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09.13 ☁ 비오는 날 빗소리 듣기 좋아 본문
운전 중 앞 차 뒷유리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내가 응원하는 팀의 로고인 것 같았다. 에이 설마..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호에 걸려 가까이서 보니 어머나? 맞잖아!😀 반가운 마음에 얼른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냈다. 창단된 지 이제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팀이라 타 팀에 비해 팬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보면 참 반갑다ㅎㅎ 반가워요! 저도 KT위즈 팬입니다! 헿
운동가는 길 어느 골목길 안 쪽에 한살림이 보이길래 다녀왔다. 엄마 집에 가보니 당근사과주스 유리병이 여러 개 있던 기억이 있어서 맛있나 궁금하기도 해 한 번 사봤다. 오 마셔보니 달달하고 맛있어! 자극적이고 당이 높은 다른 주스보다 훨씬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라 자주 사 먹을 것 같다. 집에 된장이 다 떨어져 사야 했는데 마트 된장보다 집 된장 느낌의 것을 사고 싶었다. 이곳에 된장 종류가 세 가지나 있었는데 그중 가장 집 된장 느낌이 나는 것으로 골라 가져왔다. 옛날에는 할머니가 직접 메주를 띄워 된장 만들었는데.. 그 된장 먹고 싶다 히히
훔... 저녁을 먹었지만 허한... 알쥬?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가끔씩 야식을 먹는다. 마트에 들렀다가 난생처음 냉동 피자를 구매해 봤다🍕 너무 궁금해서... 오뚜기 브랜드 것으로 샀는데 불고기 피자 4,900원밖에 안 하더라. 어느 날 밤에 갑자기 생각이 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남편과 같이 먹었는데 이 정도면 사실 피자집에서 배달시켜 먹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가격 대비 정말 괜찮았다. 저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와 맛이면 진짜 굳이다. 오른쪽은 배달 업체에서 시킨 화채🍉 훔... 맛이 없..................................
왼쪽은 한살림에서 산 당근사과주스, 오른쪽은 바나나우유 라테! 흰 우유로 라테를 만들면 아메리카노보다 커피 쓴 맛이 더 느껴지더라.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디선가 단 바나나우유로 라테를 만들어 마시면 쓴 맛도 덜 느껴지고 달달하니 맛있다는 글을 보고 모험을 시도했다. 어...... 내 스타일 아니다.. 흰 우유로 만든 라테보다 확실히 커피의 쓴 맛은 덜 느껴진다. 섞으니 약간 믹스커피 느낌이다. 근데 바나나 향이 커피와 섞이니 별로다.. 한 번이면 충분해.....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날 갑자기 조회수가 1,400이 넘었다. 일이 났군! 하고 찾아보니 또 다음 메인에 내 글이 떴더라😎 요즘 티스토리 메인에도 자주 뜨는 것 같아 찾는 재미가 있다. 기부니도 당연히 조쿠! 사실 글쓰기에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이런 거 보면 또 열심히 쓰고 싶고, 그러다가도 또 귀찮아지고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알 수도 없는 내 마음..... 나도 내 속을 몰러🙄
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요즘 날이 너무 좋았는데 하늘이 맑아 사진도 잘 찍히고 너무 좋았다. 그런 날도 좋지만 이렇게 비 오는 날도 좋다. 집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빗소리가 잘 들리는 조용한 곳에 앉아 있으면 힐링되는 듯하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기억이 있는데 키우던 강아지 봉봉이가 이제 막 6~7개월 정도 됐을 때? 약 3~4년 전이야기다. 처음으로 애견펜션을 올러갔는데 2박3일로 예약한 팀이 우리밖에 없어 다들 체크아웃한 뒤 정말 조용했다. 그때 잔디마당에 있던 파라솔 의자에 봉봉이를 안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빗소리가 너무 좋더라. 그때 처음 느꼈다. 그 빗소리 아직도 내 귓가에서 나는 듯..
요즘 갑자기 운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왈칵, TV 보다가 갑자기, 남편과 봉봉이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울컥💧 순간순간 갑자기 그냥 봉봉이와 함께 했던 시절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 남편한테 어바웃타임 없냐고...ㅋㅋㅋㅋ 봉봉이 살아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ㅎㅎ 내 새끼 진짜 너무 보고 싶다..
하아, 갑자기 또 봉봉이 이야기 하면서 슬프게 마무리했네ㅋㅋㅋ 다음 일기는 기분 좋은 이야기들로 채워야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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