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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어제 바로 9월 25일, 내 생일이었다😎 작년에는 봉봉이와 함께 2박 3일 삼척에 놀러 갔는데 올해는 엄마빠가 우리 집으로 오신다고 해서 남편도 하루 연차 내고 함께 좋은 곳에 가서 식사를 했다. 봉봉이가 떠나고 집이 너무 조용할까봐 일부러 자주 집에 찾아오시는 것 같기도 하다. 오실 때 유명한 김영모 빵집에서 케이크도 사 오셨다. 항상 우리는 누구 생일이던 가장 작은 사이즈의 케이크로 초를 켜는데 식구들이 모두 케이크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 내 나이 숫자대로 초를 가져왔지만.... 절대 다 꼽지 않지..ㅋㅋㅋㅋ 앞으로도 생일 케이크에 초는 하나만 꼽는 걸로! 땅땅땅!!!! 아니 오늘 갑자기 또 조회수가 폭발하길래 '뭐야 뭐야?!' 하며 다음 메인 화면을 확인해 보니 크으......✌🏻 내 블..
남편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여주로 향했다. 파워는 아니지만 나름 계획형 J 이기에 나는 어디 어디를 갈지 대략 정해두었고, 우리의 첫 일정이었던 식당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 닫았다🙄 아니 포털사이트에는 '영업 중'으로 나오는데 아니 왜........ 급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빠르게 식당을 검색했고, 4분 거리에 위치한 곳을 찾아 움직였다. 그런데(2)........................ 브레이크 타임까지 웨이팅이 마감됐단다😫 첫 일정부터 계획이 틀어졌고, 우리는 그냥 집에 가기로 했다. 아 근데 이미 시간이 3시.. 한 끼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파..... 그래서 차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그냥 들어가자고 했다. 사실 차 타고 ..
이천에는 하나의 큰 공원이 있다. 바로 '설봉공원'인데 그 안에 시립박물관, 미술관, 카페 등도 있는 만큼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비가 온 뒤 날이 선선해져 걷기 좋을 것 같아 남편과 외식 후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라. 개인적으로 '공원'하면 떠오르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일부러 연출한 것 같은 그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정말 보기 좋고, 즐겁더라. 눈에 담은 만큼 사진으로도 담고 싶었으나 똥손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요..🙄 설봉공원 안을 걷는 코스가 있는데 사실 이건 그냥 말 그대로 '추천'이기에 그냥 마음 가는 대로 걸으면 된다. 다만 미술관, 박물관까지 다 한 번씩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길고, 언덕이 가팔라 쉽지 않다는 것만 참고하시길...ㅋㅋㅋ..
우리는 1년에 2~3번 정도 춘천에 있는 시어머니 산소에 간다. 설, 추석 명절과 어머님 기일에🌼 이번에도 시아버지와 시동생, 우리 부부는 추석을 맞아 다녀왔다. 춘천에 가면 항상 들르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동기간'이다. 닭백숙, 닭볶음탕, 삼겹살, 오리로스구이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인데 약 7년 전 남편과 연애 시절 우연히 알게 된 식당이다. 꽤 오랜 기간 꾸준히 방문하는 곳으로 그 맛이 변함이 없다. 동기간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카운터로 가야 한다. 테이블 자리에 앉기 전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한 뒤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주기 때문! 여기는 여러 테이블이 함께 있는 홀과 방갈로, 방이 있다. 원하는 자리를 말하면 안내해 주는데 일반적으로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는 방갈로와 방을 선호하기 때문에 바..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주말 토요일, 우리 부부는 정말 오랜만에 연극을 관람했다. 서울에서 진행하는 대형 뮤지컬을 보러 갈까 했지만 거리가 있다 보니 부담이 되어 너무 멀지 않은 곳에서 하는 공연을 찾아봤는데 성남 지역에서 딱 이틀만 진행하는 연극이 있어 보러 가게 됐다. 우리는 성남아트리움에서 관람했는데 좌석이 1만 원밖에 하지 않았다. 전석이 동일한 금액이었는데 지역과 재단에서 지원하는 만큼 저렴하게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여러 지역을 돌며 공연을 진행하는 것 같으니 공연이 궁금하다면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란다. 우리가 본 연극은 바로 '의자 고치는 여인'이다. 해당 극은 프랑스 작가 '기 드 모파상'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소설에서는 서술자 관점에서 과거 이야기를 풀어낸다..
