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2 (16)
담백한 일상
남편 생일을 맞아 평창에 1박 2일로 잠깐 놀다 왔다. 토-일로 주말에 다녀오면 숙소도 비싸고, 사람도 많을 것 같아서 남편 하루 연차 내고 일-월로 다녀왔다. 역시 그래서 그런지 차도 막히지 않았고, 방문한 곳들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좋은 선택이었어✌🏻 우리의 첫 일정은 숙소 들어가기 전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음식점 검색을 하다 보니 JT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닥터슬럼프 촬영지가 나오더라. 사실 해당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뭔가 식당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이곳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풀내음'이라는 메밀음식 전문점이다. 외관부터 눈에 딱 들어오는 너무 멋있는 공간이었다. 식당은 도로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골목에 들어서야 보인..
우리 차, 이제 약 6년 탔다. 100,000km 이제 막 넘었는데 이것저것 손 볼 것들이 꽤 있더라. 사실 나는 차 운전만 할 줄 알지 바보같이 아무것도 몰라서 남편이 다 알아서 수리 맡기고, 부품 교체하는 등 책임지고 한다. 운전자라면 차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데... 그래서 남편이 이런저런 것들 조금씩 알려주고 있다. 아 그래도 어려워....😩 저번에 엔진 오일 교체하려고 오토 오아시스를 다녀왔는데 몇 가지 교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남편이 조금 더 알아보겠다고 바로 맡기지 않았는데 며칠 뒤 집에 택배가 몇 개 도착해서 보니 차량 교체 부품들이었다. 직접 사서 '공임나라'라는 곳에 가면 조금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오..👍🏻 미션오일 순정 20L이다. 126,000원에 구..
사실 약 일주일 전 이야기인데 지금 올린다ㅋㅋㅋ 얼마 전에 갑자기 방문자수와 조회수가 퐈박 올라서 또 내 글이 어딘가 올라갔구나 싶었다. 가장 먼저 다음 메인 페이지를 확인했는데 오 진도 여행 관련 콘텐츠가 하나 올라가 있더라. 그래서 또 '노출됐네~'이러면서 좋아했는데 바로 옆 글 블로그 이름도 내꺼랑 똑같아서 오류인가 싶었... 근데 왁! 또 내꺼잖아!!😲 2개 글이나 메인에 노출되다니... 느므 조코요😎 글 열심히 쓴 보람이 있으!ㅋㅋㅋㅋㅋ 아 이럼 더 잘 써야지~ 열심히 하겠슴돠! 헿 사진에 왜 똥그래미를 쳤을까?🙄 저번에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고구마가 너무 많다고 좀 가져가라고 해서 몇 개 담아왔다. 간식으로 또는 밥 먹기 귀찮을 때 하나씩 전자레인지에 돌려 쪄 먹는데 오호라 맛있다! ..
개인적으로 볼 일이 있어 경기도 군포에 다녀왔다. 몇 달 전 군포에 갔을 때 정말 맛있는 설렁탕 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식당 문이 닫혀 있었다. 원래 일요일 휴무 외에는 오픈하는데 당시 가족상을 당하셨는지 급하게 문을 닫으신 것 같았다. 당시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었다. 우리가 다녀온 식당은 바로 '군포식당'.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식당인데 60년이 되었단다. 외관을 보더라도 좀 오래된 식당 같아 보이더라. 오랜 시간 같은 메뉴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맛이 있다는 소리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받기 힘들다는 블루리본도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받았단다. 역시 인정받은 곳👍🏻 3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점포 중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곳에만 ..
여행 중 점심식사 시간이 애매해 잠깐 카페에 들렀다. 울돌목을 둘러본 뒤 카페를 가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찾았는데 가장 당시 우리가 있던 위치 부근 카페를 검색하면 한 곳이 많이 소개되더라. 알고 보니 그냥 걸어서 가도 됐던 거리..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우린 차를 탔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카페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방문한 카페는 해남 '트윈브릿지'이다. 울돌목을 구경했다면 이곳에 잠깐 들러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단독 건물로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다. 근데.. 그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카페 앞 주차장이 넓은데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차량이 꽤 많이 있었고, 카페 안 1층은 앉을자리가 없더라. 1층에는 남은 테이블이 없어 2층으로 올라가 먼저 자리가 있는지 확인했다. 다..
