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12.06 ☀ 연말결산 캘린더 34개 질문 중 몇 가지 답변 본문
Q1.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A1. 마음으로 낳은 내 자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반려견, 봉봉이가 무지개다리를 떠났을 때🌈
Q2. 올해 내 선택 중 1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A2. 유치원 알아본다고 갔던 날 낯선 곳에 반려견 봉봉이 혼자 두고 나온 것..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Q3. 지난 1년 중 특정한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A3. 2번 질문에 대한 답변과 동일하다. 새로운 유치원 알아보러 갔던 날..
Q4. 올해 가장 망한 소비는?
A4. 배달 음식🙄
Q5.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A5. 내 강아지 자식, 봉봉이가 곁에 없다는 것..
Q6. 내년 이루고 싶은 딱 한 가지는?
A6. 다이어트 성공🙄
대다수 질문에 대한 답이 봉봉이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2024년은 그냥 '봉봉'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를 가장 잘 따르고, 가장 사랑해 주고, 나만 바라보던 한 생명체가 난 자리가 너무 크니까😥 지난 7월 4일 아이가 떠나고 계속 정신은 그때 머물러 있는 듯하다. 처음 한 달은 해가 뜰 때까지 밤새도록 울다가 한숨도 못자고 남편 출근한 뒤에야 겨우 몇 시간 잠들 정도였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그래도 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 심장이 아프다는 말,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너무 만지고 싶고 보고 싶고 미칠 것 같다 사실.. 그래도 참아야지 어쩌겠어, 나만 힘든 게 아닐 텐데..
봉봉이가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살아내야지.. 그래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조금은 더 생산적인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부지런하게 살아가도록ㅎㅎ 스스로를 조금 더 채찍질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지금은 너무 게으르게 살고 있어서..🙄
사실 글 쓰면서 너무 봉봉이 이야기에 치우친 것 같고, 내용도 뭔가 뒤죽박죽 같다. 아 몰랑, 오늘의 일기는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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