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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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4.08.13 ☀ 오늘은 먹는 이야기

나이스봉봉 2024. 8.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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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팔천순대' 트럭이 가끔씩 온다. 잘 몰랐는데 유명한 순대더라😀 이 근방만 돌아다니는 트럭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전국에 있는 순대 트럭이었다. 프랜차이즈처럼 운영하는 듯하다. 우리 동네 핫한 순대 트럭 있다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는데 사촌언니가 그걸 보고 연락 오더니 그거 전국구에 다 있다며..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우리 동네에만 있는 줄 알아찌?🙄

 

 

하나는 대(大)자로 모둠순대, 하나는 소(小)자로 찰순대로 주문했다. 찰순대는 얼렸다가 나중에 먹으려고 따로 주문했다. 이걸로 이틀이 지나 집에 있는 사골팩과 함께 순댓국처럼 끓여 먹었는데 하아.. 이미 익힌 순대여서 다 풀어져 형체가 없어졌다는🤦🏻‍♀️ 오히려 야채순대나 고기순대는 전혀 뭉개지지 않고 형체가 살아있어 다음에는 찰순대는 그냥 먹고 다른 순대를 얼려둬야겠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순대 내장을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이 내장류를 좋아해서 함께 주문! 야채, 김치, 고기 순대를 주문했는데 와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더라. 정말 맛있었다. 소(小)자 8,000원, 대(大)자 13,000원인데 사장님 손이 진짜 커서 정말 많이 담아주신다. 동네에 트럭이 오면 사러 온 사람들이 많아 줄이 생기는데 나도 약 40분가량 기다렸다. 후.. 더워 죽는 줄..ㅋㅋㅋ 자주 오는 건 아니라서 다음에 또 오면 또 사러 나가야지!

 

 

AI가 우리나라 이번 올림픽 금메달 5개 정도 예상했다는데 그 예상을 깨고 총 13개나 땄다👍🏻 너무 장하다 우리 선수들! 위 사진은 유도 혼성 단체를 보다가 찍은 것인데 안바울 선수가 너무 안쓰러웠고, 잘해서 동메달 딴 선수들이 너무 기특했더라는ㅎㅎ 해설이 말하길 안바울 선수 총 약 30분 정도 경기를 진행한 것이라고 하는데 힘 겨루는 시합을 그렇게 한다는 게 진짜 힘들 텐데 잘 싸워줬다. 그리고 김지수 선수 양 쪽 눈 핏줄이 다 터져 완전 빨갛던데 그것도 너무 안쓰럽더라.. 대한민국 선수들 잘했다!!!!!

 

역도 박혜정 선수 시합 중계를 전현무가 캐스터로 한다길래 너무 궁금해 생중계로 봤다. 오, 생각보다 정말 잘하더라. 처음이라는데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잘했다. 아 근데 박혜정 선수 마지막 3차 시기 너무 아쉬웠다. 아니 감독과 코치는 뭘 했길래 시간을 놓쳐서 선수가 어떤 준비도 하지 못하고 1초 남겨놓고 겨우 바벨을 들게 만든 걸까.. 벨트도 제대로 차지 못하고, 손에 흰 가루도 묻히지도 못하고... 참😕 그래도 은메달 너무 잘했다!!!!!

 

 

잠깐 집밥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는데 후.. 매일 예쁘게 사진 찍어 올리는게 쉽지 않더라. 사람들이 많이 보게 만들려면 릴스로 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그것도 번거롭고.. 그래서 그냥 올리지 않기로...😁 

 

요즘 릴스 요리 영상을 보다가 꽂히는 것이 있으면 저장해 두었다가 따라해보기도 한다. 최근에는 탕수전이라고 탕수육을 전처럼 넓게 부치는 요리를 해봤다. 튀김은 하나하나 많은 기름에 튀겨야 하지만 이건 적당한 기름에 얇고 넓게 부치니 금방 되고, 손도 많이 안 가 할 만했다. 테스트로 작은 카레용 돼지고기를 사서 감자전분을 섞어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겉은 빠샥빠샥하고 속은 쫀독쫀독😎 남편도 만족했다는! 

 

집에 우삼겹이 좀 남이 있어 양파와 함께 볶아 덮밥을 만들었다. 불고기 소스가 집에 남아 있다면 살짝 섞어도 좋고, 없다면 굴소스를 좀 섞어도 좋다. 별다른 반찬 없이 김치만 있으면 된다. 

 

집밥하기 귀찮을 때에는 밀키트가 짱이다. 나는 컬리를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 고래사 김치우동전골, 압구정 쭈꾸미, 올마레 춘천 닭갈비 추천한다. 집에 있는 채소나 면 등을 첨가해 만들면 하나의 요리가 금방 만들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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