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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이번에 속초 여행을 하기로 계획하던 중 예전에 방문했던 한 카페가 생각나 그곳을 가기로 했었다. 아.. 근데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날이 맑을 때 사진을 찍어야 정말 예쁘게 나오기 때문😥 블로그에도 소개를 하고 싶었는데 다음 강원도 여행을 할 때 그때 다시 계획해야겠다. 급하게 계획을 바꿔 다른 카페를 찾았는데 흐린 날씨에는 오션뷰보다 이런 작은 카페가 더 나을 것 같아서 어느 한 마을 골목에 있는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다. 바로 '고성무끼'라는 카페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구석구석 보면 앉을자리가 꽤 되더라. 이곳은 구옥을 뼈대만 남기고 다시 리모델링해 카페로 만든 것 같았다. 근데 카페가 너무 에뻐😀 구름이 잔뜩 낀 하늘 보이쥬?..

일기를 쓰려고 휴대폰 속 사진들을 들여다보는데 아니 음식 사진들밖에 없어🙄 그만큼 많이 먹으러 다닌 거겠지...ㅋㅋㅋㅋㅋ 하도 식당 콘텐츠만 자꾸 쓰니까 친구 한 명이 맛집 블로거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떡해.. 많이 먹었는 걸.... 헿! '강민주의 들밥' 포스팅은 따로 전에 한 적이 있는데 여기 2달 동안 총 4번이나 갔다. 진짜 여기 식당 너무 사랑해❤ 생선 또는 고기반찬 없이 다 풀떼기인데 왜케 맛있어?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난다. 아 정말 이제 그만 가야지... 한 겨울에 제철 야채 반찬이 바뀔 때쯤 가야지!! 진심 여기 추천!! 특히 진한 청국장과 가지 튀김😎 휴게소 하면 또 간식 먹어줘야쥬! 강원도에 놀러 가던 때 잠시 화장실을 들르기 위해 정차했던 휴게소에서 나와 남편은 ..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보리밥을 판매하는 식당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하던 곳인데 맛 하나 변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더 맛있는 곳이라 자부한다. 그곳은 바로 '일출보리밥'인데 맛집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인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왔더라. 백운호수 근처 보리밥집들이 몰려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중 내가 소개하는 곳은 다른 식당들보다 조금 더 안쪽에 있어 모르고 방문하면 잘 보이지 않아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출보리밥'은 다른 식당들의 호객 행위를 무시하고 지나가 살짝 언덕을 올라가야 있다. 언뜻 보면 그냥 시골집처럼 생겼다. 그래서 '이게 식당이야?' 할 수 있겠으나 정말 맛있는 보리밥을 판매하는 엄연한 영업장이다. 식당으로 운영..

이번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결정했던 것은 바로 숙소였다. 약 6년 전 남편과 연애시절 기억이 너무 좋았던 오션뷰 펜션에서 2박3일 지내기로😀 따뜻한 물에서 스파도 할 수 있고,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구워 먹을 수 있는 오션뷰 펜션 '소노하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소노하임은 세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인은 같으나 일부러 세 동의 이름을 다르게 지었더라. 하버빌, 비놀리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두 동이 더 있다. 세 개 건물 중 가운데 위치한 건물이 바로 '소노하임'. 사실 세 개 동 전체 복도로 다 이어져 있어서 같은 건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그냥 구분하기 쉽게 이름을 나눈 듯하다. 위 사진이 바로 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뷰다. 어마어마하죠?😎 정말 바다가 ..

최근 내 생일 겸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과 2박 3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나름 J인 우리는 시간별 스케줄을 대략 짜서 돌아다니는데 가장 첫 일정이 바로 점심식사였다. 너무 무겁지 않게 먹기 바랐기 때문에 우리는 막국수를 선택했다. 그렇게 우리가 방문하게 된 곳은 바로 속초 남경막국수 본점이다. 우리가 방문한 남경막국수 본점은 대포항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곳 외에도 강릉 주문진과 서울 잠실에 분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딱 이 세 곳만 진짜 남경막국수 연계된 곳이라 하니 잘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외 다른 곳에 위치해 있는 곳도 똑같은 이름을 하고 있다는데 같은 곳이 아니라고 한다. 남경막국수는 수요미식회, 생방송 투데이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되었고, 이곳을 만든 사장..

