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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일상
주말 어느 날 남편과 함께 봉봉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눈여겨보던 한 카페에 갔다. 의왕 왕송호수 근처에 위치한 '가배정원'이라는 곳인데 원래 사람이 살던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것 같았다. 크기도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이 너무 좋았던 곳!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작은 카페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주말엔 주차 공간도, 앉을자리도 없을 정도..😅 다음에는 평일에 조금 더 여유롭게 다녀와야지! 카페 안에 들어가면 방이 세개로 나뉘어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데 한 곳만 좌식으로 되어 있었다. 애견동반이 되는 곳이라 주말에 갔을 때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들도 꽤 있더라. 우리가 갔을 때에는 테이블 자리가 없어 좌식에 앉아야만 했는데 강아지 기저귀를 하지 않으면 그곳에 앉을 수가 없다고.. 다..
요즘 혼자 운전 연습 겸 여기저기 초행길을 다녀보고 있다. 이번 나들이 장소는 수원이었다. 연무동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행궁동 쪽으로 거리를 걸어봤다. 원래 가려던 카페가 있었는데 너무 거지꼴이라...🙄 패스하고 수원시립미술관에 가보기로 했다. 길을 걷던 중에 '그 해 우리는'이라는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드라마 촬영지를 보게 됐다. 박진주가 운영하던 식당이 바로 이곳이란다. 뭔가 예전 어릴적 생각이 문득 나 거리 사진을 찍게 됐다. 나 어릴 때만 해도 오래된 느낌의 병원, 한의원 등이 많았는데ㅎㅎ 옛날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찍는데 해당 건물 옆에서 붕어빵 파는 아저씨가 쳐다봤다. 약간 '왜 사진 찍지?'라는 표정으로😁 나 국민학교 다닐 때 버드나무가 정말 많았는데 오랜만에 보는 나무에 또 추억이 돋..
1월은 설날도 있고, 뭔가 괜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달이었다. 원래 새해가 되면 사람이 더 빠릿빠릿해지고 부지런해진다는데 나는 왜 더 늘어지는 건지.. 그래서 그냥 한 달간 식단도 중단하고 그냥 먹었다. 운동도 제대로 안 가고😅 오늘은 그동안 먹은 것들을 나열하는 일기가 될 것 같다😁 겨울은 붕어빵의 계절이 아닌가? 난 정말 붕어빵을 좋아하는데 우리 동네에는 파는 곳이 없다. 먹고 싶으면 차를 타고 또는 걸어서 30분 정도 나가야 한다. 그나마도 거기 하나밖에 없어서 줄 서서 먹어야 한다. 아니 원래 아파트가 있는 길거리 어딘가에는 붕어빵 포장마차가 하나씩은 있지 않았나...? 요즘 붕어빵도 그렇고 계란빵 파는 곳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누가 우리 동네에서 좀 팔아주세요...🙏🏻 와플은 서울 친정에 갔을..
지난 주말 친구 부부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 귀여운 강아지 친구와 함께! 친구네가 키우는 강아지는 포메라이언인데 2kg 밖에 되지 않는 몸집이 작은 아이였다. 친구 시부모님이 키우시던 강아지가 강아지 두 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건강한데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다고 한다. 아니 근데 애교가 엄청나다! 계속 웃고 꼬리치고 만지면 엎드리고😍 랑방이 또 보고 싶어! 친구네 반려견 랑방이는 자신의 가족이 아닌 다른 강아지를 보면 짖는 것이 특징이란다. 처음 우리 봉봉이를 봤을 때에도 계속 짖었다. 그러다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더 이상 짖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가까이 지내지는 않았다. 몇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두 강아지의 거리가 좁혀지더니 거의 붙어서 잠이 들었다😀 아 너무 귀여워❤ 집에만 있..
피카노리 프리미엄 유모차 (반려동물 전용) 홈페이지 판매 가격 : 205,000원 지난가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펫페어에서 봉봉이 개모차를 새로 장만했다. 기존 것이 저렴하기도, 오래 쓰기도 해서 새로 바꾸려던 찰나에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 여러 브랜드가 홍보 중이었는데 나는 그중 가장 많이 알아본 피카노리로 선택했다. 원래 판매 가격은 20만 원대인데 행사 기간 중 계약해서 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제품은 택배로 받았는데 봉봉이가 자기 것이라는 걸 아는지 저리 상자 앞에 엎드려 있었..🙄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피카노리 강아지 유모차는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보다 크기도 크고, 무겁기도 했다. 택배는 미리 왔지만 혼자 조립할 수가 없어 남편 올 때까지 기다렸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12월 연말이라는 핑계로 블로그 포스팅 게으름을 피웠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지😁 새해가 밝고 얼마 후 사촌동생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읭? 나한테 주는 거 맞아?'라고 말했더니 맞다며 새해 선물로 받아주라고 한다. 작년 내 생일 때 보내려고 했는데 깜빡했다며ㅎㅎ 이런 거 안 줘도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고맙더라😊 올해 남편은 나이 앞자리가 숫자가 바뀌었고, 우리는 임신 계획을 하고 있다. 건강하게 아이를 갖기 위해 천천히 몸을 만드는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 to the 이 to the 어 to the 트!🙄 2023년 올 한 해도 우리 가족 잘 부탁해! 요즘도 열심히 운전 연습 중이다. 이번에는 혼자 광명 이케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의왕 왕송호수에 가서 커피를 마..
