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9 (15)
담백한 일상
요즘 매주 주말 남편과 데이트를 즐긴다. 연애할 시절에는 정말 전국 방방곡곡 많이 다녔는데 결혼 후 잘 돌아다니지 않게 되더라. 그러다 다시 최근에 어디로 놀러 갈지 찾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재미로 지내게 됐다. 이번엔 당일로 강원도 원주를 다녀왔는데 들러본 곳 중 '뮤지엄 산'이라는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뮤지엄 산'은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특별한 것은 건물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전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이름처럼 산 위에 위치해 자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남편과 나는 '원주에 이런 것이 있더라'라는 것까지만 알아보고 간 것이라 처음에 조금 당황했다. 어쩌지..🙄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래도 이왕 왔으니..
약 한 달간 운전할 일이 없어 직접 운행하는 일이 없었다. 초보인 나는 정기적으로 운전을 해 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할 일이 없었네?🙄 정말 오랜만에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내가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 사실 수영이 아니라 아쿠아로빅🩱 집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영장이 하나 있는데 주차 공간도 너무 협소하고 시설도 오래되어 그리 좋지 않다는 말에 조금 더 걸리더라도 괜찮은 곳으로 다니고 있다. 근데 집에서 편도 22km.....ㅋㅋㅋ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그곳을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2년간 그래도 계속 운전을 해 왔어서 그런 것인지 이제는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아도 그게 두렵거나 문제가 되지 않더라. 수영장을 가기 위해서는 왕복 약 44km를 달려야 하는..
약 한 달 전 친정부모님이 우리 집에 오셨을 때 모시고 간 한정식집이 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남편과 둘이 또 한 번 다녀왔다. 바로 '강민주의 들밥'이라는 식당인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한정식 중에 최고로 맛있다. 나물 반찬들로 이루어진 식탁이 어쩜 그리 그렇게도 맛있는지.. 암튼 소개해 보겠다. 한정식이라 아무래도 가격대가 아무래도 좀 있는 편이다. 그래도 그만큼 돈을 지불하고 먹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맛있으니까😎 우리 부부는 들밥 한상 2인과 어서기 고등어 단품을 추가해 먹었다. 총 46,000원! 다른 단품 메뉴를 추가하지 않고 먹어도 충분한 양이니 원치 않는다면 한상 차림만 사람 수대로 주문하면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등어를 너무 좋아해서 원래 집에서도 자주 구워 ..
새벽배송이 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한 뒤 마켓컬리를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하루배송이 되기에 괜찮은 제품 몇 가지를 시켰다. 예전에는 전날 밤 11시 이전에만 시키면 새벽 7시 전에 상품이 도착해 신선 식품도 막 시키고 했는데 아무래도 배송이 하루가 걸리고 낮에 도착할지 저녁에 도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야채 등 상품을 시키기보다 밀키트 위주로 주문했다. 구매한 여러 가지 중 추려 몇 가지만 적어보고, 그중 추천하는 템도 소개하려 한다. 1. 춘천 국물 닭갈비 떡볶이 / 13,500원 950g으로 3인분인 밀키트 제품인데 양이 푸짐하고 정말 괜찮아 추천하고 싶은 템이다😀 야채랑 떡, 닭갈비가 실하게 포장되어 있는데 요리 중에 우동이나 당면 또는 라면 등을 추가해 넣어도 좋을 듯하다. 사실 밀키트 제..
우리 엄마빠는 원래 서울에 거주하는데 지방에 할아버지 혼자 계셔 원룸을 하나 얻어 한 달의 반은 서울에서, 반은 지방에 계신다. 부모님이 지방에 계실 때 함께 할아버지를 뵈러 가기 위해 얼마 전 다녀왔다. 아 근데 울 엄마빠 딸과 사위 온다고 아주 그냥 맛있는 걸 너무 많이 사주셨다. 너무 든든하게 먹고 와서 이제 올해는 더 이상 몸보신 안 해도 될 듯...ㅋㅋㅋㅋㅋㅋ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내려간 날 저녁은 비싼 한우 안심과 새우살 붙은 등심을 집에서 구워주셔서 진짜 배 터지게 먹었다. 그날 우리 둘이 먹은 고기 값이 30만 원이라고...😲 남편과 나는 커진 눈을 하고 서로를 마주 봤다. 아빠가 사위 온다니 막 엄마한테 고기 더 사라고 했다는ㅋㅋㅋㅋ 아빠, 나는.....?! 다음 날 할아버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