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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이천에는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 것 같다. 하루종일 카페 투어만 해도 최소 10곳은 갈 수 있을 듯! 시간 될 때마다 도장 깨기처럼 한 곳 한 곳 다녀봐야겠다😁 오늘은 남편과 얼마 전 다녀온 '고블린'이라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서이천IC 부근에 위치한 대형 카페인데 외관부터 회색 벽돌이 멋스러워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눈에 띈다. 근데 왜 도깨비라는 뜻을 가진 고블린(Goblin)으로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뜻이 있나 싶어 찾아보니 해외에서 고블린은 '장난꾸러기 작은 요정'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모습을 한 도깨비가 아닌가 보다. 이천 카페 고블린에서는 음료뿐만 아니라 빵과 케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고 베이커리 카페로 불릴 정도로 많은 빵..

우리 부부는 박물관 또는 역사적인 장소, 유적지와 같은 곳에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강원도 여행은 일반적으로 즐길거리를 찾기보다 어떻게 보면 역사 여행을 하기로 했다. 하여,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바로 통일전망대! 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북쪽 가장 끝에 가보았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민통선 즉, 민간인출입통제선을 지나야 한다. 그래서 그냥 곧장 목적지로 이동할 수 없고, 표를 먼저 구매하기 위한 장소에 들러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작성을 하고 신분증 확인 및 안보 교육까지 받아야 한다. 안보 교육은 약 10분 정도 진행되는데 관광객이 민통선 통과 후 지켜야 하는 사항 등에 대해 영상 시청을 한다. 교육 중 우리 뒤에 앉은 어떤 아주머니가 이거 보려고 여기 앉아 있어야 했냐..

이번에 속초 여행을 하기로 계획하던 중 예전에 방문했던 한 카페가 생각나 그곳을 가기로 했었다. 아.. 근데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날이 맑을 때 사진을 찍어야 정말 예쁘게 나오기 때문😥 블로그에도 소개를 하고 싶었는데 다음 강원도 여행을 할 때 그때 다시 계획해야겠다. 급하게 계획을 바꿔 다른 카페를 찾았는데 흐린 날씨에는 오션뷰보다 이런 작은 카페가 더 나을 것 같아서 어느 한 마을 골목에 있는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다. 바로 '고성무끼'라는 카페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구석구석 보면 앉을자리가 꽤 되더라. 이곳은 구옥을 뼈대만 남기고 다시 리모델링해 카페로 만든 것 같았다. 근데 카페가 너무 에뻐😀 구름이 잔뜩 낀 하늘 보이쥬?..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보리밥을 판매하는 식당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하던 곳인데 맛 하나 변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더 맛있는 곳이라 자부한다. 그곳은 바로 '일출보리밥'인데 맛집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인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왔더라. 백운호수 근처 보리밥집들이 몰려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중 내가 소개하는 곳은 다른 식당들보다 조금 더 안쪽에 있어 모르고 방문하면 잘 보이지 않아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출보리밥'은 다른 식당들의 호객 행위를 무시하고 지나가 살짝 언덕을 올라가야 있다. 언뜻 보면 그냥 시골집처럼 생겼다. 그래서 '이게 식당이야?' 할 수 있겠으나 정말 맛있는 보리밥을 판매하는 엄연한 영업장이다. 식당으로 운영..

이번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결정했던 것은 바로 숙소였다. 약 6년 전 남편과 연애시절 기억이 너무 좋았던 오션뷰 펜션에서 2박3일 지내기로😀 따뜻한 물에서 스파도 할 수 있고,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구워 먹을 수 있는 오션뷰 펜션 '소노하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소노하임은 세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인은 같으나 일부러 세 동의 이름을 다르게 지었더라. 하버빌, 비놀리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두 동이 더 있다. 세 개 건물 중 가운데 위치한 건물이 바로 '소노하임'. 사실 세 개 동 전체 복도로 다 이어져 있어서 같은 건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그냥 구분하기 쉽게 이름을 나눈 듯하다. 위 사진이 바로 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뷰다. 어마어마하죠?😎 정말 바다가 ..