명절은 무슨 날이다? 먹는 날이다!😎 이번 추석 연휴 5일이나 되는 만큼 길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너도나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이 인산인해라고 하던데 후...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 나도 놀러 가고 싶다아아아아아 명절 전날 시동생이 집으로 왔다. 왜? 전 부치기 위해ㅋㅋㅋㅋㅋ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시가에서 2~30분 정도 거리에 살아 시내버스 한 번만 타면 바로 올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중교통으로 2시간이나 와야 하는 거리가 되어 버렸다. '너무 멀다고 안 올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 얘기나 해보자'하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오겠다고😮 근데 아버님께서 추석 이틀 전 어머님 산소에 가자고 하셔서 그곳에서 만나 시동생을 데리고 집에 오게 되었..
운전 중 앞 차 뒷유리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내가 응원하는 팀의 로고인 것 같았다. 에이 설마..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호에 걸려 가까이서 보니 어머나? 맞잖아!😀 반가운 마음에 얼른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남편에게 보냈다. 창단된 지 이제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팀이라 타 팀에 비해 팬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보면 참 반갑다ㅎㅎ 반가워요! 저도 KT위즈 팬입니다! 헿 운동가는 길 어느 골목길 안 쪽에 한살림이 보이길래 다녀왔다. 엄마 집에 가보니 당근사과주스 유리병이 여러 개 있던 기억이 있어서 맛있나 궁금하기도 해 한 번 사봤다. 오 마셔보니 달달하고 맛있어! 자극적이고 당이 높은 다른 주스보다 훨씬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라 자주 사 먹을 것 같다. 집에 된장이 다 떨어져 사야 했는데 마트 ..
이천에는 유명한 부대찌개 식당이 있다. 가수 백지영도 다녀간 곳이라고 하는데 바로 '삼대부대찌개'라는 곳이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그 맛에 우리 부부는 두 번이나 들러 음식을 맛봤다. 여기는 휴일 없이 일주일 내내 오픈하지만 명절 당일 등 휴일에는 한 번씩 문을 닫는다. 영업시간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그때마다 업데이트가 되니 확인하면 된다. 이곳은 다른 메뉴이 없이 딱 2가지만 있다. 부대찌개와 볶음😎 우리는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찌개를,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볶음을 먹었다. 차이라면 전자는 국물이 자작하고 라면 사리가 포함되는 반면 후자는 국물이 없고 라면 사리 대신 햄이 더 많이 들어있는 정도? 반찬은 딱 저렇게 나온다.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똑같았다. 단출하지만..
요즘 매주 주말 남편과 데이트를 즐긴다. 연애할 시절에는 정말 전국 방방곡곡 많이 다녔는데 결혼 후 잘 돌아다니지 않게 되더라. 그러다 다시 최근에 어디로 놀러 갈지 찾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재미로 지내게 됐다. 이번엔 당일로 강원도 원주를 다녀왔는데 들러본 곳 중 '뮤지엄 산'이라는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뮤지엄 산'은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특별한 것은 건물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전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이름처럼 산 위에 위치해 자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남편과 나는 '원주에 이런 것이 있더라'라는 것까지만 알아보고 간 것이라 처음에 조금 당황했다. 어쩌지..🙄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래도 이왕 왔으니..
약 한 달간 운전할 일이 없어 직접 운행하는 일이 없었다. 초보인 나는 정기적으로 운전을 해 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할 일이 없었네?🙄 정말 오랜만에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내가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 사실 수영이 아니라 아쿠아로빅🩱 집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영장이 하나 있는데 주차 공간도 너무 협소하고 시설도 오래되어 그리 좋지 않다는 말에 조금 더 걸리더라도 괜찮은 곳으로 다니고 있다. 근데 집에서 편도 22km.....ㅋㅋㅋ 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 그곳을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2년간 그래도 계속 운전을 해 왔어서 그런 것인지 이제는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아도 그게 두렵거나 문제가 되지 않더라. 수영장을 가기 위해서는 왕복 약 44km를 달려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