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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록

동네멋집 김해 한옥 카페 명월 드디어 다녀왔다!

나이스봉봉 2025. 1.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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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는 SBS에서 방영했던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을 꽤 재밌게 시청했다. 보면서 '저기 한 번 가보자' 이런 곳들이 꽤 있었는데 사실 거리가 다 있어 쉽게 방문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잊고 살고 있었는데 부산에 갈 일이 생기면서 김해 카페가 생각났고 드디어 다녀왔다. 김해는 동네멋집 시즌2 가장 첫 번째 프로젝트였는데 너무 예쁜 카페로 탈바꿈해 진짜 가보고 싶었다. 근데 워낙 거리가 멀어서 언제 가 볼 수나 있으려나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들를 수 있었다😀 

 

 

이곳은 가야 시대 때 한옥을 재현해 놓은 복합문화공간 한 켠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멋스럽게 변했더라. 이름도 '명월'이라고 멋스럽게 지었다. 원래는 시멘트 바닥에 주차장으로 쓰이던 공간을 전체 다 바꾸어 카메라를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버려졌던 예쁜 건물 안 공간도 카페도 모두 바꾸었다. 너무 예뻤어! 

 

 

TV에서 나왔던 시그니처 세 개 메뉴 중 명월과 수로왕(약속)을 선택했다. 밀크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더라. 그때 TV에는 케이크도 같이 판매하던데.. 아숩아숩

 

 

음료 색감 너무 예뻐! 자연광에 사진 찍으니 더 이쁘게 나오더라. 역시 자연광이 최고다👍🏻 둘 다 맛있었는데 굳이 꼽자면 수로왕(약속) 산딸기에이드가 달콤하니 맛있었다. 

 

 

1층은 공간이 2개로 나뉘어 있다. 이곳은 기존에 동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던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바뀌었다. 작품 전시 및 판매하던 공간은 카페 옆 다른 공간으로 옮겨진 것 같더라. 

 

 

이곳은 카페 2층이다. 통창 뷰가 예술이다. 이렇게 예쁜 공간을 기존에 이상한 회의실로 사용하다니... 

 

2층에는 작은 책장에 책들이 가득 있는데 조용히 차 마시면서 책도 가져다 읽을 수 있다. 참, 위로 올라오는 계단이 생각보다 가팔라서 깨지기 쉬운 유리컵 대신 일회용 컵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더라. 

 

 

카페 밖에는 이렇게 꾸며놓았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안개는 쏘지 않아 신비로운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때 TV로 보니까 엄청 예쁘던데.. 아쉽고만ㅋㅋㅋ 근데 대단하다. 시멘트 바닥을 다 깨서 이런 모습으로 만들었다니.. 밤에 오면 조명이 켜져서 더 예쁘다고 해서 어두울 때 오고 싶었지만 일정이 그럴 수가 없어서 낮에 왔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이곳을 방문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이끼가 낀 바닥처럼 보이는 것 또한 일부러 연출한 것인데 김해 지역은 옛 가야 지역으로 습지가 많았다고 한다. 그걸 표현한 것이라고!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집들은 당시 사람들이 살던 일반 집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습지로 인해 땅에 바로 집 바닥을 맞대어 짓지 않았고, 필로티 형식으로 지어 생활했다고 한다. 

 

 

김해 한옥 카페 명월 언제 가보나 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너무 좋았는데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김해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카페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인데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 역시 카페 하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주말 낮이었음에도 거리 자체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주변에 많은 예쁜 커피숍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꽤 핫플처럼 보였는데 젊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더라. 역시나 다른 카페들도 텅텅....ㅠㅠ 김해 명월 외에도 주변에 예쁜 카페 많으니 한 번 다녀오셔요! 맞은편에 김수로왕릉도 있으니 그곳도 방문해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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