사진 구도 왜 이러지? 훔훔.. 얼마 전 12월에 태어난 남편의 생일이었다. 케이크는 회사에서 준 것! 매년 생일 때마다 남편 회사에서 케이크를 챙겨 보내준다. 사실 안 줘도 되눙데.. 우리는 그다지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아서 맨날 남아서 결국 버리기 때문..😥 그래도 챙겨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디! 원래 태극당 것으로 줬는데 올해부터는 뚜레쥬르로 거래처가 바뀌었단다. 태극당 케이크 맛있었눙데 아숩아숩.. 아, 초 개수를 보고 읭?했다. 큰 초 1개, 작은 초 2개가 들어있었던 것ㅋㅋㅋ 결국 큰 초 한 개만 꽂고 생일 노래를 불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킥킥😁 아니 날씨 미쳤어.. 너무 춥다😨 오전에 은행 볼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와... 온 몸이 덜덜.. 휴면계좌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요즘은 휴면된 ..
지난 11월, 시가 식구들과 함께 속초에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결혼하고 3년 만에 처음으로 시가 식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설렘이 더 컸다. 막상 여행을 떠나고 보니 걱정할 거리가 전혀 없었고, 너무 즐겁게 재밌게 즐겼다. 또 가고 시포😉 사실 여행 전날 아버님께서 동창회를 하셨던 탓에 피로가 풀리시지 않아 속초 숙소에 도착한 후 쉬시도록 했다. 원래 관광 예정이었지만 바쁘게 돌아다닐 필요 없으니 일정을 바꿨다. 아버님이 방에서 쉬시는 동안 우리 부부와 시동생, 세 사람은 로비 카페에 앉아 수다수다를 떨었다😁 아니 남편과 시동생은 형제가 아니랄까봐 그렇게도 싸운다. 훔.. 이걸 싸운다고 해야 하나? 그냥 계속 티격태격한다😑 이후 숙소 근처 산책도 하고 사진..
텅 빈 이케아 광명점 주차장🚗 왜? 평일 아침 9:30이니까😁 남편이 오랜만에 평일 연차를 내서 오붓하게 부부 데이트를 즐겼는데 아침 9시에 봉봉이 유치원에 내려주고 곧장 이곳으로 달려왔다. 매장은 10시 오픈인데 레스토랑은 9시 반에 오픈한다고 해서 미리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기로 했기 때문! 아침부터 돈가스 먹방 찍으신 내 남편님😅 나는 연어 필레를.. 내가 선택한 연어에서 어느 정도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것은 이해하는데 나도 너무 심각하게 나서 윽! 연어 한 번 손대고 포크를 내려놓았다. 미트볼을 먹었어야 해..😫 빵은 맛있더라! 쇼콜라 페스츄리와 크로와상과 커피의 조합은 크으 👍🏻 말 안 해도 알쥬? 여기까지 서론이었읍니다✌🏻 1 RISATORP 리사토르프 바구니 / 25x26x18cm / 9,90..
포스팅이 많이 늦었다. 블로그 권태기가 온 모양이다🙄 계속해서 글쓰기를 미루는 걸 보면.. 암튼 오늘의 일기는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확정이 되던 순간부터 시작하려 한다. 그때의 기쁨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듯하다. 기적적으로 후반 정규 시간이 지나고 추가 시간에 한 골 더 넣어 2:1로 게임을 마쳤다니... 크으.. 남편과 아주 그냥 하이파이브하고 난리브루스를 쳤었다. 아쉽게도 16강에서 브라질에게 졌지만 그래도 잘 싸운 태극전사들 자랑스럽다👍🏻 이번 월드컵은 여러 이변들이 많이 일어나서 너무 재미났던 축제였다! 어릴 적 길거리에서 많이 팔던 계란빵이 먹고 싶어 찾아보니 이제는 이렇게 샵에서 판매하더라. 작은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뜨끈뜨끈한 계란빵이 먹고 싶었는데 우리 동네에는 아쉽게도 안 파는 듯하..