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11.24 ☀ 차 산 지 6년, 10만 km 타다🚗 본문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남편이 갑자기 사진 찍으란다. 읭?하고 있었는데 곧 키로수가 10만이 될 거라고 사진기 대기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10만이 되던 때 사진을 바로 찰칵 찍었다. 이제 차 산 지 만으로 6년 되었는데 10만 km 탔다. 난 차 많이 탔나 싶었는데 남편 말로는 이 정도면 평균이라고 하더라. 차 바꾸고 싶은데 아직 너무 멀쩡하게 잘 나가서 몇 년은 더 탈 것 같다.
피부과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또 55km를 달렸다.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렸더니 연비가 잘 나오는구만!ㅋㅋㅋㅋ 멀리 간 김에 또 친구를 만나고 오고 싶어서 시간 되는지 묻고 만나 또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날씨가 쌀쌀해 뜨끈한 만두전골을 먹었는데 크으 맛있엉😋 의왕에 되게 구석에 있는 집인데 진짜 유명해서 사람들이 엄청 찾아와 웨이팅이 있는 곳! 이곳도 8년 전쯤에 알게 된 곳인데 오랜만에 생각나 친구랑 다녀왔다. 여기 어디냐규? '명가만두'😎 친구가 인형 뽑기 하다가 우리 봉봉이와 닮은 아이를 뽑았다면서 선물로 줬다. 오, 나름 좀 비슷한 것 같다!
누구였지.... 누군지 기억이 안 나는데 한 연예인이 TV 프로그램에서 삶은 계란에 참기름,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먹어봤다. 집에 구운 계란이 있어서 똑같이 따라 했는데 삶은 계란이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고소하니 맛있더만👍🏻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마시던 생강청을 구매했다. 뜨끈한 물에 살짝 타 마시면 씁쓸하면서 달다구리한 맛이 좋다. 일반 생각하는 생강차와는 조금 맛의 차이가 있다. 조금 더 강한 맛이랄까? 다른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맛이 괜찮아서 쌍둥이 사촌언니네에도 사서 보냈더니 좋아하더라. 뿌듯😁
우리 동네 순대 아저씨 오랜만에 오셨다. 원래 2주에 한 번씩 오셨는데 다른 곳에서 좀 바쁘셔서 요즘 잘 못 오신다고ㅠㅠ 동네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갔다. 역시 줄이... 그래도 이번에는 좀 짧아서 얼마 안 기다리고 순대를 살 수 있었다. 나는 고기 순대보다 김치랑 야채 순대가 좋아서 두 가지만 대(大) 자 하나, 소(小) 자 하나 샀다. 남편은 안 먹겠다고 해서 혼자 조금 먹는데 먹고 싶었는지 결국 사 온 거 다 먹었다..🙄 원래 큰 것은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나중에 순댓국 해먹을랬는데...ㅋㅋㅋㅋ
순대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정말 예쁘게 생긴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고 있더라. 처음에는 산책냥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길고양이😥 예쁨 받다가 사람들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계단 아래로 내려오더라. 안에 들어가면 안 되는 줄 아나봐.. 길고양이답지 않게 사람들 엄청 좋아하고 애교도 많던데... 배가 고픈지 순대 트럭 주변만 계속 맴돌아서 내가 순대 살 때까지 옆에 있다면 간이라도 좀 주려고 했는데 어느새 없어졌다. 날도 추운데 어디서 자니.... 걱정되는구만😕
주말에 남편과 외식을 하고 혈당 스파이크 오르지 않도록 근처 공원에 가서 열심히 산책했다. 겨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푹해서 사람들 옷차림이 조금은 가볍더라. 나도 외투를 입지 않고 니트만 입고 걸었는데 하나도 춥지 않아😮 하늘도 정말 맑아서 걷기 정말 좋았다. 산책하던 중 헬기가 호수로 다가와 물주머니에 물을 담고 산으로 다시 가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 구경했다. 주변에 산불이 났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훈련하는 듯했다. 난생처음 봤는데 뭔가 좀 신기방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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