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뭘 샀을까? 그리고 추천하는 몇 가지!

새벽배송이 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한 뒤 마켓컬리를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하루배송이 되기에 괜찮은 제품 몇 가지를 시켰다. 예전에는 전날 밤 11시 이전에만 시키면 새벽 7시 전에 상품이 도착해 신선 식품도 막 시키고 했는데 아무래도 배송이 하루가 걸리고 낮에 도착할지 저녁에 도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야채 등 상품을 시키기보다 밀키트 위주로 주문했다. 구매한 여러 가지 중 추려 몇 가지만 적어보고, 그중 추천하는 템도 소개하려 한다. 

 

 

1. 춘천 국물 닭갈비 떡볶이 / 13,500원

 

950g으로 3인분인 밀키트 제품인데 양이 푸짐하고 정말 괜찮아 추천하고 싶은 템이다😀 야채랑 떡, 닭갈비가 실하게 포장되어 있는데 요리 중에 우동이나 당면 또는 라면 등을 추가해 넣어도 좋을 듯하다. 사실 밀키트 제품은 맛이 조금 아쉽기 마련인데 이건 정말 맛있다. 국물이 싱겁지도 그렇다고 또 너무 짜지도 않고 딱 좋다. 살짝 매콤한데 너무 맵지 않아서 충분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 프레시지 듬뿍담은 신림동 백순대 볶음 / 9,900원

 

신림동 백순대가 너무 먹고 싶어 한 번 시켜본 제품이다. 705g으로 2인분이라고 하는데 훔.. 두 사람이 먹기엔 조금 양이 적은 느낌이다. 혼자 먹기엔 많고, 둘이 먹기엔 적은 그런 느낌이랄까?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시즈닝과 함께 볶아내면 감칠맛도 나고 순대 특유의 비린내도 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장이 없다! 백순대는 장이 중요한데 말이다.. 순대를 찍어 먹을 장도 함께 포장되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마음이다. 사실 해당 제품은 추천까지는 아니고 그냥 정말 어쩌다 백순대 생각날 때 저렴하게 먹고 싶으면 한 번쯤 주문해 먹어볼 만한 정도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3. 압구정 주꾸미 볶음 / 8,000원

 

330g이지만 야채나 면을 추가한다면 2인이 충분히 메인 찬으로 먹기 적당하다. 이 제품은 양념된 주꾸미만 포장되어 있는 것으로 그 외 재료들은 직접 개인적으로 추가해 조리해야 한다. 오히려 그 점이 더 마음에 든다. 내 마음대로 이것저것 더 넣어 먹을 수 있으니! 우리 부부는 압구정 주꾸미 볶음을 정말 자주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조금씩 넣는 재료를 달리 해봤다. 한 번은 삼겹살을 추가해 '쭈삼'으로, 또 한 번은 그냥 야채만 넣어서, 또 다른 한 번은 라면과 당면을 넣어서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어봤는데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양념이 맛있으니 뭘 넣어도 맛있더라ㅎㅎ 생각보다 맵기 때문에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부가 재료를 추가해 먹는 게 좋다. 

 

 

4. 카페마마스 감자, 단호박 스프 / 8,500원

 

이건 주말 아침에 먹기 좋다. 간단하게 전라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되어서 간편하고 좋다. 냉동으로 얼어서 오기 때문에 다음날 먹으려 한다면 냉장고로 옮겨 해동시켜야 한다. 먹을 때에는 그릇에 옮겨 담고 전자레인지로 2~3분 정도만 돌리면 끝! 단맛보다는 건강한 맛이다. 단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리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다는... 그러나 결코 맛이 없지 않다. 내 입맛에는 굳굳! 다만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라 매번 자주 먹지는 못한다. 2개입에 위 가격이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