기 꺼렸다. 맛이 없을 것 같아서... 근데 완전 반전이다. 솥밥이 1인 트레이로 정말 정성스럽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경험하기 전에는 뭐든 다 모르는 법이다.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더라!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연어, 남편은 가지 솥밥을 시켰다. 사실 둘 다 내가 먹어보고 싶어서 원하는 걸로 2개 시킨...🙄 이 외에도 불고기, 스테이크 솥밥과 제육, 고등어 반상이 있었다. 메뉴 종류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닌데 오히려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 같더라. 정말 여러 종류의 술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 술을 마시지 않는 우리 부부는 선택하지 않았는데 식사하면서 반주로 괜찮을 것 같았다. 사실 하이볼이 마셔보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술 마신 후의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서 참았다😅
이천 마장면에 새로 생긴 식당인데 채소를 대다수 직접 수확한 것으로 반찬을 만든다고 한다. 식당 사장님 어머님께서 기르신다는! 테이블마다 이런 설명이 있는데 정말 정성스럽게 건강한 한 상을 만드는구나 느낄 수 있다. 좋아 좋아👍🏻
이천 마장면 솥밥집은 오픈 주방이다. 식사를 하는 테이블에서 주방이 훤히 들여야 보이기 때문에 청결함을 정말 잘 유지해야 하는데 갈 때마다 정말 깨끗하게 잘 유지하는 것 같았다. 식당 내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식당 외부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시원할 때에는 밖에서 즐겨도 좋을 듯하다. 우리는 이곳을 지금까지 세 번 방문했는데 들러본 결과 웨이팅은 없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들어오는 식당이었다. 계속해서 손님이 채워지는 그런 곳, 그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싶다😀
따란, 이렇게 1인 트레이로 솥밥과 반찬이 가득히 담겨 나온다. 연어 솥밥 진심 너무 맛있다. 고소하고 담백해 진심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가지 덮밥은 약간 호불호 갈릴 것 같다. 우리 부부는 가지를 좋아해 괜찮았지만 가지향과 고기 양념에서 약간의 향신료와 같은 향이 나기 때문에 불호인 사람들에게는 조금 먹기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 남편은 이날 가지 덮밥을 먹고 다른 날 또 가서 먹었다😁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은 그날그날 다르게 나오는 듯하다. 여러 번 방문했지만 그때마다 반찬이 달랐다. 수급되는 채소에 따라 다른 반찬을 만드시는 듯!
솥밥이 나오면 밥을 섞은 뒤 따로 나온 그릇에 밥을 덜어 먹으면 된다. 솥밥에 누룽지는 뜨거운 물을 담고 뚜껑을 닫아두면 불어 나중에 숭늉처럼 먹을 수 있다. 한국사람이라면 솥밥 어떻게 먹는지 다 알쥬?ㅎㅎ
네, 싹싹 다 긁어 먹었고요ㅋㅋㅋㅋㅋㅋ
이건 두 번째, 세 번째 갔을 때 사진들이다. 언뜻 보면 같은 사진처럼 보이지만 연어 솥밥만 같고 남편이 선택한 메뉴와 반찬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쥬?😁 나는 이천 마장면 솥밥집의 연어밥에 꽂혀서 아직까지는 갈 때마다 그걸 먹는다. 다음에 다시 가면 또 그걸 선택할 것 같다는...ㅋㅋㅋㅋ 깔끔하고 정갈한 건강한 밥상 원한다면 여기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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