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2.09.27 ☀ 조금씩 변하는 내 일상 본문
한동안 밤에 잠을 못 자서 너무 힘들었다. 요즘도 최대한 밤에 잘 잘 수 있도록 노력 중인데 한창 잠을 못 이룰 때면 결국 새벽에 컴퓨터를 켜서 일을 했다. 그러다 가끔씩 게임도 했는데 내가 유일하게 하는 인터넷 게임이 바로 윷놀이🤣 너무 노인네 같나..? 아니 근데 재밌다규..! 역시 새벽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게임도 몇 판 하지 못 한다😑 그러다 4~5시쯤 자야 된다는 생각에 컴퓨터를 끄고 다시 침대에 눕는다.
평일 어느 날 봉봉이 미용을 보내고 혼자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진짜 정말 오랜만에 읽는 책이었는데 재밌었는지 술술 잃혔다. 사실 에어팟들고 가서 휴대폰을 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내 것을 들고 출근해 버렸....하아..😩 그리 무겁지 않은 책을 하나 골라 가지고 갔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독일 어느 호스피스 환자들의 마지막 식사 이야기인데 전혀 생각도 못한 내용이었기에 신선했다.
으앙...😨 봉봉이 미끄러지지 말라고 매트를 깔아놓은 곳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 4월부터 9월까지 내내 깔아 놓았더니 장마에 태풍에 비가 많이 와 습해졌던 탓인지 매트 아래 나무 바닥이 썩었다. 여행 가기 하루 전에 청소를 하겠다고 나섰다가 발견했는데 너무 속상했다. 우선 보이는 곰팡이는 다 닦았는데 썩은 바닥은 부분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아 인테리어 하는 남편 친구에게 문의했다. 다행히 이 부분 말고 다른 곳은 괜찮다. 속땅해...😢
요즘 PT 하면서 하루 중 먹는 모든 것을 다 사진찍어서 담당 선생님에게 보내는데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내가 먹는 것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식단을 더 잘 조절하게 되는 것 같다. 식단 조절한 지 이제 약 2주 되었나? 몸무게가 약 3kg 정도 빠졌다. 그런 거 보면 내가 평소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알겠더라.. 식단만 지키고, 운동 조금 했다고 저렇게나 살이 빠지는 거면...🙄 식단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잘 먹지 않던 사과를 잘 먹게 되었다. 그냥 맛있네?ㅋㅋㅋㅋ 그냥 먹는 거면 다 좋은가 봄;;
날이 너무 좋은 날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 겸 내 생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봉봉이도 같이 가기 위해서 애견동반으로 가능한 곳으로 다녀왔는데 알차고 즐겁게 즐겼다😀 봉봉이도 강아지 놀이터에서 실컷 냄새 맡고 돌아다녀서 이틀 동안 매일 저녁 그냥 뻗었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이 너무 맑고 날씨도 좋고 크으... 이래서 내가 가을을 가장 좋아해~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담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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