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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지난주 금, 토, 일 3일은 우리 부부가 응원하는 야구팀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하기에 야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약 1년 만에 가는 것이기에 호기롭게 3일 연속으로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앱을 통해 티켓을 세 장 구매했는데 아 근데 이틀 가고 남은 한 경기는 못 갔다. 아니, 안 갔다. 너무 힘드러.....😣 세 경기 보는 것은 문제가 안 되는데 너무 더워... 진짜 하루종일 땀에 쩔어서 진심 힘들더라.. 밤이 돼도 열대야 때문에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땀이 식지 않아서 옷이 다 젖을 정도.. 우리가 응원하는 팀은 바로 'KT Wiz'. 결혼 2년 전 처음으로 야구장 데이트를 했는데 그때부터 빠져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간 구장이 바로 수원위즈파크라서 그렇게 KT를 응원하게 됐다. 아무것도 ..
DAY1우리 부부는 오전 10:35 김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예약해 둔 렌터카를 픽업했고, 바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을 찾았다. 호텔 체크인을 위해 가던 중 주전부리도 잊지 않고 챙겼고요😁 호텔에서 진행 중이던 정은혜 작가의 전시를 잠시 관람하고, 쉬리의 언덕 등에서 산책을 즐겼다. 저녁 식사는 흑돼지로! ■ 동북리 해녀촌🍜회국수 12,000원 / 성게국수 12,000원 개인적으로 성게국수가 더 맛있었다. 담백하고, 고소하고👍🏻 근데 생각보다 성게가 느므 조금 들어간다. 그래도 맛있다! 회국수는 양념이 좀 단 편이다. 여러 사람 입맛에 맞추기 위해 조금 더 달게 만든 것 같은데 조금만 덜 달았어도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면은 중면보다는 더 굵은 느낌이다. 대..
제주도에서 5일 동안 휴가를 보내면서 반은 신라호텔에서, 나머지 반은 핀크스 포도호텔에서 지냈다. 대학교 다닐 적에 건축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호텔인데 그때부터 어찌나 방문해 보고 싶던지.. 17년이 지난 후에야 묵을 수 있었네! 남편 덕분에 회사에서 보내준 포상 휴가로 올 수 있었지 워낙 가격이 후덜덜해 개인적으로는 절대 못 올 곳.. 물론 큰맘 먹고 올 수는 있겠으나 하룻밤에 90만 원 이상을 들이기는.....할인받아도 60-70만 원..😅 암튼 너무 잘 지내다 온 방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따란, 여기가 우리가 2박3일 동안 지냈던 디럭스 한실이다. 신라호텔 소개 시에도 언급했듯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한실이 비교적 깨끗한 느낌이 들어 이번에도 선택하게 된 것인데 진짜 마음에 들었다. 방이 생각보..
3월 한 달간 정은혜 작가는 제주신라호텔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2022년 방영한 '우리들의블루스'라는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정은혜 작가를 알 것이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녀는 불편을 극복하고 인물을 그림으로 남김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보이는데 운이 좋게 우리가 제주도에 방문한 때에 전시회를 작게 열어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림체가 재미있어 여러 번 보게 되더라. 전시가 되어 있는 장소가 3층이기는 하나 6층을 거쳐서 어느 통로를 지나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했다. 약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통로와 떨어진 곳으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다. 조용한 곳에 있어 약간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기까지😊 많은 작품이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 '우리들의블루스' 정은혜 작가의 솜씨였다. 내가 알고 있는 그 그림..
