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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록

미국에 온 줄, 이천 브런치 카페 더그린가든☕

나이스봉봉 2024. 8. 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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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시몬스테라스를 잠시 들러 구경하고 나와 근처에 위치한 한 카페에 들렀다. 이후 다른 일정이 있어 잠시 쉬어 가기로 결정해 어디를 갈까 검색을 하다가 미국 컨셉의 카페가 있다고 해 고고씽했지😎 (아, 단어가 좀 올드했다..) 

 

 

미국의 느낌이 나는 이곳은 바로 카페 '더그린가든'이다. 뭔가 건물만 보면 영화에서 보던 농장있는 미국 어느 시골의 집처럼 느껴진다. 겉에서 봤을 때에는 카페가 작게 보여 자리가 많이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주차한 차량도 꽤 있어 앉을자리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이 많더라. 

 

 

미국을 컨셉으로 한 만큼 성조기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고, 미국 제품들을 오브제로 내부를 꾸며 놓았다. 컨셉을 유지하고자 메뉴도 다 영어로 쓰여 있었다. 물론 한글도 같이😊 카페 컨셉이 그러하니 좋지 않은 시선 댓츠 노노! 이러한 분위기가 불편하다면 그저 방문하지 않으면 그만이니까! 

 

 

수박스무디가 먹고 싶었는데 품절... SOLD OUT😫 나는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5,200원), 남편은 이천쌀 라테(6,400원)을 마셨다. 남편이 이천에 왔고, 쌀이 유명하며 이곳에 또 관련 메뉴가 있으니 먹어봐야 한단다ㅋㅋㅋㅋㅋㅋ 아주 논리적이야.. 우리는 식사를 하고 방문한 탓에 먹지 않았지만 주변에 앉은 많은 사람들이 브런치를 먹고 있었다. 메뉴도 9개나 되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듯싶다. 

 

 

가격에 비해 음료 양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내가 선택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남편 것도 마셨는데 달고 맛있었다. 대화를 하다가 또 한 모금 마셨는데 웬걸? 처음 마셨던 맛이 아니었다. 커피 맛이 너무 나잖아? 그래서 남편한테 '아까는 달달했는데 지금은 왜케 쓰지?'라고 했더니 처음에 내가 먹은 것은 커피가 아니라 아래에 있던 시럽이었을 거라며....아.....🙄 그래서 남편이 한 모금 마시고 음료를 빨대로 위아래 섞은 거구나.....ㅋㅋㅋㅋㅋㅋ

 

 

역시 사진은 자연광이다! 햇살이 들어오는 자리를 찍은 것뿐인데 너무 예쁘잖아...😀

 

보는 것은 참 예쁜데 사실 저날 온도가 33도로 해가 엄청 뜨거웠다. 진짜 더웠다규! 그래서 그런지 창가 쪽은 사람들이 대부분 앉지 않더라ㅋㅋㅋㅋ 아이 둘이 있는 가족도 웬만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까만 소파에 앉는 것이 편하기에 저곳을 선택했을 텐데 해 들어오는 것보고 안쪽 테이블에 앉았고, 처음 창가 테이블에 앉아 브런치를 먹던 커플도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근데 사진은 진짜 잘 나오네👍🏻

 

 

더그린가든 카페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테이블이 많았는데 날이 선선해지면 이곳에 앉아도 좋을 듯하다. 여름에는 해도 뜨겁고 너무 더워 밖에 앉아 있는 것은 힘들... 외부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어두워진 저녁에 오면 너무 예쁠 것 같다. 사진 찍기 너무 좋을 것 같아! 

 

사실 이곳은 시몬스테라스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오면 더욱 미국 느낌은 물씬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크리스마스 트리로 이곳저곳을 장식해 놓기 때문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에 남편과 한 번 더 방문해 보는 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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