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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단 한 번의 코로나도 안 걸렸던 내가, 근 7~8년 동안 감기 또는 독감 한 번도 안 걸렸던 내가... 최근 안 하던 일을 하게 되면서 몸살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용돈벌이하겠다고 몸 쓰는 단기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태어나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기에 너무 힘들었다. 설마... 설마.. 했는데 몸이 아프다.. 처음에는 그렇게 아프지 않아 금방 낫겠지 싶어서 그냥 약국 가서 증상을 얘기하고 약을 사서 복용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면서 밤에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쉴 정도로 힘들어서 결국 병원에 다녀왔다. 누우면 숨이 안 쉬어져서 소파에 앉아서 졸다 깨다 반복하고, 기침이 너무 심해 새벽에 물 끓여서 따뜻한 물 한 잔 또 마시고, 잠도 잘 안 들어 TV 소리 미약하게 백색소음 효과를 켜놓고😣 힘들다 힘들..
우리나라 휴게소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구경거리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각 지역에 개성을 살려 잠시 쉬어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을 만들어 경쟁이라고 한다. 우리가 다녀온 경기도 덕평휴게소도 마찬가지인데 이곳에는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쁜 야간 정원이 있다. 덕평휴게소 안에는 '별빛정원 우주'라는 테마파크가 있다. 우리 부부는 약 6~7년 전 결혼 전 한 번 들러본 적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 최근에 또다시 다녀왔다. 캄캄한 저녁에 공원을 불빛으로 꾸며 놓아 예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데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면 정말 좋아할 만하다. 야간에만 운영하는 이곳은 동절기와 하절기 운영 시간이 다르다. 원래 입장료가 있지만 낮시간에는 무료로 ..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북쪽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다음 일정 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 예상치 못한 귀여운 선물이 있었다. 강아지 모자(母子)가 손님을 반겨주고 배웅해 주는 것! 밥도 맛있었지만 귀여운 아이들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바로 강원도 고성 '산촌애'라는 음식점이다. 사실 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가정집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은 산채비빔밥과 두부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다.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더라!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코스모스가 가득가득🌼 두부전골을 먹을까 하다가 모두부가 먹고 싶어서 남편과 나 각자 산채..
이 통 뭔지 아시는 분 손✋🏻 이거 아시면 다 대장내시경을 해보신 분들입니다ㅋㅋㅋ 이번 건강검진 때 남편은 위/대장 대시경을 모두 신청했다. 위 내시경은 매년하고 있지만 대장은 처음이라 남편도 조금 긴장한 듯했다. 일단 검사 전날 화장실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두려워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원래도 뭔가 매뉴얼이 있으면 FM으로 지키는 人이기 때문에 역시나 이번에도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만 하려고 하더라🙄 하라는 대로 해야지 뭐...ㅋㅋㅋㅋ 아 근데 남편 대장내시경 일지를 쓰는데 왜케 웃음이 나지?😁 암튼 검사 3일 전부터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데 고춧가루나 잡곡밥은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빨간 고기보다 닭고기나 생선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대망의 검사 바로 전날은 흰죽이나 카..
이천에는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 것 같다. 하루종일 카페 투어만 해도 최소 10곳은 갈 수 있을 듯! 시간 될 때마다 도장 깨기처럼 한 곳 한 곳 다녀봐야겠다😁 오늘은 남편과 얼마 전 다녀온 '고블린'이라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서이천IC 부근에 위치한 대형 카페인데 외관부터 회색 벽돌이 멋스러워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눈에 띈다. 근데 왜 도깨비라는 뜻을 가진 고블린(Goblin)으로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뜻이 있나 싶어 찾아보니 해외에서 고블린은 '장난꾸러기 작은 요정'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모습을 한 도깨비가 아닌가 보다. 이천 카페 고블린에서는 음료뿐만 아니라 빵과 케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고 베이커리 카페로 불릴 정도로 많은 빵..
