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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진도 여행을 갔을 당시 여러 식당을 진짜 엄청 검색하고 찾아봤는데 70대 시아버지와 함께 해야 하는 만큼 너무 힘들게 돌아다닐 수는 없어 저녁은 숙소 내 식당에서 먹게 되었다. 나는 보통 일정을 4~5시 정도에 모두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 하기 전에 잠깐 쉬는데 다시 또 차를 타고 나가기가...ㅋㅋㅋㅋ 사실 내가 귀찮았.....헿😁 진도 쏠비치 호텔 건물 지하에 내려가면 여러 커뮤니티 시설과 식당이 있는데 그중 우리가 선택했던 장소는 바로 '씨푸드테이블(Seafood Table)'이었다. 사실 밖에 나가서 회를 먹는 것이 더 가성비가 나을지 모르겠으나 나나 시가 식구들 모두가 해산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회 조금 먹고 매운탕에 밥을 먹고자 이곳을 선택했다. 회 정식 메뉴 중 하나..
여행 중 점심식사 시간이 애매해 잠깐 카페에 들렀다. 울돌목을 둘러본 뒤 카페를 가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찾았는데 가장 당시 우리가 있던 위치 부근 카페를 검색하면 한 곳이 많이 소개되더라. 알고 보니 그냥 걸어서 가도 됐던 거리..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우린 차를 탔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카페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방문한 카페는 해남 '트윈브릿지'이다. 울돌목을 구경했다면 이곳에 잠깐 들러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단독 건물로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다. 근데.. 그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카페 앞 주차장이 넓은데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차량이 꽤 많이 있었고, 카페 안 1층은 앉을자리가 없더라. 1층에는 남은 테이블이 없어 2층으로 올라가 먼저 자리가 있는지 확인했다. 다..
진도는 본래 섬이라 다리가 건설되기 전에는 무조건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했다.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차로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는데 그저 지나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 다리 아래 아주 대단한 것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물이 회오리치는 모습을 보고 이순신 장군이 왜군의 침략을 막을 방법을 찾은 바로 그곳! 명량대첩에서 12척의 배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울돌목이 위치하고 있다. 사진만 봐도 이날 날씨가 엄청 우중충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 우리는 진도에서 다시 대교를 건너 해남 쪽으로 이동했다. 원래 목적은 해상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었지만 바람이.... 진짜 미친 듯이 불어서 무서워서 타지 않았다. 이날 전국적으로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다고.. 우리가 있었던 곳이 섬이고, 바다 ..
송가인마을 안 '꽈배기어라'라는 카페를 잠시 들러 커피를 마시는데 사장님께서 진도항을 다녀왔는지 물으셨다. 안 가봤다고 하니 팽목항이 진도항으로 이름이 바뀌어서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는데 한 번 다녀오기를 권하셨다. 그곳에 갔다 오면 마음이 겸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사실 몰랐다. 팽목항 이름이 바뀐 것을.. 그리고 조금은 부끄러웠다. 왜 진도까지 가면서 그곳을 가려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까.. 진도 여행 2일 차, 아침부터 바람이 정말 거세게 불었다. 원래 우리는 송가인마을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었다. 카페 사장님 말씀을 듣고 잠시 진도항에 들렀다가 가기로 하고 차에서 내려 그곳을 잠시 걸었는데 거짓말 1도 없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더라. ..
진도 여행 검색하면 생각보다 관광으로 가볼 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많이 알려진 여행지 중 단연 가장 많이 인터넷에 소개된 장소가 바로 '운림산방'인데 이곳은 과거 화가가 거주하면서 작업하던 곳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화가 소치 허련(小痴 許練)이란 사람이 1856년에 초가집을 짓고 운림각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가 사망한 후 아들 허형이 이곳을 떠나면서 매각되었는데 다시 허형의 아들 허윤대가 이곳을 사들였고, 허건이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2011년 8월 8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고😀 운림산방은 입장료가 있다.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800원이다. 65세 이상이신 우리 시아버지는 무료😎 관람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조..
진도에 놀러 간 첫날, 호텔 체크인 전 점심식사부터 하기로 했다. J인 나는 여행 전에 모든 계획을 엑셀로 다 정리해 두는데 우리의 가장 첫 번째 일정이 바로 '꽃피는 전복식당2'에서 밥을 먹는 것이었다. 식당 이름 뒤에 '2'라는 숫자가 붙어서 읭? 했는데 알고 보니 '꽃피는 진도'라는 식당이 기존 전복식당1이었다고 한다. 식당은 외관도 하얀색이라 깨끗해 보인다. 밖에서도 보이는 안쪽 창밖 풍경이 크으...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딱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그래도 테이블이 많아서 예약 없이 들어가 앉을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통창 밖 풍경이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창가 쪽에 앉을까 했지만 해가 많이 들어와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주문도 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어대는...ㅋㅋㅋㅋ ..
5~6시간 걸려서 전라도 진도까지 갔는데 그 유명한 송가인마을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지! 송가인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언제 또 진도에 갈지 모르니😁 우리가 방문한 날 특히나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는데 그래서 길 안내 간판도 흔들흔들, 나무는 한 쪽으로 다 쏠리고🙄 사진도 조금 을씨년스럽게 나왔네..ㅎㅎㅎ 내비게이션에 '송가인마을'을 검색하니 '앵무리마을'이라고 뜨더라. 처음에는 엥? 이래서 주소를 검색해서 갔는데 알고 보니 그 마을 이름이 앵무리였던 것! 그래서 설정도 그렇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송가인마을에 점점 다다르면 '송가인길'이 나오는데 봄과 여름에 양 옆에 나무들이 푸르게 잎이 다 피면 길이 정말 예쁠 것 같더라. 한때 송가인이 미스트롯에서 우승하고 한창 인기..
시아버지 생신을 맞아 시가 식구들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2달 전 계획한 일정으로 남편 말로는 2개월 프로젝트였단다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말했더니 시가 식구들과 함께 가는 건 여행이 아니라 비즈니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왜케 웃기냐고요😁 남편과 나, 시아버지, 시동생 이렇게 네 사람은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전라남도 진도로 향했다. 휴게소 들르고 하다 보니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다. 와 근데 나는 중간중간 졸았는데 그 시간 내내 아버님과 시동생이 신이 났는지 오디오가 비지 않더라😅 귀에서 피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아니라 쏠비치 진도 숙소에 대해 소개하는 글인데 너무 서론이 길었네 헿 우리는 호텔 방 2개를 예약했다. 리조트로 큰 방을 예약해서 함께 사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