유기견 입양 신청했다. 승인이 되지 않았다. DM을 받고 나서 거의 두 달이란 시간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용기 내서 신청했는데 기관 관계자들이 보기에 우리 부부는 유기견 입양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구조했다는 글이 올라왔을 때부터 눈여겨보던 한 아이가 있었는데 우연히 우리 강아지 이름과 같더라. SNS로만 3주간 고민하다가 아이를 만나러 갔다. 한 번 더 보기 위해 2주 뒤 또다시 방문해 아이를 만났다. 그리고 2주 뒤 남편과 오랜 상의 끝에 입양을 결정했다. 단순히 예쁘다고 데려와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나름 꽤 오래 고민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이름이 우리 강아지와 같다고 해서 급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데 아이 떠나보내고 헛헛한 마음에 달래려 아이를 입양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그..
진도는 본래 섬이라 다리가 건설되기 전에는 무조건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했다.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차로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는데 그저 지나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 다리 아래 아주 대단한 것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물이 회오리치는 모습을 보고 이순신 장군이 왜군의 침략을 막을 방법을 찾은 바로 그곳! 명량대첩에서 12척의 배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울돌목이 위치하고 있다. 사진만 봐도 이날 날씨가 엄청 우중충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 우리는 진도에서 다시 대교를 건너 해남 쪽으로 이동했다. 원래 목적은 해상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었지만 바람이.... 진짜 미친 듯이 불어서 무서워서 타지 않았다. 이날 전국적으로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다고.. 우리가 있었던 곳이 섬이고, 바다 ..
오랜만에 고기 외식이 하고 싶었던 어느 날 남편이 열심히 검색하더니 '오동추야'라는 곳을 알아냈다. 사람들 평이 좋다고 해서 다녀왔다. 돼지갈비를 파는 곳인데 가족단위로 외식하기 딱 좋은 깔끔한 식당이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돼지갈비 냉면 하나로 승부하고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 이완성은 한국음식명장 육류 분야 1호로 지정된 분이더라. 고기에 진심인 분인가 보다👍🏻 우리는 수제돼지갈비 2인분과 된장찌개, 공깃밥 2개를 주문했다. 총 48,000원! 이천은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솥밥을 판매하더라. 이곳도 공깃밥 대신 솥밥을 원하면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솥밥 많이 먹어서 그냥 일반 공깃밥으로..ㅎㅎ 주문한 고기와 반찬이 나오기 전 먼..
지난 11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3주간 티스토리에서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를 했는데 열심히 참여하려 했지만 중간에 이미 계획된 여행과 게으름에 결국 며칠 빼먹을 수밖에 없었다. 전체 일수를 다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늘 너무 기쁜 소식이 있었다. 경품을 받았다는 소식이... 헿😁 햄버거 선물 당첨이 된 것!🍔 어짜피 블로그 잘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챌린지와는 별개로 그냥 열심히 내 나름대로 글을 쓴 것뿐인데 이런 선물까지 받게 되니 기분이 좋더라😀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선물은 언제 받아도 좋으니까! 아이폰부터, 스마트워치, 모니터, 백화점 상품권, 치킨 쿠폰, 햄버거 쿠폰을 받은 당첨자가 적힌 리스트도 공유가 되고 있어서 확인해 봤는데 총 4,114명이 선물을 받았..
송가인마을 안 '꽈배기어라'라는 카페를 잠시 들러 커피를 마시는데 사장님께서 진도항을 다녀왔는지 물으셨다. 안 가봤다고 하니 팽목항이 진도항으로 이름이 바뀌어서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데 한 번 다녀오기를 권하셨다. 그곳에 갔다 오면 마음이 겸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사실 몰랐다. 팽목항 이름이 바뀐 것을.. 그리고 조금은 부끄러웠다. 왜 진도까지 가면서 그곳을 가려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까.. 진도 여행 2일 차, 아침부터 바람이 정말 거세게 불었다. 원래 우리는 송가인마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었다. 카페 사장님 말씀을 듣고 잠시 진도항에 들렀다가 가기로 하고 차에서 내려 그곳을 잠시 걸었는데 거짓말 1도 없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