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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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2.09.05 🌧 아 태풍 벌써부터 무서워

스타나 2022. 9. 5. 15:36


어젯밤 자기 전 베란다 창문을 닫는데 괜히 소름 돋더라.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귀뚜라미 소리가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데 그 외에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아 고요한 것이 태풍 전야 같은 느낌이 들어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왔다. 사건이 터지기 전에 조용하기 마련이니..😨 과거 불안증, 공황장애 등을 가볍게 겪은 나는 모든 상황에 조금은 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화관, 백화점도 잘 못 갔을 정도 였...) 이번에도 벌써부터 너무 무서워 하루에도 열댓 번씩 남편에게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

원래 한반도를 살짝 스쳐 동해로 빠져나가는 경로였다는데 갑자기 바뀌어 한반도를 통과한다니.. 현재는 중국의 미세먼지까지 끌고 오고 있다고 해서 더 불안하다. 규모가 역대급이라는데 너무 무섭쟈냐!!! 분명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아 너무 걱정된다😥 제발 무탈하게 지나가거나 규모가 작아지거나 경로가 바뀌길..............


갑분강아지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겨울에 따뜻하게 자라고 봉봉이에게 숨숨집을 하나 사줬다. 사실 고양이를 위한 것인데 강아지도 사용 가능할 것 같아 구매했다. 처음에는 조금 경계하더니 '봉봉이꺼!'라고 하니 고새 들어가 저러고 엎드려 있다. 마음에 들었는지 거실에서 쉴 때마다 지 혼자 저러고 들어가더라😁 웃기는 짬뽕일세ㅋㅋㅋ 하루는 게임을 하는데 계속 손으로 나를 건들더니 이내 저렇게 게임기에 턱을 괴고 나만 바라봤다. 아니 너무 귀엽쟈냐!ㅋㅋㅋ 가끔은 정말 망나니처럼 행동해 화도 나지만 저렇게 애교를 부릴 때에는 녹는다 녹아😘


엄마가 사용하는 텀블러 물병이 너무 예뻐 나도 하나 사달라고 했다. 며칠 뒤 아빠한테 연락이 오더니 750ml, 500ml 2개가 집으로 도착할 것이라며 택배 보냈다고 한다. 크으 두 개나 사주시다니 굳굳ㅋㅋㅋ 쿠팡에서 시켰더라ㅋㅋㅋ 생각보다 물병이 큰 편인데 여행 가거나 멀리 차를 타고 가야 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다이어트할 때 뜨거운 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집에서도 여기에 물을 담아 자주 마시면 좋을 것 같기도...😗 (근데 엄마가 가진 핑크색이 더 예뻐.. 바꾸자고 할까?)


엄마빠가 지방에 가셨는데 추석 선물로 생물이 들어왔다고 집 문 앞에 배송되었다고 갑자기 서울집에 가달라며... 느므느므 가기 싫었는데 토요일 저녁 늦게 남편과 봉봉이를 데리고 서울집으로 갔다. 차가 막힐 것 같아 일부러 늦게 갔는데 웬걸? 10시인데도 막혀.. OMG😬 늦게 간 김에 서울집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훔... 우리집에서는 배달이 되지 않는 쉑쉑버거가 배달된다니 놀라움에 밤 11시에 시킬 수밖에 없었다. (핑계도 좋군ㅋㅋㅋ) 저렇게 시켰더니 3만 원이 넘더라😮 훔, 처음 먹어봤는데 한 번 먹은 걸로 족하다. 더 이상 안 먹어도 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닐라 셰이크는 맛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