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08.06 ☀ 더워도 너무 덥잖아 본문
아 요즘 진심 너무 덥다. 잘 때 원래 에어컨 잘 안 켜는데 매일 켜놓고 잔다. 켜면 춥고, 안 켜면 덥고... 껐다 더우면 다시 켰다가 했지만 그냥 이제는 24~25도로 맞춰놓고 이불 덥고 잔다ㅋㅋㅋ 근데 잠이 더 잘 와😁
남편과 이천 도자기 마을에 다녀왔는데 쪄 죽는 줄.. 하늘과 땅에서 전달되는 열과 높은 습도로 느껴지는 불쾌감😨 물론 그럼에도 보물과 같은 너무 내 스타일의 그릇들을 찾아냈지만 결국 최종 도착지는 시원한 카페! 근데 통창으로 들어오는 해 때문에 카페도 그리 시원하지만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가만히 앉아 있으니 그렇게 나던 땀도 식고 체력 충전도 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번 다른 그릇을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지.....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친정 나들이에 나섰다. 전날 갑자기 한정식집을 예약했다고 아빠가 말씀하시는데 '엥? 왜?'라는 의문을 가졌으나 일단 알겠다고 했다. 친정집에 도착해 왜 비싼 식당을 예약했냐고 물으니 엄마가 친구분들과 같이 다녀왔는데 너무 괜찮아서 가족들과도 가고 싶으셨단다😊 오래 전 작은 평수로 시작한 식당이었는데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가게도 늘리고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게 되었다고! 훔.. 육전이 가장 맛있었어...🙄 다음에는 역삼동에 맛있는 어복쟁반 먹으러 가기로 했다.
야구 시즌에 우리 집 TV는 항상 스포츠 채널에 맞춰져 있다. 야구가 시작하는 시간에는 항상..ㅋㅋㅋ 아 근데 이번 시즌 우리가 응원하는 팀이 너무 못해서 가을야구는 틀린 듯싶다. 아니 4위 잠깐 찍고 다시 뚝뚝뚝 떨어지는 이 상황 뭔데!!!!
낮에 혼자 집에서 TV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을 보게 됐는데 속초와 양양 식당을 찾아 다니더라. 두 달 뒤 우리도 그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혹시 찾아갈 맛집이 있나 보고 있었는데 우리가 다녀온 식당이 나왔다. 속초에 가면 항상 들르던 허름한 시골집! 바로 소고기 등심 파는 고깃집이다.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 예약도 힘든 곳이었는데 TV까지 나와 더 가기 힘들어질 것 같은....하아..😩
혼자 있는 점심시간에 해 먹은 감베로니 스파게티🍝 뭘 먹을까 하다가 감베로니 소스가 눈에 띄어 그냥 면은 반 잘라 물과 함께 전자렌지에 돌리고, 냉장고에 잠들어 있던 냉동 새우와 베이컨, 양파를 꺼내 소스에 섞어 익혔다. 집에 치즈도 없고, 파슬리도 없어 예뻐 보이진 않지만 뭐 어때🤷🏻♀️ 어차피 내 입으로 들어갈 것이니...ㅋㅋㅋㅋ
중고거래 어플 '당근'을 애용하는 편인데 나는 주로 판매하는 입장이다. 요즘은 딱히 팔 것도, 살 것도 없어서 그냥 눈팅만 자주 했는데 어느 날 밤에 누군가 나눔으로 간단히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해 호기심에 요청했다. 이런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사람들 얘기만 들었지 직접 거래를 해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방기ㅋㅋ 그림을 받는데 너무 귀엽더라. 이 정도면 만족스럽지😀 우리 봉봉이 역시 그림으로도 귀엽고 예쁘고만! 휴대폰 앨범에 고이 간직하기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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