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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두둥, 반려견 봉봉이가 아팠다. 일주일에 두 번 개치원에 가는 우리 강아지는 친구들과 그곳에서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아침에 그렇게 신나 하던 아이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랜만에 남편이 평일 연차를 하루 써 데이트를 즐기던 중이었는데 선생님으로부터 위와 같은 문자를 받고 바로 유치원에 다시 데리러 갔다. 처음 9:40 경에 보낸 문자는 안타깝게 바로 보지 못했는데 그로부터 약 40분이 지난 후 다시 연락을 받았을 때에는 다행히 바로 확인했다. 6~7번 정도 설사를 했단다.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했지만 도착하니 11:30. 그 사이 선생님은 또 문자를 주셨는데 봉봉이가 구토까지 했다는 것이다. 유치원에 도착해 아이를 안아드는데 아이가 몸이 계속 떨더라. 탈수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선생님이 어제..
결혼한 지 3년 차, 얼마 전 이사 후 정말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강아지 한 마리와 우리 두 사람은 딱히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강박이 있는 듯이 청소하고, 정리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금방 원래의 패턴으로 돌아오더라.. 그렇다고 더럽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집에는 20년 된 에어컨이 있다. 예전 외가 사촌이 사용하던 것을 엄마빠가 받아 사용했고, 엄마빠가 시스템 에어컨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어 내가 받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아직 쓸만하다. 근데 디자인이 영 구리다.. 인테리어 속 옥에 티랄까? 근데 뭐 기능을 잘하니까 바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 베란다에 위치한 실외기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