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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남편과 외식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던 중 모던한 인테리어에 1인 트레이로 밥과 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 한 식당을 알게 되었다. 인테리어만 보면 파스타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솥밥을 판매하는 식당😀 이천 마장면에 위치한 '솥밥집'을 소개하려 한다. 처음에 이곳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사실 이런 인테리어에 솥밥?이라는 생각에 방문하기 꺼렸다. 맛이 없을 것 같아서... 근데 완전 반전이다. 솥밥이 1인 트레이로 정말 정성스럽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경험하기 전에는 뭐든 다 모르는 법이다.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더라!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연어, 남편은 가지 솥밥을 시켰다. 사실 둘 다 내가 먹어보고 싶어서 원하는 걸로 2개 시킨...🙄 이 외에도 불고기, 스테이크 솥밥과..
봉봉이가 떠난 뒤에도 내 SNS 알고리즘은 강아지다. 벌써 4개월이 지났지만 변함이 없다. 어쩌다 우연히 유기견에 계정들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그게 이제는 습관이 되어 임보가 되었는지, 입양이 되었는지 찾아보고 있다. 봉봉이 이후 더 이상 아이를 키우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따라 다시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SNS를 통해 한 기관에서 돌보고 있는 유기견 아이를 봤다. 구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삐죽삐죽 털 사이로 보이는 눈이 반짝거리고 너무 예쁘더라. '너무 예쁘네, 좋은 곳에 입양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아이에 대한 설명을 읽어 내려가는데 어? 봉봉? 아이 이름을 봉봉이라 지었다고 한다. 이름 때문인지 더 눈이 가 약 3주간 지켜보다가 ..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 집으로 향하기 전 아점 식사를 하고 떠나고 싶어 괜찮은 식당을 찾아 나섰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아닌 영동고속도로를 타야 했기에 가는 길에 들를 만한 곳을 찾았는데 바로 강릉에 위치한 꼬막비빔밥 맛집 '풍호맛뜨락'🥢 왜 강원도 꼬막비빔밥이 유명한 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어쨌든 참 잘 찾은 식당이었다. 강릉 풍호맛뜨락은 상가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언뜻 보면 동네 작은 식당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전이! 생각보다 넓은 홀과 많은 테이블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능😀 강릉 풍호맛뜨락은 꼬막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물회나 육회를 세트로 즐길 수도 있다. 나는 물회도, 육회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일반 꼬막비빔밥 2인만 주문했다. 주문..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작은 소품들을 사기 위해 기흥 이케아를 들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도착한 만큼 먼저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근처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이케아와 가까운 롯데 아울렛에서 해결하기로! 원래 우리는 한식을 먹으려고 했지만 '아웃백' 안내 표지판을 보고 진짜 오랜만에 한 번 가볼까 하고 계획을 바꿨다. 코로나 전에 갔었으니까 약 5~6년 만에 방문한 것 같다. 아웃백 주인이 바뀌고 더 비싸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후 단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 인터넷상에서 다들 '아웃백에 왜 가느냐?', '그 돈이면 소고기를 사 먹겠다' 등의 글을 많이 봤기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을 줄 알았다. 근데 웬걸..ㅋㅋㅋ 그 넓은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가득이더라😁 남편과 나는 아..
벌써 주부가 된 지 6년 차, 조금씩 나만의 방식이 생겨나고 있다. 주부라면 사실 많은 생활 팁들을 알고 있겠으나 혹시라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별 것 아니지만 나만의 방식을 공유하고 싶다. 오늘 몇 가지 주방 꿀팁 공유할게요😀 1. 양파 보관하기 우리는 식구가 남편과 나, 2명밖에 되지 않아 양파 약 6~7개 들어 있는 작은 망을 구매하는 편이다. 사실 이마저도 귀찮아서 깐 양파를 산 적이 많이 있는데 물가가 오르면서 망으로 파는 양파가 그나마 조금 저렴한 편이라 직접 껍질을 까서 사용하고 있다. 아 근데 무르고 상해서 못 먹는 것들이 중간에 몇 개씩 나와 속상.. 양파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물에 닿으면 안 된다는 것! 양파를 깐 뒤 물로 씻기보다 키친타올로..
