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09.02 ☀ 한우, 장어 먹고 몸 보신 든든하게 했고만🥩 본문
우리 엄마빠는 원래 서울에 거주하는데 지방에 할아버지 혼자 계셔 원룸을 하나 얻어 한 달의 반은 서울에서, 반은 지방에 계신다. 부모님이 지방에 계실 때 함께 할아버지를 뵈러 가기 위해 얼마 전 다녀왔다. 아 근데 울 엄마빠 딸과 사위 온다고 아주 그냥 맛있는 걸 너무 많이 사주셨다. 너무 든든하게 먹고 와서 이제 올해는 더 이상 몸보신 안 해도 될 듯...ㅋㅋㅋㅋㅋㅋ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내려간 날 저녁은 비싼 한우 안심과 새우살 붙은 등심을 집에서 구워주셔서 진짜 배 터지게 먹었다. 그날 우리 둘이 먹은 고기 값이 30만 원이라고...😲 남편과 나는 커진 눈을 하고 서로를 마주 봤다. 아빠가 사위 온다니 막 엄마한테 고기 더 사라고 했다는ㅋㅋㅋㅋ 아빠, 나는.....?!
다음 날 할아버지와 함께 엄마빠가 몇 번 가봤다는 장어집에 갔다. 처음에는 장어? 이랬는데 와...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어를 맛있게 먹었다. 너무 고소하고, 전혀 느끼하지 않고, 가시?뼈?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기존에 다른 곳들에서 장어를 먹을 때에는 좀 비린 맛도 나고, 느끼하고 씹을 때 가시도 느껴져 별로였는데 진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5인이서 2kg 먹었는데 1kg에 장어 2마리 정도는 되는 것 같더라. 근데 또 가격이 후덜덜... 다해서 16만 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우리가 절대 사 먹을 수 없을 가격의 음식을 너무 많이 맛있게 먹고 왔다고... 헿 고마워요 엄마빠❤
벌써 가을인가... 오늘 볼 일이 있어 집 밖을 나섰는데 낙엽들이 이미 땅에 많이 떨어져 있더라. 날씨도 더 이상 습하지 않고 시원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낮에 좀 더웠는데 오늘은 바람도 더운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파란 하늘이 이어지는 것이 가을이 찾아온 것이 맞는 것 같다. 더 이상 추워지지 말고 이렇게 선선한 날씨만 계속됐으면 좋겠는데 또 금방 추워지겠지?😕
헿, 요즘 티스토리 메인에 자주 내 블로그가 떠서 기부니가 좋다😀 글을 더 자주 쓰고 싶어지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돼서 더 잘 관리하고 싶어 진다. 근데 요즘 소재가 떨어져 더 이상 쓸거리가 없어 걱정이다. 최근 블로그 체험단이 당첨되어 다녀왔는데 티스토리로는 리뷰 등록이 안 되더라ㅜㅠ 결국 예전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능.. 슬퍼... 그래서 고민이다. 체험단을 계속해야 하는 것인지, 그냥 포기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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