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일상
2024.01.08 ☁ 동트기 바로 전, 그 시간이 가장 좋아 본문
24시간 중 어떤 시간이 가장 좋으냐고 나한테 묻는다면 나는 고민 없이 동트기 전 어스름한 시간이 가장 좋다고 말할 것이다. 어두운데 또 그렇게 어둡지 않고, 가장 고요하게 느껴지는 그 시각이 이상하게 가장 좋더라. 근데 팩트는 그 시간에 눈을 뜨고 있는 적이 별로 없....🙄 어디 멀리 갈 때 일찍 나가야 하니까 그때나 눈을 뜨지ㅋㅋㅋㅋㅋㅋ 이번에 부산을 갈 때 주말에 다녀와야 했기에 길 막히기 전 새벽 시간에 출발했는데 정말 좋았다. 막 동트기 시작하는 붉은 하늘도 너무 예뻤고!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데 일찍 일어났더니 배가 너무 고프더라. 충주 정도였나? 암튼 가는 길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국밥을 든든하게 먹었다. 아니, 근데 아침을 너무 든든하게 먹었더니 오후 늦게까지 배가 고프지 않아... 결국 점심 식사는 건너뛰고 오후 4시쯤 이른 저녁 식사를 했다. 원래 일정은 점심때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는 것이었는데 볼 일 보고 스타필드 구경하다가 결국 아웃백에서 식사 해결ㅋㅋㅋㅋㅋㅋ 아니 부산까지 가서 아웃백 먹냐고 바보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스타필드 전망대에서 바라본 뷰다. 명지 톨케이트 뷰네?ㅋㅋㅋㅋㅋㅋ 이곳에 서서 남편과 잠시 진지한 이야기를 했다. 최근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더 생각을 해봐도, 시간이 지나도 같은 결정을 할 것 같아 조금 빠르게 일을 진행시키기로 했다. 이에 대해 당장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블로그에도 알릴 생각이다. 여기 전망대 멍 때리고 생각하기 참 좋은 곳 같다. 다음에 부산 오면 한 번 더 와야지!
남편, 저번 우리 아빠와 같은 상황을 겪었다. 어느 날 갑자기 차가 긁혀 있는 것을 본 것! 근데 블랙박스에는 찍히지 않은.. 이것도 꽤 오래전 발생한 일인데 남편이 이제야 발견한 것 같다😕 처음에는 닦으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완전히 페인트가 벗겨진 것이었다. 긁힌 것 같은데 남편은 이제껏 어디에 주차를 하든 부딪힌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누군가 긁고 모른 척 지나쳤다는 건데 누구냐?! 근데 이미 시간이 지나서 블랙박스에도 남아 있지 않아서 범인을 찾을 수가 없네.. 옆 하트는 내가 그린 것🙄 아니 그냥 먼지가 많아서....
이사한 지 벌써 7개월 정도가 되었다. 원래 살면서 주변 돌아다닐 일이 그리 많지 않아서 집 근처 식당들을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요즘 약간 도장 깨기 식으로 가보지 않은 곳들을 한 번씩 가보고 있다. 이번에 눈에 띈 곳은 바로 쪽갈비! 1차 초벌 된 쪽갈비를 숯에 한 번 더 익혀 장갑을 끼고 뜯어먹는 건데 맛있더라😋 물론 삶은 고기가 아니라서 고기를 뜯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양념이 잘 배고 살도 많아서 꽤 맛있게 먹었다. 조금 더 쉽게 살과 뼈가 분리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한 번 삶고 난 뒤에 구우면 조금 더 잘 분리되지 않을까? 뭐.. 잘 모르겠다ㅋㅋㅋ 그래도 마시쪄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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