우리 부부는 역사 유적지나 박물관 같은 곳을 좋아한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곳에서 과거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그리고 경험하는 것에 꽤나 재미를 느낀다. 사실 강원도 정말 여러 번 방문했는데 항상 가던 곳만 가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 방문하고자 정말 많이 검색했다. 그리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던 김일성 별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김일성 별장 주차장 입구에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가면 된다. 한 번 구매한 표로 세 장소 모두 입장 가능하다. 김일성과 이기붕, 이승만 별장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방문했을 때 동시에 둘러볼 수 있으니 꼭 다 돌아보시길! 다만 이승만 별장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해 약 1~2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주차 후 김일성 별장으로 걸어 이동하는..
단 한 번의 코로나도 안 걸렸던 내가, 근 7~8년 동안 감기 또는 독감 한 번도 안 걸렸던 내가... 최근 안 하던 일을 하게 되면서 몸살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용돈벌이하겠다고 몸 쓰는 단기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태어나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기에 너무 힘들었다. 설마... 설마.. 했는데 몸이 아프다.. 처음에는 그렇게 아프지 않아 금방 낫겠지 싶어서 그냥 약국 가서 증상을 얘기하고 약을 사서 복용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면서 밤에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쉴 정도로 힘들어서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누우면 숨이 안 쉬어져서 소파에 앉아서 졸다 깨다 반복하고, 기침이 너무 심해 새벽에 물 끓여서 따뜻한 물 한 잔 또 마시고, 잠도 잘 안 들어 TV 소리 미약하게 백색소음 효과를 켜놓고😣 힘들다 힘들..
우리나라 휴게소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구경거리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각 지역에 개성을 살려 잠시 쉬어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을 만들어 경쟁이라고 한다. 우리가 다녀온 경기도 덕평휴게소도 마찬가지인데 이곳에는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쁜 야간 정원이 있다. 덕평휴게소 안에는 '별빛정원 우주'라는 테마파크가 있다. 우리 부부는 약 6~7년 전 결혼 전 한 번 들러본 적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 최근에 또다시 다녀왔다. 캄캄한 저녁에 공원을 불빛으로 꾸며 놓아 예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데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면 정말 좋아할 만하다. 야간에만 운영하는 이곳은 동절기와 하절기 운영 시간이 다르다. 원래 입장료가 있지만 낮시간에는 무료로 ..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북쪽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다음 일정 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 예상치 못한 귀여운 선물이 있었다. 강아지 모자(母子)가 손님을 반겨주고 배웅해 주는 것! 밥도 맛있었지만 귀여운 아이들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강원도 고성 '산촌애'라는 음식점이다. 사실 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가정집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은 산채비빔밥과 두부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더라!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코스모스가 가득가득🌼 두부전골을 먹을까 하다가 모두부가 먹고 싶어서 남편과 나 각자 산채..
이 통 뭔지 아시는 분 손✋🏻 이거 아시면 다 대장내시경을 해보신 분들입니다ㅋㅋㅋ 이번 건강검진 때 남편은 위/대장 대시경을 모두 신청했다. 위 내시경은 매년하고 있지만 대장은 처음이라 남편도 조금 긴장한 듯했다. 일단 검사 전날 화장실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두려워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원래도 뭔가 매뉴얼이 있으면 FM으로 지키는 人이기 때문에 역시나 이번에도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만 하려고 하더라🙄 하라는 대로 해야지 뭐...ㅋㅋㅋㅋ 아 근데 남편 대장내시경 일지를 쓰는데 왜케 웃음이 나지?😁 암튼 검사 3일 전부터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데 고춧가루나 잡곡밥은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빨간 고기보다 닭고기나 생선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대망의 검사 바로 전날은 흰죽이나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