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제철 야채 식탁 '강민주의 들밥' 강추👍🏻

약 한 달 전 친정부모님이 우리 집에 오셨을 때 모시고 간 한정식집이 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남편과 둘이 또 한 번 다녀왔다. 바로 '강민주의 들밥'이라는 식당인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한정식 중에 최고로 맛있다. 나물 반찬들로 이루어진 식탁이 어쩜 그리 그렇게도 맛있는지.. 암튼 소개해 보겠다.

 

 

한정식이라 아무래도 가격대가 아무래도 좀 있는 편이다. 그래도 그만큼 돈을 지불하고 먹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맛있으니까😎 우리 부부는 들밥 한상 2인과 어서기 고등어 단품을 추가해 먹었다. 총 46,000원! 다른 단품 메뉴를 추가하지 않고 먹어도 충분한 양이니 원치 않는다면 한상 차림만 사람 수대로 주문하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등어를 너무 좋아해서 원래 집에서도 자주 구워 먹었는데 지금 사는 집 후드가 고장이 나 당분간 생선구이는 금지.. 그래서 강민주의 들밥 식당에 온 김에 고등어도 한 마리 시켰다. 

 

 

따란, 이렇게 2인 한상 차림이 차려졌다😀 사실 '나물 반찬 몇 가지인데 이게 그리 맛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의심 댓츠 노노.. 진심 맛있다. 이 식당은 매일 새벽에 신선한 제철 야채를 공수해 온다고 한다. 아마도 철마다 나오는 나물 반찬 종류가 다를 수도 있겠다. 

 

 

고등어를 제외한 한상 차림 반찬들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바로 가지🍆다. 와 전분 가루에 살짝 무쳐 튀긴 것 같은데 진심 너무 맛있다. 저번에 부모님과 갔을 때에도 리필해 먹었는데 이번에도 또 두 번이나 더 리필해 먹었다. 남편은 감자가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 식사 중 더 먹고 싶은 반찬이 있으면 직원을 부르지 않고 직접 셀프 코너로 이동해 필요한 반찬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먹고 싶은 만큼 몇 번이고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많이 가져가지 마셔요🙄

 

 

강민주의 들밥은 이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데 그런 만큼 쌀밥이 정말 맛있다. 솥밥으로 나오기 때문에 따뜻하고 맛있는 쌀밥과 구수한 누룽지를 함께 맛볼 수 있다. 밥을 먹다가 양이 부족한 것 같다 느끼면 이것도 셀프 코너에 밥이 담긴 큰 솥이 있으니 그곳에서 먹고 싶은 만큼 리필해 먹을 수 있다. 쌀밥과 보리밥 두 가지 종류가 있어 취향껏😁

 

 

식탁 위에 고추장과 참기름은 항상 놓여 있는데 밥을 덜은 그릇에 각종 나물을 얹어 비벼 먹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추장이 맛이 세서 반찬 각각의 맛을 좀 해친다고 생각해 넣지 않고 청국장과 밥만 섞어 나물과 함께 상추로 쌈을 만들어 먹었다. 쌈을 먹을 때에도 쌈장은 잘 넣지 않고.. 헿🙄 맛이 좀 맹맹하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진짜 맛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 입맛ㅋㅋㅋ

 

 

다 먹었.....다..ㅋㅋㅋㅋㅋ 반찬들도 몇 개 빼고는 거의 다 싹싹 긁어먹었다. 다음에 또 와야지..

 

 

강민주의 들밥에서는 식탁에서 먹은 반찬들을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청국장만 하나 사서 집에서 끓여 먹어봤다. 너무 맛있어....😀 집에서 그냥 있는 야채 넣고 대충 해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또 사 올 예정이다. 참기름, 들기름, 참깨 등도 판매하고 있어 필요하다면 겟하시라! 

 

 

식당 입구에 이렇게 포대로 이천쌀이 쌓여 있다ㅋㅋㅋㅋ 이천쌀 쓴다!!!!!

 

 

이천쌀과 커피 머신, 강냉이가 있는 이 공간은 식당 입구이자 대기 공간이다. 이곳에 앉을 공간이 작게 있고, 대다수는 야외에 마련된 곳에서 순번을 기다린다. 강냉이는 한 봉지에 1,000원인데 옆에 투명한 박스 안에 직접 현금을 내고 가져가면 된다. 양심에 맡기는 듯한ㅋㅋㅋ 저번에 엄마와 나도 웨이팅하면서 애피타이저로 한 봉지씩 돈 내고 먹었다😁

 

강민주의 들밥 진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블루리본을 벌써 두 번이나 받은 곳인데 문제는 웨이팅이 있어 기다려야 한다. 앱 또는 네이버 사이트를 이용해 대기 신청을 하면 되는데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이기에 정확히 도착 시간을 알지 못해 도착해서야 그때부터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처음 방문했던 때에 우리도 약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렸으니... 

 

웨이팅을 해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만 본점으로 방문하시고 못하겠다 하신다면 이천에 직영점도 있으니 그곳으로 가셔도 좋을 듯하다. 일산과 김포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니 가까운 곳으로 가셔요😊

 

주차 공간은 많아요. 다만, 웨이팅이 있는 만큼 차들도 많아서....

 

※광고 아니고 내 돈으로 사 먹은 진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