우리 부부는 박물관 또는 역사적인 장소, 유적지와 같은 곳에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강원도 여행은 일반적으로 즐길거리를 찾기보다 어떻게 보면 역사 여행을 하기로 했다. 하여,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바로 통일전망대! 우리나라에서 갈 수 있는 북쪽 가장 끝에 가보았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민통선 즉, 민간인출입통제선을 지나야 한다. 그래서 그냥 곧장 목적지로 이동할 수 없고, 표를 먼저 구매하기 위한 장소에 들러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작성을 하고 신분증 확인 및 안보 교육까지 받아야 한다. 안보 교육은 약 10분 정도 진행되는데 관광객이 민통선 통과 후 지켜야 하는 사항 등에 대해 영상 시청을 한다. 교육 중 우리 뒤에 앉은 어떤 아주머니가 이거 보려고 여기 앉아 있어야 했냐..
이번에 속초 여행을 하기로 계획하던 중 예전에 방문했던 한 카페가 생각나 그곳을 가기로 했었다. 아.. 근데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날이 맑을 때 사진을 찍어야 정말 예쁘게 나오기 때문😥 블로그에도 소개를 하고 싶었는데 다음 강원도 여행을 할 때 그때 다시 계획해야겠다. 급하게 계획을 바꿔 다른 카페를 찾았는데 흐린 날씨에는 오션뷰보다 이런 작은 카페가 더 나을 것 같아서 어느 한 마을 골목에 있는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다. 바로 '고성무끼'라는 카페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구석구석 보면 앉을자리가 꽤 되더라. 이곳은 구옥을 뼈대만 남기고 다시 리모델링해 카페로 만든 것 같았다. 근데 카페가 너무 에뻐😀 구름이 잔뜩 낀 하늘 보이쥬?..
일기를 쓰려고 휴대폰 속 사진들을 들여다보는데 아니 음식 사진들밖에 없어🙄 그만큼 많이 먹으러 다닌 거겠지...ㅋㅋㅋㅋㅋ 하도 식당 콘텐츠만 자꾸 쓰니까 친구 한 명이 맛집 블로거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떡해.. 많이 먹었는 걸.... 헿! '강민주의 들밥' 포스팅은 따로 전에 한 적이 있는데 여기 2달 동안 총 4번이나 갔다. 진짜 여기 식당 너무 사랑해❤ 생선 또는 고기반찬 없이 다 풀떼기인데 왜케 맛있어?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난다. 아 정말 이제 그만 가야지... 한 겨울에 제철 야채 반찬이 바뀔 때쯤 가야지!! 진심 여기 추천!! 특히 진한 청국장과 가지 튀김😎 휴게소 하면 또 간식 먹어줘야쥬! 강원도에 놀러 가던 때 잠시 화장실을 들르기 위해 정차했던 휴게소에서 나와 남편은 ..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보리밥을 판매하는 식당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하던 곳인데 맛 하나 변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더 맛있는 곳이라 자부한다. 그곳은 바로 '일출보리밥'인데 맛집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인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왔더라. 백운호수 근처 보리밥집들이 몰려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중 내가 소개하는 곳은 다른 식당들보다 조금 더 안쪽에 있어 모르고 방문하면 잘 보이지 않아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출보리밥'은 다른 식당들의 호객 행위를 무시하고 지나가 살짝 언덕을 올라가야 있다. 언뜻 보면 그냥 시골집처럼 생겼다. 그래서 '이게 식당이야?' 할 수 있겠으나 정말 맛있는 보리밥을 판매하는 엄연한 영업장이다. 식당으로 운영..
이번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결정했던 것은 바로 숙소였다. 약 6년 전 남편과 연애시절 기억이 너무 좋았던 오션뷰 펜션에서 2박3일 지내기로😀 따뜻한 물에서 스파도 할 수 있고,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구워 먹을 수 있는 오션뷰 펜션 '소노하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소노하임은 세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인은 같으나 일부러 세 동의 이름을 다르게 지었더라. 하버빌, 비놀리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두 동이 더 있다. 세 개 건물 중 가운데 위치한 건물이 바로 '소노하임'. 사실 세 개 동 전체 복도로 다 이어져 있어서 같은 건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그냥 구분하기 쉽게 이름을 나눈 듯하다. 위 사진이 바로 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뷰다. 어마어마하죠?😎 정말 바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