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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진도에 놀러 간 첫날, 호텔 체크인 전 점심식사부터 하기로 했다. J인 나는 여행 전에 모든 계획을 엑셀로 다 정리해 두는데 우리의 가장 첫 번째 일정이 바로 '꽃피는 전복식당2'에서 밥을 먹는 것이었다. 식당 이름 뒤에 '2'라는 숫자가 붙어서 읭? 했는데 알고 보니 '꽃피는 진도'라는 식당이 기존 전복식당1이었다고 한다. 식당은 외관도 하얀색이라 깨끗해 보인다. 밖에서도 보이는 안쪽 창밖 풍경이 크으...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딱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그래도 테이블이 많아서 예약 없이 들어가 앉을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통창 밖 풍경이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창가 쪽에 앉을까 했지만 해가 많이 들어와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주문도 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어대는...ㅋㅋㅋㅋ ..
지인이 이천 맛집 몇 군데를 알려주셨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샤브연리지'였다. 샐러드바 이용이 가능한 샤브샤브 무한리필 식당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나 남편과 다녀왔다.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였던 브랜드 식당이더라. 평촌, 군산, 과천, 의정부, 부산 등 굉장히 많은 곳에 있으니 주변에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우리는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 와... 사람들 진짜 많더라. 나중에 우리 나올 때에는 그 큰 매장에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진짜 장사 잘되더라😮 우선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면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면 되는데 소고기 무한리필로 시켜도 되고 그렇게 양이 많지 않다면 호주산 또는 한우로 인수대로 시키면 된다. 우리 부부는 샐러드바까지 이용할 것을 고려해 호주산(12..
5~6시간 걸려서 전라도 진도까지 갔는데 그 유명한 송가인마을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지! 송가인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언제 또 진도에 갈지 모르니😁 우리가 방문한 날 특히나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는데 그래서 길 안내 간판도 흔들흔들, 나무는 한 쪽으로 다 쏠리고🙄 사진도 조금 을씨년스럽게 나왔네..ㅎㅎㅎ 내비게이션에 '송가인마을'을 검색하니 '앵무리마을'이라고 뜨더라. 처음에는 엥? 이래서 주소를 검색해서 갔는데 알고 보니 그 마을 이름이 앵무리였던 것! 그래서 설정도 그렇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송가인마을에 점점 다다르면 '송가인길'이 나오는데 봄과 여름에 양 옆에 나무들이 푸르게 잎이 다 피면 길이 정말 예쁠 것 같더라. 한때 송가인이 미스트롯에서 우승하고 한창 인기..
시아버지 생신을 맞아 시가 식구들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2달 전 계획한 일정으로 남편 말로는 2개월 프로젝트였단다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말했더니 시가 식구들과 함께 가는 건 여행이 아니라 비즈니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왜케 웃기냐고요😁 남편과 나, 시아버지, 시동생 이렇게 네 사람은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전라남도 진도로 향했다. 휴게소 들르고 하다 보니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다. 와 근데 나는 중간중간 졸았는데 그 시간 내내 아버님과 시동생이 신이 났는지 오디오가 비지 않더라😅 귀에서 피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아니라 쏠비치 진도 숙소에 대해 소개하는 글인데 너무 서론이 길었네 헿 우리는 호텔 방 2개를 예약했다. 리조트로 큰 방을 예약해서 함께 사용하는 것..
직장인들에게 일요일은 집에만 있어야 하는 휴일임이 분명한데 우리 부부 다음날 분명 출근해야 함에도 일요일 오후 3시에 강원도 원주로 향했다. 사실 원래 목표는 원주에 위치한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와... 동네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와 사람이 뒤섞여서 옴짝달싹할 수가 없는 상태더라. 사람 많고 복잡한 것 싫어하는 우리는 그곳에서 벗어나 가까운 카페를 검색해 방문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엄청날 것이라고는.... 휴.. 방문한 카페는 원주 대형카페 에이젤(Agel)이다. 이곳을 목적지로 가던 중 이상한 시골 골목으로 들어가라고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해 '여기 맞아?'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결코 카페가 있을 법한 곳이 아니었기에...ㅋㅋㅋㅋ 일단..
