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09.09 ☀ 일주일에 두 번 운전대를 잡아야 해 본문
약 한 달간 운전할 일이 없어 직접 운행하는 일이 없었다. 초보인 나는 정기적으로 운전을 해 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할 일이 없었네?🙄 정말 오랜만에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내가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 사실 수영이 아니라 아쿠아로빅🩱 집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영장이 하나 있는데 주차 공간도 너무 협소하고 시설도 오래되어 그리 좋지 않다는 말에 조금 더 걸리더라도 괜찮은 곳으로 다니고 있다. 근데 집에서 편도 22km.....ㅋㅋㅋ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그곳을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2년간 그래도 계속 운전을 해 왔어서 그런 것인지 이제는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아도 그게 두렵거나 문제가 되지 않더라. 수영장을 가기 위해서는 왕복 약 44km를 달려야 하는데 신호등이 많은 시내로 가지 않아서 그런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드라이브한다 생각하기로😎
최근 피부가 뒤집어져 너무 힘들었다. 병명은 '접촉성 피부염'😕 오랜만에 색조 화장품을 썼는데 아무래도 잘하지 않던 화장이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꽤나 지난 제품을 사용한 듯하다. 사실 정확히 어떤 것이 원인인지 몰라 로션부터 기존 가지고 있던 모든 화장품을 전부 버렸다. 이후 순한 제품으로 기초 제품만 몇 가지 사서 현재 사용 중이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니 상태가 나아지는 듯했는데 갑자기 점점 문제 부위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가려움증과 열감...
얼굴이 가려워 미치는 줄 알았다. 긁을 수도 없고😭 피부염이 넓어지면서 얼굴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는 것 같아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남편이 퇴근하고 곧바로 야간진료하는 피부과로 달려갔다. 이런저런 처치를 받고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처방받았다. 매일 아침, 저녁 약을 바르고 약을 먹어야 했다. 현재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예전 상태로 완전히 다시 돌아왔다. 다행이야.. 휴.... 화장품 너무 위험한 것이었어.......
아쿠아로빅 다녀온 뒤 배가 너무 고파 또 먹어버렸네?🙄 얼마 전 호떡 5개에 10,000원에 파는 것을 사 왔는데 남편과 내가 한 개씩 먹고 남은 것은 냉동실에 개별 포장해서 넣어두었다. 그거 2개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다. 아 달달하니 너무 맛이꾸마! 아 먹으면 안 되는데.. 아 몰랑😗
호떡을 먹으면서 패럴림픽 하이라이트를 하길래 그냥 틀어놓고 봤는데 혼자 엄청나게 감탄했다. 시각 장애인 선수들이 축구하는 모습인데 눈앞이 조금만 안 보여도 움직이기 무섭던데 그들은 전혀 거침없이 달리더라. 소리가 나는 공을 움직이고, 프리킥 또는 페널티킥을 할 때에는 가이드가 골대를 막대기로 탕탕 쳐서 위치를 알려줬다.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만 비장애인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시각 장애인으로 안대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크으....👍🏻
요즘 주말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지난주에는 강원도 원주에 다녀왔다.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고 싶을 때 그나마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목적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준비하고 바로 나갔더니 밥 먹을 장소도 정하지 못해 결국 휴게소에서 라면과 우동을 먹었다😁 이것도 여행의 묘미라 난 좋아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이 조금 막혔지만 그래도 차 안에서 노래도 듣고 대화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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