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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형카페 브런치 식사까지 해결 가능해!

나이스봉봉 2024. 11. 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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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일요일은 집에만 있어야 하는 휴일임이 분명한데 우리 부부 다음날 분명 출근해야 함에도 일요일 오후 3시에 강원도 원주로 향했다. 사실 원래 목표는 원주에 위치한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와... 동네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와 사람이 뒤섞여서 옴짝달싹할 수가 없는 상태더라. 사람 많고 복잡한 것 싫어하는 우리는 그곳에서 벗어나 가까운 카페를 검색해 방문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엄청날 것이라고는.... 휴..

 

 

방문한 카페는 원주 대형카페 에이젤(Agel)이다. 이곳을 목적지로 가던 중 이상한 시골 골목으로 들어가라고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해 '여기 맞아?'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결코 카페가 있을 법한 곳이 아니었기에...ㅋㅋㅋㅋ 일단 계속해서 안내되는 대로 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언덕 위 결국 카페가 나타나더라😁

 

 

큰 카페에 비해 주차장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다. 근데 생각보다 붐비는 카페는 아닌 것 같아서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듯하다. 일요일 오후 카페에 앉아 있는 동안 사람들이 몰려 들어오기보다 꾸준히 들어오고 나가는 정도였으니까! 

 

 

원주 대형카페 에이젤(Agel)은 음료는 물론 브런치도 판매하고 있어 이곳에서 식사 해결도 가능하다. 실제로 우리가 갔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파스타 종류를 주문해 먹더라. 브런치 메뉴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해서 몇 가지 직접 소개하겠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질 크림 파스타 15,800원과 엔쵸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13,800원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아마트리치아나 14,800원, 수비드 에그 베이컨 크림 파스타 14,800원, 뽀모도로 파스타 13,800원, 빼쉐 파스타 15,800원으로 판매 중이다. 

 

 

카페가 전체적으로 창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광이 많이 들어온다. 그래서 카페 내부가 정말 밝다. 물론 이 때문에 해가 뜨거워 사람들이 그늘진 자리에 많이 앉아 있다. 직원에게 말하면 블라인드를 내려주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 자리가 다 찼다면 문의해 보시길!

 

 

남편은 딸기라테,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아.. 사실 딸기라테 좀 실망스러웠다. '리얼'이라고 해서 사실 좀 기대했는데 우유 맛밖에 안 나🙄 딸기청? 시럽? 양이 너무 적더라.. 남편한테 카운터에 한 번 문의해 보고 조금 더 넣어달라고 말하라고 했더니 또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 그는 그냥 마시겠다며..ㅋㅋㅋㅋㅋ 아숩아숩..

 

 

1층은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지만 2층은 노키즈존으로 성인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음료를 시키고 어디에 앉을까 둘러보다가 2층을 올라갔는데 조금 답답한 감이 있어서 다시 내려왔다. 볕이 좋아서 외부에 앉을까도 고민했는데 해가 너무 뜨거워서 그냥 1층 빈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날이 좋으니 사진은 정말 잘 나오네! 원주 대형카페 에이젤(Agel) 건물 밖 잔디에 배치된 테이블에 앉아도 참 좋을 것 같다. 다만 해가 너무 강할 때에는 피해야...ㅎㅎㅎ 물론 파라솔이 있지만 각도가 해를 가리지 못할 때가 있어서...🙄 여기 저녁에 어두울 때 와도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구가 예쁘게 빛날 것 같더라!

 

 

1층 한쪽에는 정수기와 시럽통이 있고, 책과 보드게임도 있었다. 원할 경우 책을 가져다 읽거나 일행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도 있도록 한 것 같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다들 일부러 찾아오는 것이기에 시간을 좀 더 보낼 수 있도록 너무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원래의 목적지가 아니었지만 우연히 알게 되어 방문한 카페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대형카페이지만 조용한 편이라 조용하게 시간 보내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다만 언덕 위 카페로 올라가는 길이 조금 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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