최근 내 생일 겸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과 2박 3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나름 J인 우리는 시간별 스케줄을 대략 짜서 돌아다니는데 가장 첫 일정이 바로 점심식사였다. 너무 무겁지 않게 먹기 바랐기 때문에 우리는 막국수를 선택했다. 그렇게 우리가 방문하게 된 곳은 바로 속초 남경막국수 본점이다. 우리가 방문한 남경막국수 본점은 대포항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곳 외에도 강릉 주문진과 서울 잠실에 분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딱 이 세 곳만 진짜 남경막국수 연계된 곳이라 하니 잘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외 다른 곳에 위치해 있는 곳도 똑같은 이름을 하고 있다는데 같은 곳이 아니라고 한다. 남경막국수는 수요미식회, 생방송 투데이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되었고, 이곳을 만든 사장..

이천에는 예쁜 카페들이 참 많다. 여러 곳을 알아보던 중 눈에 띄는 곳이 있어 남편과 잠깐 들렀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더라. 우리는 남편과 나 둘이서 카페에 다녀오고 이후 내 생일날 친정 부모님과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알고 보니 이곳이 바로 더글로리 연진이 야외 결혼식 장소였다고😮 바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이라는 곳인데 이 안에 예쁜 곳들이 정말 많아 소개해 보려고 한다. ◆ 티하우스에덴 (Tea house Eden) 🍵 사실 남편과 이곳을 목표로 처음 들렀는데 주말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플랜테리어가 멋스럽게 되어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빨간 벽돌과 우드 테이블, 화분들이 너무 예쁘더라. 우리는 결국 두 번째 평일에 갔을 때 들러 앉아 ..

남편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여주로 향했다. 파워는 아니지만 나름 계획형 J 이기에 나는 어디 어디를 갈지 대략 정해두었고, 우리의 첫 일정이었던 식당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 닫았다🙄 아니 포털사이트에는 '영업 중'으로 나오는데 아니 왜........ 급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빠르게 식당을 검색했고, 4분 거리에 위치한 곳을 찾아 움직였다. 그런데(2)........................ 브레이크 타임까지 웨이팅이 마감됐단다😫 첫 일정부터 계획이 틀어졌고, 우리는 그냥 집에 가기로 했다. 아 근데 이미 시간이 3시.. 한 끼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파..... 그래서 차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그냥 들어가자고 했다. 사실 차 타고 ..

이천에는 하나의 큰 공원이 있다. 바로 '설봉공원'인데 그 안에 시립박물관, 미술관, 카페 등도 있는 만큼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비가 온 뒤 날이 선선해져 걷기 좋을 것 같아 남편과 외식 후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라. 개인적으로 '공원'하면 떠오르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일부러 연출한 것 같은 그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정말 보기 좋고, 즐겁더라. 눈에 담은 만큼 사진으로도 담고 싶었으나 똥손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요..🙄 설봉공원 안을 걷는 코스가 있는데 사실 이건 그냥 말 그대로 '추천'이기에 그냥 마음 가는 대로 걸으면 된다. 다만 미술관, 박물관까지 다 한 번씩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길고, 언덕이 가팔라 쉽지 않다는 것만 참고하시길...ㅋㅋㅋ..

우리는 1년에 2~3번 정도 춘천에 있는 시어머니 산소에 간다. 설, 추석 명절과 어머님 기일에🌼 이번에도 시아버지와 시동생, 우리 부부는 추석을 맞아 다녀왔다. 춘천에 가면 항상 들르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동기간'이다. 닭백숙, 닭볶음탕, 삼겹살, 오리로스구이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인데 약 7년 전 남편과 연애 시절 우연히 알게 된 식당이다. 꽤 오랜 기간 꾸준히 방문하는 곳으로 그 맛이 변함이 없다. 동기간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카운터로 가야 한다. 테이블 자리에 앉기 전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한 뒤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주기 때문! 여기는 여러 테이블이 함께 있는 홀과 방갈로, 방이 있다. 원하는 자리를 말하면 안내해 주는데 일반적으로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는 방갈로와 방을 선호하기 때문에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