인덕원 비빔국수 맛집은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 것이다. 과거 동상이몽 프로그램에 나왔던 배우 한고은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많이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그때까지 이렇게 맛있는 국수집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근데 이전부터 알던 사람들은 원래도 사람들이 많아 줄 서서 먹던 곳인데 TV에 나와 더 몰릴 것을 우려하더라. 이곳은 정말 국수만 판매한다. 비빔국수, 잔치국수, 동치미와 만두가 끝이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비빔국수'인데 정말 시원하고 감칠맛 나고 진짜 맛있다. 먹다 보면 좀 맵긴 한데 계속 들어간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곳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다. 그래서 줄 서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테이블 회전이 엄청 빠르거든😎 국수밖에 팔지 않..
남편과 외식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던 중 모던한 인테리어에 1인 트레이로 밥과 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 한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인테리어만 보면 파스타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솥밥을 판매하는 식당😀 이천 마장면에 위치한 '솥밥집'을 소개하려 한다.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사실 이런 인테리어에 솥밥?이라는 생각에 방문하기 꺼렸다. 맛이 없을 것 같아서... 근데 완전 반전이다. 솥밥이 1인 트레이로 정말 정성스럽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경험하기 전에는 뭐든 다 모르는 법이다.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더라!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연어, 남편은 가지 솥밥을 시켰다. 사실 둘 다 내가 먹어보고 싶어서 원하는 걸로 2개 시킨...🙄 이 외에도 불고기, 스테이크 솥밥과..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 집으로 향하기 전 아점 식사를 하고 떠나고 싶어 괜찮은 식당을 찾아 나섰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아닌 영동고속도로를 타야 했기에 가는 길에 들를 만한 곳을 찾았는데 바로 강릉에 위치한 꼬막비빔밥 맛집 '풍호맛뜨락'🥢 왜 강원도 꼬막비빔밥이 유명한 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어쨌든 참 잘 찾은 식당이었다. 강릉 풍호맛뜨락은 상가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언뜻 보면 동네 작은 식당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이! 생각보다 넓은 홀과 많은 테이블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능😀 강릉 풍호맛뜨락은 꼬막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물회나 육회를 세트로 즐길 수도 있다. 나는 물회도, 육회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일반 꼬막비빔밥 2인만 주문했다. 주문..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작은 소품들을 사기 위해 기흥 이케아를 들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도착한 만큼 먼저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근처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이케아와 가까운 롯데 아울렛에서 해결하기로! 원래 우리는 한식을 먹으려고 했지만 '아웃백' 안내 표지판을 보고 진짜 오랜만에 한 번 가볼까 하고 계획을 바꿨다. 코로나 전에 갔었으니까 약 5~6년 만에 방문한 것 같다. 아웃백 주인이 바뀌고 더 비싸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후 단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 인터넷상에서 다들 '아웃백에 왜 가느냐?', '그 돈이면 소고기를 사 먹겠다' 등의 글을 많이 봤기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을 줄 알았다. 근데 웬걸..ㅋㅋㅋ 그 넓은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가득이더라😁 남편과 나는 아..
우리 부부는 역사 유적지나 박물관 같은 곳을 좋아한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곳에서 과거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그리고 경험하는 것에 꽤나 재미를 느낀다. 사실 강원도 정말 여러 번 방문했는데 항상 가던 곳만 가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 방문하고자 정말 많이 검색했다. 그리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던 김일성 별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김일성 별장 주차장 입구에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가면 된다. 한 번 구매한 표로 세 장소 모두 입장 가능하다. 김일성과 이기붕, 이승만 별장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방문했을 때 동시에 둘러볼 수 있으니 꼭 다 돌아보시길! 다만 이승만 별장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해 약 1~2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주차 후 김일성 별장으로 걸어 이동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