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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enesis GV80 차량 비대면 시승 후기!

나이스봉봉 2024. 8. 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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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볼보 Volvo XC90 시승에 대한 글을 썼다. 고민을 해봐야 하겠지만 제네시스 Genesis GV80과 비교 중이라고 했다. 사실 당장 차를 바꿀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타고 있는 차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가족이 느는 것도 아니니.. 욕심이라면 욕심인 것 같은데 일단 시승을 먼저 해보자는 결정을 내려 남편과 경험을 해봤다. 

 

 

남편이 비대면 시승을 예약했다고 해서 읭? 했다. 시승하면 원래 딜러가 옆 좌석에 앉아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 것을 생각하니까.. 근데 제네시스는 딜러 없이 시승을 원하는 사람만 탑승해 경험할 수도 있도록 했더라. 너무 좋아😀 예약 확인 문자에 연결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위와 같은 페이지가 나오는데 이게 차키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별도의 차키가 없이 '시승 시작하기'를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는 것! 

 

 

우리는 안성스타필드에서 시승을 했는데 매장 옆 주차장으로 나가면 시승 존이 있다. 그곳에는 여러 종류의 제네시스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시승을 예약한 사람들이 와서 차량을 끌고 나가더라. 우리가 탑승한 차량은 GV80 스토르 그린 색상이었다. 우리는 만약 차를 산다면 화이트로.. 시승 시간은 1:00부터 2:15까지, 약 한 시간가량 탑승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옆으로 길게 되어 있는데 너무 좋더라. 볼보 XC90은 태블릿처럼 아래로 길었다면 제네시스 GV80은 옆으로 긴.. 제주도 여행 당시 G80 세단을 운행해 본 적이 있었기에 기능을 만지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오히려 화면이 길고 커서 더 편했다규! 

 

 

비대면 시승을 신청하면 미리 차량 내에 세팅할 것들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데 남편은 생수 한 병과 주스 한 병을 신청했다고 한다. 담요나 아이 카시트도 요청할 수 있고, 차량 내부 향 또한 세 가지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그저 마실 것만 요청했다. 

 

기어를 다이얼로 돌려 사용하는 것이나 디스플레이를 기어 앞 다이얼로 돌려 선택하는 것 또한 기존에 운행해 본 G80과 똑같았다. 제네시스는 모든 모델 이 부분은 동일한 것 같다. 시동 버튼은 우리가 기존에 알던 위치에 있다. 볼보 XC90이 기어 뒤쪽에 위치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습관이 무섭다고 제네시스가 더 편하더라. 

 

 

남편이 비대면 시승을 신청하면 추천 코스 등 설명하는 브로셔 같은 것이 있다고 했는데 조수석에 없냐고 물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앞 수납함도 확인하고 문 안 쪽 선반도 확인했는데 없었다. 뭐지... 이러고 내비게이션에 설정되어 있다는 건가? 하고 몇 분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우연히 내가 손을 엉덩이 쪽으로 넣었는데 무언가 있었다. 그렇다....모든 책자를 내가 다 깔고 앉아 있었던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네시스 차량 시승을 예약하면 이렇게 추천 두 코스를 알려준다. 조수석 자리에 예쁘게 놓여 있으니 참고하시길..ㅋㅋㅋㅋ

추천 코스가 싫고, 길을 잘 안다면 원하는 곳으로 운행해도 좋다. 다만 시승이 끝나는 시간은 꼭 맞춰서 차량을 반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시승을 할 때 페널티가 있을 수가 있다고...

 

 

우리가 탄 차량은 풀옵션으로 선루프도 있었는데 우리는 굳이...이건 필요 없으니.. 

 

확실히 가솔린이라 조용했다. 음악을 크게 틀지 않아도 차 소음이 적으니 잘 들리더라. 볼보 XC90과 비교하면 음향이 스피커에 다르니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나쁘지 않았다. 

 

 

조수석에 앉은 나는 디스플레이를 이것저것 터치해 확인했는데 일단 가장 좋은 점은 터치가 너무 잘 된다😁ㅋㅋㅋㅋㅋ 우리 차량은 터치할 때마다 '삑' 소리가 나면서 조금 딜레이가 있는데 이건 휴대폰 터치감과 동일하게 만지자마자 실행되고 '삑'하는 소리도 그리 크지 않더라. 너무 좋쟈냐!

 

 

한 가지 신기했던 것은 운전적 앞 디스플레이에 여러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핸들에서 조작하면 네비가 켜지기도, 보닛 위에 위치한 카메라로 비춘 앞 차량과 도로의 모습이 켜지기도 했다. 또, 깜빡이를 켜면 해당 방향의 도로를 보여줬다. 차량 옆에도 카메라가 있는 듯! 그리고 왼쪽 깜빡이를 켜면 왼쪽에, 오른쪽 깜빡이를 켜면 오른쪽에 화면이 보였다. 신기방기😀 

 

 

제네시스 GV80은 구입 시 5인승과 6인승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가 탄 시승 차량은 6인 승으로 앞 2명, 중간 2명, 뒤 2명 이렇게 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보통 맨 뒷좌석은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좌석을 아래로 내려 트렁크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4인 이상 차량에 탑승할 일이 거의 없다면 6인승 차량을 구입해 중간 좌석도 독립적으로 넓게 앉는 것도 좋을 것 같다. 5인승은 우리가 자주 보던 차량 내부로 생각하면 된다. 

 

차량을 운행할 때 뒷좌석을 앉아보지는 않았지만 매장 내부에 서있던 차량의 뒷좌석에 앉았을 때 첫 느낌이 편안했다. 너무 높지 않았고, 안정감이 든다고 할까? 그랬다. 

 

 

앞 좌석은 시야가 높아 좋더라. 의자도 편안하고... 참, 기본적으로 의자 조절되는 것 외에 고속버스 타면 다리를 들어주는 기능이라고 할까? 약간 비슷한 기능이 있다. 의자 앞부분이 앞으로 나와 다리를 들어준다. 쉽게 말해 좌석 앞뒤가 길어진다는 것! 완전하게 다리가 뜨도록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리에 편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고 싶거나 넓게 쓰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기능 같았다. 

 

시승 마치는 시간에 맞춰 다시 원래의 위치에 주차한 뒤 처음 봤던 휴대폰 페이지에서 시승 완료하기를 누르면 끝! 꼭꼭 눌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 내에 시승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다음 시승 때 문제될 수 있다고 하니.. 

 

역시 사람은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 같다. 제네시스를 시승하기 전에는 볼보 XC90에 더 마음이 갔는데 타보니 GV80이 더 마음에 들었다. 물론 튼튼한 것으로는 볼보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내가, 그리고 남편이 사용하기에는 제네시스가 더 편할 것 같았다. 조금 더 고민해 보는 걸로😀

 

https://www.genesis.com/kr/ko/main.html 에서 제네시스 GV80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광고 아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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