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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명장 육류 분야 1호가 운영하는 이천 갈비명가 '오동추야' 본문

여행부록

한국음식명장 육류 분야 1호가 운영하는 이천 갈비명가 '오동추야'

나이스봉봉 2024. 12. 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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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기 외식이 하고 싶었던 어느 날 남편이 열심히 검색하더니 '오동추야'라는 곳을 알아냈다. 사람들 평이 좋다고 해서 다녀왔다. 돼지갈비를 파는 곳인데 가족단위로 외식하기 딱 좋은 깔끔한 식당이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돼지갈비 냉면 하나로 승부하고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곳을 운영하는 대표 이완성은 한국음식명장 육류 분야 1호로 지정된 분이더라. 고기에 진심인 분인가 보다👍🏻

 

 

우리는 수제돼지갈비 2인분과 된장찌개, 공깃밥 2개를 주문했다. 총 48,000원! 이천은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솥밥을 판매하더라. 이곳도 공깃밥 대신 솥밥을 원하면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솥밥 많이 먹어서 그냥 일반 공깃밥으로..ㅎㅎ

 

 

주문한 고기와 반찬이 나오기 전 먼저 숯에 불이 붙도록 저렇게 뚜껑을 닫고 열을 올린다. 밖에서 숯을 피워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가스불을 이용해 조금은 간편해 보였다. 불이 왔다 갔다 하면서 위험하지도 않고!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테이블마다 무선 충전기가 있더라😮 밥 먹는 동안 핸드폰 편하게 충전 가능하고요!ㅋㅋㅋㅋ

 

 

이천 갈비명가 오동추야는 다른 고깃집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고기를 시키면 무조건 육전과 육회가 맛보기로 나온다는 것이다. 나는 육회를 먹지 않기 때문에 남편이 모두 차지했..ㅋㅋㅋㅋ 대신 육전을 4점 중 3점을 내가 먹었다✌🏻 맛보기로 나오는 것이라 전이 식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더라ㅎㅎ 남편이 말하길 육회도 반찬으로 나오는 것치고 괜찮았다고!

 

 

반찬 종류도 생각보다 여러 가지가 나온다. 아 참, 여기 양념게장도 반찬으로 나오는데 작고 살이 없는 게가 아니라 수율 좋고 진짜 퀄리티 괜찮다. 사실 이건 반찬으로 나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판매하는 요리 중 하나다. 이것 또한 맛보기로 조금 주는 것! 그래서 다른 반찬은 다 먹고 더 달라고 하면 주지만 육전, 육회, 양념게장은 한 번만 제공하고 더 먹고 싶다면 따로 돈을 주고 주문해야 한다. 

 

 

돼지갈비 2인분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 우리는 밥이랑 같이 먹어서 고기 2인분이 딱이다. 특히 양념된 고기는 질려서 많이 못 먹겠더라. 그래서 1인 1인분이 딱! 

 

 

일반 가스불 또는 센 불에 굽는 것이 아니라 숯으로 은은하게 굽다 보니 고기가 익기까지 시간은 좀 걸리는데 타지 않고, 고루 익어서 오히려 좋더라. 양념 고기는 자주 뒤집어 주지 않으면 금방 타는데 서서히 익어가니 고기 탈 위험도 적어서 굳굳! 그리고 숯향도 고기에 어느 정도 배는 듯해서 좋았다. 

 

여기 마늘 슬라이스 안 되어 있다🙄 통마늘이라 처음에 좀 당황했다ㅋㅋㅋ 근데 셀프바에 있는 기름장을 가져와서 불에 익혀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다고요~

 

 

맛있겠쥬? 밥과 양파절임과 고기를 쌈 싸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여기에 익힌 마늘 올려도 맛있쥬!

 

 

앞치마는 요청하면 준다. 턱에 빵구났냐는 말을 많이 듣는 나는 필수고요...🙄

 

 

된장찌개를 시키면 저렇게 식탁 위에 있는 인덕션 위에 올려 데워 먹는다. 양이 상당하다. 근데 맛도 좋아😎 문제는 찌개를 올리면 반찬 놓을 자리가 부족하다. 상은 큰데 고기판과 인덕션이 있어 빈 공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반찬 그릇들이 또 다 큰 편이라... 그릇 크기를 줄이셔도 괜찮을 듯한데...ㅋㅋㅋㅋㅋ 암튼 상이 엄청 꽈악 찬다..!!

 

 

오동추야에서는 먹고 부족한 반찬은 스스로 셀프바를 이용해 가져와야 한다.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이 조코만! 알쥬?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조금만 덜어 먹고 필요하면 또 갖다 먹어야 한다는 것👆🏻

 

 

다 먹었다...... 고기랑 공깃밥은 당연하고 된장찌개도 거의 바닥을 보인다. 반찬들도 거의 다 먹었...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돼지 두 사람이요!

 

 

이천 식당은 이렇게 쌀을 일부러 보여주듯 보이는 곳에 쌓아두더라. 쌀이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우리 이천 쌀 쓴다!'를 보여주고 싶은 듯하다. 계산대 뒤로는 장이나 반찬을 판매하고 있었다. 게장, 장아찌, 갈치속젓쌈장 등을 판매한다. 

 

 

본 건물 바로 옆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커피 또는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을 수 있다. 물론 공짜! 뻥튀기가 있어서 반 갈라서 그 위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올려 뻥스크림을 만들어 먹었다. 욕심 낸 남편은 먹다가 배가 불러 죽을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공짜인 것치고 진짜 괜찮고 맛있더라😀 아이스크림 꼭 드셔보시길! 

 

 

이천 갈비명가 오동추야는 고기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오랜 기간 숯불갈비를 판매해 온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믿고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가게 내부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직원들 또한 친절하며 음식 맛도 좋다. 주말 낮에 방문했는데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더라. 집에 손님이 온다면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주차는 가게 앞에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걱정 댓츠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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