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10.10 ☀ 아니 사진첩에 음식 사진밖에 없어.. 본문

일기장

2024.10.10 ☀ 아니 사진첩에 음식 사진밖에 없어..

나이스봉봉 2024. 10. 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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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려고 휴대폰 속 사진들을 들여다보는데 아니 음식 사진들밖에 없어🙄 그만큼 많이 먹으러 다닌 거겠지...ㅋㅋㅋㅋㅋ 하도 식당 콘텐츠만 자꾸 쓰니까 친구 한 명이 맛집 블로거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떡해.. 많이 먹었는 걸.... 헿!

 

'강민주의 들밥' 포스팅은 따로 전에 한 적이 있는데 여기 2달 동안 총 4번이나 갔다. 진짜 여기 식당 너무 사랑해❤ 생선 또는 고기반찬 없이 다 풀떼기인데 왜케 맛있어?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난다. 아 정말 이제 그만 가야지... 한 겨울에 제철 야채 반찬이 바뀔 때쯤 가야지!! 진심 여기 추천!! 특히 진한 청국장과 가지 튀김😎

 

 

휴게소 하면 또 간식 먹어줘야쥬! 강원도에 놀러 가던 때 잠시 화장실을 들르기 위해 정차했던 휴게소에서 나와 남편은 핫도그와 꼬치 어묵을 먹었다. 핫도그 귀신인 내가 이걸 놓칠 리가 없지! 이날 매우 흐리기도 했고, 비가 살짝 내렸던 터라 정말 추웠는데 뜨끈한 어묵 국물이 와따였다. 핫도그도 맛있었는데 역시 추운 날에는 어묵이야👍🏻 덜덜 떨었는데 그래도 따뜻한 먹거리가 몸에 들어가니 좀 덜 춥고 든든하더라. 

 

 

이것도 휴게소 음식 사진인데 위 사진과는 다른 날 찍은 것이다. 우리 집은 어느 한 휴게소와 가깝게 있는데 그래서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일반도로를 통해 들를 수 있다. 그냥 이렇게 밥 먹고 싶을 때 간식 먹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부담 없이 잠깐 들러 쉴 수 있다. 이날 나는 순두부찌개, 남편은 소고기국밥을 먹었다 근데 뭐... 그렇게 맛있지는 않은데 그냥 휴게소 음식이니까 하고 먹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부부는 정말 가끔씩 집 근처에 있는 코인 노래방에 놀러 간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소화시킬 겸 산책하다가 잠깐 들르는데 딱 10곡 부른다😁 10곡에 5,000원이거덩ㅋㅋㅋㅋㅋ 어릴 적에 정말 노래방 많이 갔는데 이제는 노래 부르는 데에도 체력이 필요한 나이가 됐다. 노래 몇 곡 부르면 힘들어서 목이 금방 쉬고, 삑사리도 오지게 난다🙄 뭐, 부르는 노래는 다 옛날 노래... 요즘 아이돌 노래는 몰라효........... 남편과 노래방에 가면 항상 나 혼자 부른다. 남편은 그냥 내 노래 듣는 게 좋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

 

 

흑백요리사 마지막 두 편을 보면서 먹기 위해 닭똥집을 사 왔다. 사실 이미 밥은 먹었..... 저녁 먹고 산책하고 코인 노래방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간식을 사기로 했는데 남편이 닭똥집이 먹고 싶단다. 맛있지...... 먹는 것에 진심인 우리는 그렇게 또 야식을 즐겼다. 대신 양심상 음료는 제로 사이다 나랑드.......헿😁

 

 

강원도 여행을 하던 중 묘하게 기분이 상하는 일이 하나 있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그램에 나왔던 백반 식당을 방문했는데 1인당 1만 원 밥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퀄리티가 나왔다. "뭐 그런가 보다"하고 밥을 먹던 중 한 남자 손님이 들어와 우리 테이블 옆에 앉았는데 우리가 받은 밥상과는 완전 달랐다. 우리는 전혀 받지 못한 계란후라이, 명란젓, 김, 깻잎무침이 있었고 고등어도 우리는 정말 작은 두 조각을 받은 반면 그 손님한테는 한 마리가 통으로 나왔다. 물론 단골에게 서비스가 더 나가는 것을 이해한다. 계란후라이 정도는 추가로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밥상 위 반찬이 완전히 다른걸.... 이걸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 해?😡

 

기분 나쁜 것은 둘째고 밥 먹고 난 직후부터 속이 너무 더부룩하고 답답한 것이 힘들더라. 남편이 기분이 상해 체한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 아니었다. 체한 느낌이라기보다 그냥 계속 토가 나올 것 같았다. 다음 일정 장소로 이동 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화장실에서 구토를 시도하기로 했다. 시도할 필요도 없었다.... 그냥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다 토했다... 진짜 다.....😑 msg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덩어리를 먹으면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음식이 다 미원, 맛소금 느낌이 많이 나고 좀 많이 짜긴 했는데 그래서 그랬나 보다. 난생처음이다. 밥 먹고 이렇게 바로 토하기는... 진짜 최악.................... 손님 가려가면서 밥상 다르게 주는 것도, msg 덩어리 음식들을 만들어 내놓는 것도 전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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