너무 밉게 말하는 남편과 더 이상 대화가 하기 싫어 조용히 씻고 작은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잠들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순간 내가 사랑받고 있는 여자인지 의심스러워 서러웠고 한 마디도 지려하지 않는 그의 행동에 대화 가치가 없다고 느껴 자리에서 일어났던 것.. 소리 지르고 싸우기도 하지만 자존심 상하고 서러우면 그냥 조용히 일어나 그 자리를 뜨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점심시간에 남편 차량이 아파트 정문을 통과했을 때 나는 알림음이 들려 '뭐지?'이랬는데 방에 있는 나에게 잠깐 거실로 나와보라며... 나갔더니 꽃다발을 드고 서 있더라. 미안하다며 자기가 안 그러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음 안 풀고 싶었는데 꽃 향기가 너무 맡고 싶었다🙄 결국 그렇게 풀려버린 내 맴...ㅋㅋㅋㅋㅋㅋ 꽃다발은 2개..

어쩌다 남편 머리를 들춰보게 되었는데 어머나? 두피가 너무 빨게... 빨갛고 중간중간 뾰루지도 있고ㅠㅠ 두피가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서 단골 헤어숍에 커팅하러 가는 김에 한 번 물어보라고 했다. 두피 상태보고 혹시 추천해 줄 만한 샴푸가 있는지.. 맨손으로 갔던 그가 손에 무언가 들고 오는데 샴푸였다. 처음 보는 브랜드의 샴푸였는데 시중에는 판매되지 않는 것이라고 하더라. 남편은 자주 가는 헤어숍 부원장에게 머리를 맡기는데 그분은 이것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물론 영업당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 믿고 사용해 보기로 했다. Genemori 제네모리라는 브랜드의 샴푸로 인체 줄기세포가 함유된 것으로 예민해진 두피를 안정시켜 주고 탈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헤어디자이너 말로는 효과를 보기 ..

이천에는 예쁜 카페들이 참 많다. 여러 곳을 알아보던 중 눈에 띄는 곳이 있어 남편과 잠깐 들렀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더라. 우리는 남편과 나 둘이서 카페에 다녀오고 이후 내 생일날 친정 부모님과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알고 보니 이곳이 바로 더글로리 연진이 야외 결혼식 장소였다고😮 바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이라는 곳인데 이 안에 예쁜 곳들이 정말 많아 소개해 보려고 한다. ◆ 티하우스에덴 (Tea house Eden) 🍵 사실 남편과 이곳을 목표로 처음 들렀는데 주말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플랜테리어가 멋스럽게 되어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빨간 벽돌과 우드 테이블, 화분들이 너무 예쁘더라. 우리는 결국 두 번째 평일에 갔을 때 들러 앉아 ..

어제 바로 9월 25일, 내 생일이었다😎 작년에는 봉봉이와 함께 2박 3일 삼척에 놀러 갔는데 올해는 엄마빠가 우리 집으로 오신다고 해서 남편도 하루 연차 내고 함께 좋은 곳에 가서 식사를 했다. 봉봉이가 떠나고 집이 너무 조용할까봐 일부러 자주 집에 찾아오시는 것 같기도 하다. 오실 때 유명한 김영모 빵집에서 케이크도 사 오셨다. 항상 우리는 누구 생일이던 가장 작은 사이즈의 케이크로 초를 켜는데 식구들이 모두 케이크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 내 나이 숫자대로 초를 가져왔지만.... 절대 다 꼽지 않지..ㅋㅋㅋㅋ 앞으로도 생일 케이크에 초는 하나만 꼽는 걸로! 땅땅땅!!!! 아니 오늘 갑자기 또 조회수가 폭발하길래 '뭐야 뭐야?!' 하며 다음 메인 화면을 확인해 보니 크으......✌🏻 내 블..

남편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여주로 향했다. 파워는 아니지만 나름 계획형 J 이기에 나는 어디 어디를 갈지 대략 정해두었고, 우리의 첫 일정이었던 식당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 닫았다🙄 아니 포털사이트에는 '영업 중'으로 나오는데 아니 왜........ 급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빠르게 식당을 검색했고, 4분 거리에 위치한 곳을 찾아 움직였다. 그런데(2)........................ 브레이크 타임까지 웨이팅이 마감됐단다😫 첫 일정부터 계획이 틀어졌고, 우리는 그냥 집에 가기로 했다. 아 근데 이미 시간이 3시.. 한 끼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파..... 그래서 차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으면 그냥 들어가자고 했다. 사실 차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