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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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4.07.29 ☁ 7월 어느 날의 주말 이모저모

나이스봉봉 2024. 7. 29. 15:54

 

남편과 오랜만에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블로그 쓸거리가 없어 무조건 주말에 어디든 가야 한다고 남편에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막상 어디를 갈지 결정하지를 못하다 근교 블루베리 카페를 다녀왔다. 여기는 제주 오설록과 같은 느낌의 카페였는데 3층 건물로 된 카페 앞에 블루베리 밭이 펼쳐져 있어 간단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과거 진짜 열심히 블로그 운영할 때에는 이것저것 사진도 엄청 찍었는데 오랜만에 카페 포스팅을 하려니 뭘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 찍는 것이 조금 부끄럽더라😅 (그래서 따로 포스팅을 못해요..) 예전에는 디지털카메라도 들고 다니고, 사람들이 많아도 사진 찍어 포스팅 올리기 전 모두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엄청 열정적이었는데...

 

 

요즘 남편과 운동을 시작했다.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에서 매일 저녁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거나 싸이클을 하는데 함께하니 할 맛이 나더라. 남편 퇴근 후 저녁식사를 하고 밤 9시경에 운동을 가는데 그 시간에도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꾸준히 해야 하는데.. 할 거야.. 할 수 있을 거야......!!

 

 

예전에 비해 요즘 정말 음식을 배달시키는 일이 줄었다. 냉장고 파먹기 잘하고 있다. 위 사진은 근래 가장 많이 먹는 베이컨과 양배추를 섞은 전, 그리고 부추를 함께 구운 항정살이다. 오랜만에 마트에서 항정살을 사서 구웠는데 냉장고에 부추가 있길래 그냥 기름에 살짝 익혀 함께 먹었다. 어차피 쌈을 싸 먹을 것이었기에 어떤 간도 하지 않고! 그럼에도 부추가 많이 남아 훈제오리를 먹을 때에도 같이 먹고, 부추무침을 해서 먹기도 하고, 소시지를 구울 때에도 그냥 함께 먹었다. 그렇게 부추 클리어 완료! 오늘은 쭈꾸미 볶음 해먹어야디😁

 

 

고기 구운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얼마 전 제주흑돼지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다. 한 근에 4만 원도 하지 않는다는! 퀄리티가 낮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고기도 싱싱하고 맛도 좋더라. 파인애플을 처음으로 불판에 구워 먹어 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달달함이 워후👍🏻

 

일기는 항상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훔.. 그냥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