꽃이 가장 만발하는 시기에 남편과 둘이 5일간 제주도 여행을 했다. 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기도 했고, 가기 전부터 여행의 끝이 오는 것이 아쉬웠다. 오전 10:30 비행기였기에 우리는 아침 8시경 개치원에 봉봉이를 데려다주고, 김포 공항으로 떠났다. 봉봉이는 일주일 동안 선생님과 함께 지내는 걸로! 이렇게 오래 떨어지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미안하고 보고 싶을 것 같아 떠나는 날 아침에 엄청 울었다😥 여행하는 동안에도 어찌나 보고 싶던지..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번 여행은 남편이 회사에 장기 근속해 포상으로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좋은 호텔 두 곳에서 묵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제주신라호텔이었는데 오늘은 우리가 2박을 지냈던 테라스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군포 반월호수 근처 대형 베이커리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좋은아침 페스츄리라는 프랜차이즈인데 생각보다 넓고 빵 종류도 많아 만족스러웠다능👍🏻 주차장도 건물 앞과 뒤 공터 넓게 마련되어 있어 굿굿! 우리 부부는 이곳에 평일 11시쯤 방문해 브런치를 즐겼다. 대형 베이커리답게 정말 빵 종류도 많았다.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 한쪽에는 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무설탕으로 만들어진 잼으로 1개당 1,900원에 판매하더라. 맛도 딸기, 무화과, 블루베리가 있어 고를 수 있다. 진열된 빵 외에 브런치도 즐길 수 있는데 샐러드 및 리조토, 파스타를 판매하고 있었다. 남편과 나는 배를 채우기 위해 로제리조토와 연어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시켰다. 약 3천 원 정도를 더 구매하면 커피 쿠폰을 준다고 해..
광고 아님 주의! 그렇게 유명하다던 상무초밥을 이제야 다녀왔다. 남편과 나는 회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연애를 할 때부터 현재까지 일부러 초밥 또는 회를 먹으러 식당에 간 적이 그리 많지 않다. 한.. 2~3번 되려나?🙄 암튼 웬일로 남편이 초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맛있게 먹고 왔다. 타이밍이 기가 막히더라. 식당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우리가 갔을 때 딱 한 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시 테이블 세팅을 하겠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해 웨이팅하는 공간에서 잠시 앉아있었는데 그새 사람들이 몰려 들어왔다. 조금만 늦었어도 기다렸어야 했다는..😲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인테리어 사진을 찍고 싶어도 찍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테이블이 꽤나 많았던 것 같은데 다 찼어....
평일 대중교통을 이동해 출퇴근하는 남편으로 인해 집에서 노는 차를 혼자 운전해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다. 서툴지만 그래도 많이 해봐야 운전 실력이 늘어난다는 생각에 가까운 거리라도 자주 시도를 하는데 이번에는 반월호수에 위치한 신상 카페 리모트플레이스를 다녀왔다. 카페를 검색할 때 우선 주차장 먼저 확인을 하는데 넓다고 하여 고고😁 리모트플레이스 카페는 베이커리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빵과 쿠키가 있어 골라먹기 좋은 곳이었다. 반월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주변에 사실 아무것도 없다. 허허벌판인 곳에 카페만 멋스럽게 꾸며져 있더라ㅋㅋ 그렇다 보니 카페도 생각보다 컸는데 카페 내외부에 모두 앉을자리가 있어 많은 인원 수용이 가능할 것 같았다. 카페 오픈이 10시인데 봉봉이 유치원 보내고 바로 갔더니 10시..
엄청 추웠던 날 이후 날씨가 많이 풀렸을 때 봉봉이와 함께 놀러 갈 곳을 찾다가 경기도 용인에 노리개라는 넓은 강아지 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다녀왔다. 먼저 다녀온 다른 분들의 블로그 후기를 보니 완전 시골길을 지나야 만날 수 있다는데 찐이다. '이런 곳이 있었어?' 할 정도로 시골 느낌의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아무래도 강아지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넓어야 하고 짖음도 있을 테니 이런 곳에 위치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경기도 용인 노리개는 입장료가 있는데 사람은 1인 7,000원, 강아지는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에 따라 다르다. 우리 봉봉이는 소형견이니 7,000원! 우리는 그렇게 총 21,000원을 내고 입장했다. 사람 입장료는 기본 음료가 포함되는데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 중에 선택할 수..
주말 어느 날 남편과 함께 봉봉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눈여겨보던 한 카페에 갔다. 의왕 왕송호수 근처에 위치한 '가배정원'이라는 곳인데 원래 사람이 살던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것 같았다. 크기도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이 너무 좋았던 곳!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작은 카페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주말엔 주차 공간도, 앉을자리도 없을 정도..😅 다음에는 평일에 조금 더 여유롭게 다녀와야지! 카페 안에 들어가면 방이 세개로 나뉘어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데 한 곳만 좌식으로 되어 있었다. 애견동반이 되는 곳이라 주말에 갔을 때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들도 꽤 있더라. 우리가 갔을 때에는 테이블 자리가 없어 좌식에 앉아야만 했는데 강아지 기저귀를 하지 않으면 그곳에 앉을 수가 없다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