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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블루스 정은혜 작가 제주 전시회, 쉬리의언덕 산책

나이스봉봉 2023. 4. 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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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간 정은혜 작가는 제주신라호텔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2022년 방영한 '우리들의블루스'라는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정은혜 작가를 알 것이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녀는 불편을 극복하고 인물을 그림으로 남김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보이는데 운이 좋게 우리가 제주도에 방문한 때에 전시회를 작게 열어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림체가 재미있어 여러 번 보게 되더라. 

 

 

전시가 되어 있는 장소가 3층이기는 하나 6층을 거쳐서 어느 통로를 지나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했다. 약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통로와 떨어진 곳으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다. 조용한 곳에 있어 약간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기까지😊

 

 

많은 작품이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 '우리들의블루스' 정은혜 작가의 솜씨였다. 내가 알고 있는 그 그림체! 색감도 밝아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 그림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그 사람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위 그림 중 하얀 개가 입 벌리고 하품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피식 웃음도 지었다. 표현한 모습이 살짝 우스꽝스럽기도 해서ㅋㅋㅋ

 

 

정은혜 작가는 자신의 모습도 작품으로 남겼는데 30대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나 보다😁 귀엽쟈냐ㅎㅎ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한지민 그림이 있었다는 것! 위 작품의 제목은 '여신지민' 한지민에 대한 애정이 무던히 묻어나던.. 뭔가 더 예쁘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보이는 듯했다. 이건 뭐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ㅋㅋㅋ

 

 

제주신라호텔에서 정은혜 작가의 작품 관람을 마치고 따뜻한 차와 빵을 제공해 주어 한 쪽에 앉아 즐겼다. 남편은 오렌지 주스, 나는 청보리차🍵 처음 마셔봤는데 청보리차 순하고 좋더라! 날씨가 정말 좋았던 만큼 사진도 진짜 예쁘게 나왔네😍 전시장 입구에서 받은 팸플릿과 엽서들도 함께 한 컷📷 아.. 사진 보니까 다시 돌아가고 싶어...

 

 

우리는 잠시 휴식을 즐기고 밖으로 나가 쉬리의언덕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영화 '쉬리'를 찍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란다. 사실 이 언덕에는 별건 없고, 바다를 바라보는 벤치 몇 개만 있었다. 근데 그게 전부였지만 그냥 있어도 좋더라😎

 

 

제주신라호텔 건물 밖으로 나오면 사실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걷기 정말 좋았다. 바다를 볼 수 있는 길도 잘 되어 있었고, 약간 숲 느낌의 산책로도 있었고, 바다로 향하는 계단도 있어서 해변가로 내려갈 수도 있었다. 우리는 놓칠 수 없어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즐겼다. 여러 부대시설이 있었지만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하고... 그냥 우리만 즐긴..ㅋㅋㅋㅋ 쉬리의언덕 등 호텔 주변 산책로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한 번쯤 와보시길!

 

 

아쉽지만 조식 사진은 이거 한 장뿐.. 제주신라호텔에서 지내는 동안 이틀간 조식을 모두 먹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이틀 동안 메뉴도 조금씩 바뀌어 새로운 것을 즐길 수 있었고, 맛도 좋아 굳굳👍🏻 많이 먹고 싶었는데 아침이라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다. 또, 빈속에 기름진 것들이 들어가니 금방 배가 찼다. 아! 여기에 있는 쑥식빵 꼭 드셔라! 쑥 향이 진하고 정말 맛있다. 왕추천😊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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