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3.03.06 ☀ 완전 봄 날씨쟈냐🌼 본문

일기장

2023.03.06 ☀ 완전 봄 날씨쟈냐🌼

나이스봉봉 2023. 3.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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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요즘 낮 온도도 따뜻하고 해도 따뜻하고 너무 좋다. 매일매일 밖에 나가고 싶고만😁 그늘에 있으면 좀 서늘하지만 그래도 햇빛 아래 있으면 따뜻하고 바람도 솔솔 부는 게 기분이 좋다. 지루한 월요일 점심 식사를 마치고 봉봉이와 함께 근처 호수공원에 산책을 다녀왔다. 강아지 카시트는 항상 운전석 뒤에 위치해 두도록 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둘이 나들이 가기에 카시트를 조수석으로 옮겨 엄마인 나와 나란히 있을 수 있도록 했다. 얌전히 있다가 잠든 내 새끼❤ 우리 다음에는 돗자리 가지고 나가서 잔디밭에 앉아 있쟈!

 

 

얼마 전 남편 연차 때 마블 영화 앤트맨을 봤다. 마블 히어로 영화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보는 남편 때문에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따라서 가끔씩 같이 보는데 대부분의 영화들이 재밌었지만 이번 앤트맨.. 뭔가 좀 애매했다. 1편인지.. 암튼 이 전편을 몇 년 전 비행기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진짜 너무 코믹하고 웃겨서 재밌었다. 근데 이번에 새로 나온 편은 코믹 요소가 다 빠지고.. 뭔가... 유아틱스러워졌달까...? 암튼 좀 실망스러웠다😑 이전에 본 와칸다포에버도 별로....

 

 

우리 동네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큰 베이커리가 생겼다고 해서 남편과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아침 10시였는데 우리는 크루아상 연어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샐러드가 있는 플레이트와 로제리조토를 시켰다. 사람들이 크루아상 샌드위치는 연어보다 에그쉬림프가 더 맛있다는 후기가 있던데 훔... 추천대로 먹을 걸..🙄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뭔가 훔.. 아쉬웠다. 로제 리조토는 맛있어서 금방 바닥을 드러냈..ㅋㅋㅋㅋ 이날 브런치와 빵 몇 개를 집었더니 3만 원이 넘더라. 남편이 빵집에서 이렇게 돈 많이 쓴 적은 처음이라며..🤣

 

 

이번에는 집밥이다. 엄마가 만들어준 더덕무침, 파김치, 건새우꽈리고추볶음 반찬에 호박전 부치고, 김치찌개만 끓여 식사를 했다. 결혼 전에는 김치찌개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몰라 할 때마다 레시피 보고 따라 했는데 이제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는 정말 금방 만든다. 역시 반복하면 실력이 다 늘게 되어 있는 듯ㅋㅋㅋ 남편은 별거 없는 밥상이라도 집밥이 좋단다. 하지만 전적으로 밥 차리는 결정은 내가 하기에 내가 귀찮을 때에는 배달의 민족 주문~😎

 

 

이 쪼그만 한 아이가 다리가 약해 최근 잘 걷지도 않았다. 한 이틀정도는 밥 먹을 때나 배변하러 갈 때 빼고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는데 좀 지나니 컨디션이 좀 나아졌는지 조금 활발해졌다. 그러나 예전처럼 소파를 쉽게 오르거나 와다다 뛰지는 않았다. 확실히 슬개골 탈구가 전보다 더 진행이 된 듯😥 슬개골뿐만 아니라 뼈가 약한 아이기에 이번 기회에 사료를 관절에 좋은 것으로 바꿨다. 거기에 관절에 좋은 영양제와 파우더까지! 그리고 하루에 한 번씩 기기의 도움을 받아 근육 이완 등이 되도록 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해야 하기에 내가 좀 할 일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우리 집 강아지가 건강해진다면 이보다 더 할 수 있다. 건강하게 엄마랑 오래 살자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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