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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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2.10.30 ☀ 16년만에 장롱 면허 탈출

나이스봉봉 2022. 10. 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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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 16년 만에 운전이라니😬 어릴 적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로 크게 운전할 일이 없어서 면허증은 그냥 신분증으로 사용만 할 뿐이었다. 운전을 하지도 않는데 갱신까지 한 나는 이제야 다시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ㅎㅎ 운전 학원에 들러 우리 차와 비슷한 종류의 산타페로 10시간 연수를 받기로 했다. 긴장이 조금 되긴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능😊 하루 2시간씩 5번 수업을 듣는데 처음 1시간은 학원 내에서 좌회전, 우회전 감 익히기 연습만 계속했다. 나머지 한 시간은 직접 도로에 나가 우리 동네를 돌았는데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재밌더라! 이제 4번의 수업이 남아 있고, 주말마다 남편에게 연수도 받기로 했으니 금방 늘겠지? 히히 서울 친정 집까지 내가 운전해서 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쟈!

 

 

운전 연수를 마치고 운동 시간까지 좀 애매해서 카페에 잠시 들렀다. 이어폰을 꽂고 오랜만에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팟케스트를 듣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시간 보낼 것을 생각해서 닌텐도를 가지고 나왔는데 게임하다가 얼굴 가리고 웃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소리는 못 내고 얼굴로만 웃는데 후우... 웃음 참기 너무 힘들었어ㅋㅋㅋ

 

 

날이 너무 좋던 어느 날 그냥 보내기 아쉬워 반려견 봉봉이까지 데리고 강원도 나들이에 나섰다. 멀리는 가지 못하고 2시간 정도 걸리는 원주에 다녀왔다. 가는 길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한 산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너무 예쁘더라🍂 설악산이나 오대산 쪽은 이미 완연히 물들었겠지? 카시트에 예쁘게 앉아 있는 내 새꾸❤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찾다가 고기 국수집을 방문했는데 훔.. 제주도 생각했다가 사실 좀 실망했다😅 다음에 또 원주 간다면 다른 곳에 방문할 듯.. 식사를 마치고 한 카페에 들렀는데 주말마다 공연이 진행되는 듯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소프라노 김소현이라는 분이 노래를 불렀는데 조용한 산속 카페 가운데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림 같았다. 여기가 과학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라 가운데에서 소리를 내면 서라운드로 들린다더라. 어쩐지 소리가 너무 잘 들렸어!👍🏻 갤럭시티에이드와 딸기라테를 시켰는데 아니 무슨 일이야.. 티 색이 너무 예쁘잖앙😍 평일에 사람 많이 없을 때 한 번 더 들러보고 싶은 곳이었다.

 

 

다이어트 중에 요 새우튀김이 너무 땡겨서 시켜버렸다.. 않히.. 남편 친구 가게에서 파는 새우튀김인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참을 수가 없었...🙄 몇 년 전에 친구가 가게 열었다면서 남편에게 음식 싸줄테니 가져가라고 했나 보더라. 그때 공짜로 가져온 것을 보고 내가 엄청 뭐라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 친구가 그냥 준다고 해도 와이프한테 혼난다면서 돈을 모두 지불한다ㅋㅋㅋ 가끔씩 생각 날 때는 어플로 시켜 먹기도 한다. 진짜 진심 여기 새우튀김 너무 사랑한다! 레알 존맛탱👍🏻 (홍보 아님 주의)

 

 

아침에 일어났더니 안타까운 뉴스가.. 이태원 할로윈 파티를 즐기려던 사람들이 압사 당해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너무 슬프다. 매년 이 시즌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지자체에서도 알았을 텐데 미리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 참 속상하다.. 안타까운 사고다 정말😢 봉봉이 유치원에서 코스튬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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