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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록달록 미디어아트 전시 뮤지엄 (구)딥다이브, (현)망고 in 모나 용평 본문

여행부록

평창 알록달록 미디어아트 전시 뮤지엄 (구)딥다이브, (현)망고 in 모나 용평

나이스봉봉 2025. 1. 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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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한 해의 마지막 여행을 평창으로 다녀왔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미디어아트 전시회 뮤지엄 딥다이브였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우리가 여행한 일자가 12/15(일) ~ 16(월)이었는데 당시 새롭게 단장한다고 전시관이 딱 15일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더라. 다행히 타이밍이 딱 맞아서 문 닫는 마지막 날에 관람할 수 있었다. 

 

혹시 다시 열었나 싶어서 이 글을 쓰기 전 찾아보니 이름이 바뀌었더라. 이제 '뮤지엄 망고'라고 찾아야 할 것 같다. 왜 바꿨을까나? 개인적으로 딥다이브가 뭔가 더 있어 보이고 세련되어 보이는뎅🙄 

 

 

입장료는 성인 18,000원이다. 현장에서 발권하면 이 금액으로 표를 사야 하지만 네이버 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방문 예약하고 표를 구매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그래서 16,200원! 이건 일반 관람 입장료이고, 내부에 SPOON(스푼)이라는 맵핑카페가 있는데 그곳에 입장해 아이스크림을 먹고자 한다면 별도로 4,00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아이들이 있다면 스푼까지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두운 방으로 입장하면 갑자기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뭔가 약간 우주 어디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입구부터 호기심 자극 한 가득이다.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어른들도 좋아라 하더라. 물론 나도! 헿

 

 

 

이거 너무 잘 만들었더라. 진짜 내가 당시 서 있는 공간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앞, 아래, 옆 모두 다 하나로 이어져서 뭔가 비행기 타는 듯하면서, 기차 타는 듯하면서 신기하더라. 영상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몇 분 동안 서서 지켜봤다. 이거 보고 여기 오기 너무 잘했다고 감탄을 감탄을ㅋㅋㅋㅋ

 

 

우리는 정말 천천히 하나하나 다 봤던 것 같다. 이것도 영상 중간부터 보게 되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고 지나갔다. 이게 사진으로 색감이 잘 안 담겼다.. 눈으로 봤을 때 정말 색감이 너무 예뻤다! 역시 사람 눈은 카메라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다. 

 

 

이건 꽃 핀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했는데... 훔.. 그건 잘 모르겠더라. 눈으로 봤을 때에는 푸른빛이 사진처럼 진하지 않았는데 사진 찍으니 푸른빛이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당황ㅎㅎ 

 

 

높은 천장까지 닿을 정도의 엄청 큰 액자 안으로 여러 명화가 보였다. 그림이 바뀌는 사이 작은 구슬들이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 약간 괴기스럽긴 한데 그 모습을 보고 한 어린아이가 무섭다며 엄마를 끌어안더라😅 근데 그럴 만도 해ㅋㅋ 아이들은 조금 무섭게 느낄 수도 있을 듯했어ㅎㅎㅎ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액자 속 영상은 공간 앞 뒤로 2개가 있다. 이 표시를 보지 못한 분들은 아마도 앞쪽에서 보이는 Henri Manguin (앙리 망갱)의 작품만 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멀리서 희미하게 뭔가 표시되어 있는 듯해서 가까이 가보니 위 사진처럼 화살표가 있어 조심스럽게 뒤로 가보니 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이 미디어 아트로 보이고 있었다. 우리 뒤에 들어오신 분들도 모르셨는데 우리가 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 오시더라😎

 

 

이곳이 바로 SPOON(스푼) 맵핑카페이다. 이곳은 별도로 금액을 지불한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는데 위 사진에 그릇이 올려진 것처럼 보이는 그림이 바로 테이블이다. 테이블 또한 미디어 아트로 하나의 전시로 볼 수 있는데 의자에 앉아 테이블 화면을 쳐다보고 있으면 그 안에서 아이스크림 그림이 그려진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면에서 본 것과 똑같은 실제 아이스크림이 서빙된다. 이러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ㅋ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꼭꼭 방문하시라! 

 

 

시시각각 변하는 풍선 컬러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 사진 정말 많이 찍더라. 그냥 딱 봐도 포토존이야😀 너무 잘 꾸며놨더라. 가족 단위로 와도 지겹지 않게 구경할 수 있고, 남녀 커플이 와도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고 굳굳👍🏻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곳곳에 있다. 센서를 이용해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너무 센스 있는 전시 같더라. 

 

 

 

이곳은 잠시 앉아서 화면 감상을 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계속 서서 관람을 해야 하는 만큼 다리에 피로도가 쌓일 텐데 이곳에서 잠시 앉아 쉬면서 휴식하면 딱이다. 가만히 멍 때리고 화면을 보고 있으면 꽤 재밌다ㅋㅋㅋㅋ

 

 

이곳이 가장 마지막 공간이었던 것 같다. 벽과 바닥 전체가 모두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서 너무 멋있더라. 사진에 다 안 담겨서 너무 아쉽다. 눈으로 볼 때 더 멋있고 예쁘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셨으면 한다. 

 

 

마지막에 땅이 황폐해지면서 재앙이 찾아온 듯이 뿌연 흑먼지가 앞으로 다가오는데 진짜 나한테 오는 것처럼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 이거.. 영상으로 찍었는데 다 지워졌.... 겨우 건진 것이 아래........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잘 찍은 거 있었는데 실수로 다 지워져 버렸다. 영구적으로 삭제되어서 어떻게 복구도 안 돼..... 악! 암튼 엄청 실감 나는 것이 진짜 잘 만들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뮤지엄 딥다이브였는데 현재는 뮤지엄 망고로 바뀌었더라. 새롭게 재 단장하고 오픈했으니 한 번 방문해 보시라! 전시도 어느 정도는 조금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하다. 평창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거 하나만으로도 여행 일정일 풍성해진 것 같았다. 왕 추천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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