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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최근 내 생일 겸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과 2박 3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나름 J인 우리는 시간별 스케줄을 대략 짜서 돌아다니는데 가장 첫 일정이 바로 점심식사였다. 너무 무겁지 않게 먹기 바랐기 때문에 우리는 막국수를 선택했다. 그렇게 우리가 방문하게 된 곳은 바로 속초 남경막국수 본점이다. 우리가 방문한 남경막국수 본점은 대포항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곳 외에도 강릉 주문진과 서울 잠실에 분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딱 이 세 곳만 진짜 남경막국수 연계된 곳이라 하니 잘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외 다른 곳에 위치해 있는 곳도 똑같은 이름을 하고 있다는데 같은 곳이 아니라고 한다. 남경막국수는 수요미식회, 생방송 투데이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되었고, 이곳을 만든 사장..
너무 밉게 말하는 남편과 더 이상 대화가 하기 싫어 조용히 씻고 작은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잠들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순간 내가 사랑받고 있는 여자인지 의심스러워 서러웠고 한 마디도 지려하지 않는 그의 행동에 대화 가치가 없다고 느껴 자리에서 일어났던 것.. 소리 지르고 싸우기도 하지만 자존심 상하고 서러우면 그냥 조용히 일어나 그 자리를 뜨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점심시간에 남편 차량이 아파트 정문을 통과했을 때 나는 알림음이 들려 '뭐지?'이랬는데 방에 있는 나에게 잠깐 거실로 나와보라며... 나갔더니 꽃다발을 드고 서 있더라. 미안하다며 자기가 안 그러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음 안 풀고 싶었는데 꽃 향기가 너무 맡고 싶었다🙄 결국 그렇게 풀려버린 내 맴...ㅋㅋㅋㅋㅋㅋ 꽃다발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